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아파트 2주 만에 1,000만원 올라 기존 아파트들도 투기지역에서 해제된 충남 공주와 연기군을 중심으로 많이 오르는 중이다.
충남 공주시 금흥동 금흥현대4차는 투기지역에서 해제된다는 소식과 동시에 매물이 줄어들었다. 138 ㎡의 경우 최근 2주동안 1,000만원 가량 올라 현재 2억2,000~2억4,000만원 선을 호가한다. 교동 대우 132㎡도 2주 사이 500만원 오른 1억7,000~1억8,000만원 선이다.
충남 연기군도 이와 비슷한 상황이다. 연기군 조치원읍 일대 중개업자는 "그동안 싸게 나온 매물도 거 래가 잘 되지 않았는데, 투기지역에서 해제되자 마자 거래가 늘었다"며 "수도권에서 매물을 찾는 문의 가 많다"고 전했다.
연기군 조치원읍 신흥푸르지오 157㎡가 최근 2주일 사이 500~1,000만원 가량 상승한 2억5,500~2억 6,200만원 선을 호가하고, 욱일2차 115㎡는 200만원이 올라 1억8,800만~1억9,500만원에 거래되고 있 다.
지난 9월 투기과열지구에서 해제된 아산시도 분위기가 밝다. 아산시 배방면 금호어울림2단지 130㎡ 는 2주일 사이 1,000만원 가까이 올라 2억1,000~2억3,000만원선을 호가하고, 한라비발디 130㎡도 같 은 기간 동안 1,000만원 오른 2억2,000~2억4,000만원 선이다.
◆ 충청권 미분양 조금씩 해소 적체되던 미분양 아파트도 조금씩 해소되고 있다. 지난해 9월 충남 연기군 조치원읍 죽림리 일대에 분 양한 GS건설 '자이' 미분양이 많이 줄어들었다.
조치원 자이는 111~190㎡ 1,429가구 중 잔여물량 398가구를 선착순 분양 중이다. 분양가는 3.3㎡당 640~690만원이며, 중도금 50% 무이자 대출 등 금융 혜택이 주어진다.
천안시 백석동 백석도시개발구역 1블록 1롯트에서는 현대산업개발이 114~287㎡ 1,040가구를 분양 중 에 있다. 불당지구와 두정지구 사이에 있고 KTX 천안아산역과 경부선전철 천안역이 차로 5분 거리. 3.3㎡당 평균 분양가는 749만원으로 금융혜택은 중도금 50%까지 이자후불제가 가능하다.
충남 천안시 신방 통정 택지지구에서는 한성건설이 '한성 필하우스'를 분양 중이다. 111~220㎡ 1,049 가구 중 450가구를 공급중이다. 분양가는 3.3㎡당 750만원이다. 아산신도시와 행정타운인 청수지구에 인접해 있다. 중도금 70% 대출, 무이자 40% 대출 혜택이 있다.
지난 3월 공주시 신관동에 분양한 삼환까뮤의 '삼환나우빌'은 투기지역해제와 함께 미분양 물량이 대 폭 감소해 현재 15가구 정도가 남았다.
미분양이 많았던 천안시 일대도 계약이 속속 이뤄지고 있다. 지난 6월 천안시 성환읍 매주리 일대에 분양한 'e-편한세상'은 최근 거래가 이뤄지며 미분양이 거의 해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