고백과 용서 훈련
약 5:15-16절.
죄 고백과 용서
본문에는 "너희 죄를 서로 고백하며"라고
말씀합니다.
서로 죄를 고백한다는 것은
두가지를 생각할 수 있는데,
하나님 앞에서 지은 죄를 형제에게 고백하는 것과
형제에게 지은 죄를 그 형제에게 고백하는 것입니다.
주님은 "너희가 누구의 죄든지
사하면 사하여질 것이요...
그대로 두면 그대로 있으리라"고 하셨습니다.
형제가 죄를 고백할 때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죄 사함을 선포하면 고백한 자는
죄책함이나 양심으로 가책으로부터
큰 해방감이 옵니다.
두 번째의 경우, 즉 그 사람에게
고백하고 용서받는 일도 중요합니다.
주님께서는 형제가 죄를 범하면
용서하라고 하셨습니다.
고백과 용서가 필요한 이유
야고보 사도는 "너희 죄를 서로 고백하며
병이 낫기를 위하여 기도하라"고 권면합니다.
모든 병이 죄로 인해서 온 것은
틀린 말이 아닙니다.
하지만 주님은 소경의 눈을 뜨게 하실 때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기 위해
그가 소경으로 태어났다고 하셨습니다.
즉 모든 병을 죄 때문이라고
일대일로 매치시킬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의학, 심리적인 관점에서
마음이 병들 때 몸도 병이 드는 것은
검증된 사실입니다.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이라고 합니다.
'죄책감, 양심의 가책, 수치심'은
가장 큰 원인 중 하나입니다.
고백되지 못하고 용서받지 못하는 죄는
마음의 병을 일으키고 몸의 병을 일으킵니다.
교회 공동체는 죄를 서로 고백하며
병이 낫기를 위하여 기도해야 합니다.
고백과 용서가 주는 자유함
"죄를 서로가 고백한다"는 말씀을 묵상해보면
"서로 용서를 청하고 서로 용서한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이는 개인적으로 병든 몸과 마음이
치유 회복되고 공동체적으로도
치유와 회복이 일어나서 가정도 교회도
서로 사랑하는 아름다운 사랑의 공동체가
될 수 있다는 겁니다.
하나님 나라가 임하게 되는 것입니다.
고백과 용서는 양심에 자유함을 주어 죄책감,
수치심, 증오심에서 해방하여 감사하고
기쁘고 즐겁게 살도록 합니다.
죄를 고백하는 자의 태도
내가 왜 죄를 고백하려고 하는가,
자신의 마음속 동기를
먼저 성찰해보아야 합니다.
죄는 무엇보다도 먼저 하나님의 마음을
아프게 한 것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 죄를 대속하기 위해
예수께서 십자가에 달리셨습니다.
우리가 죄를 고백하지 않고 죄 가운데서 산다면
십자가를 무효로 돌리는 것이요
주님을 다시 십자가에 못 박는 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애통하며 회개하는 마음을 가지고
내가 죄를 지은 형제의 유익을 구하는 마음으로,
아픔을 공감하는 마음으로 고백해야 합니다.
죄 고백을 듣는 사람의 태도
듣는 자는 용서를 구하는 것에 고맙게 여기고
귀하게 여겨야 합니다.
우월감을 가지고 조롱하거나
비웃지 말아야 합니다.
형제가 고백한 죄에 대해 책망하거나
충고하거나 섣부른 해석을 하려 들지 말아야 합니다.
형제에게 감사를 표하면 금상첨화일 것입니다.
죄를 깨닫게 하고, 상하고 통회하는 마음을 갖게 하고,
먼저 고백하게 하는 것은 성령의 사역입니다.
이것이 부흥입니다.
부흥의 역사를 보면 자기 죄를 자백하고,
먼저 고백하고, 배상하는 일이 벌어집니다.
오늘 우리 가운데 성령의 역사가 임하기를 사모합니다.
그리고 부단히 연습하고 훈련하시기를 바랍니다
금산교회 김화준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