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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세기 독일에 요아힘스탈이란
은광(銀鑛)마을이 있었다.
이곳에서 만든 은화를
‘탈러’(Taler)라고 불렀는데
탈러 은화가 인기를 끌자 스페인에서도 짝퉁 탈러를 주조해 중남미 식민지에서 유통시켰다.
이 돈은 미국에도 흘러 들어갔고
미국은 독립전쟁 후 자체 주화를 만들면서 탈러의 영국식 발음 ‘달러’를 화폐 명칭으로 채택했다.
거기다 미국을 건국했던 지도자들은
달러 화폐 단위를 ‘1달러=10다임, 1다임=10센트’ 같은 10진법 체계를 도입, 계산하기 편한 새 화폐를 만들었다.
현재
세계 무역의 85%가 달러로 결제되고
전 세계 외환보유액 60% 이상이 달러다.
탈탈 털리니까 탈러 ?
3.
1920년생인
김형석 연세대 철학과 명예교수가
말하는 정서적으로 늙지 않는 사람은?
‘계속해서 공부하는 사람’
‘독서하는 사람’
‘사회적 관심을 두는 사람’이다.
김형석 교수는 덧붙여
“남이야 어떻게 되든 나만 행복하면 된다며 사회적 관심을 잃어버리면
본인의 정신력이 약화되며 젊었을 때 문학이나 음악, 예술적인 정서를 풍부하게 가졌던 사람들이 정서적으로 늙지 않는다. 감정적으로 메마르면 늙어버린다”
고 말했다.
몸은 늙어가더라도
마음만은 늙고 싶지 않다.
4.
베어마켓(Bear market)?
베어마켓이란 지수가 고점보다 20% 이상 하락한 상태를 말하는 경제용어다.
곰이 싸울 때 앞발로 찍어내리는 모습이 주가가 위에서 아래로 떨어지는걸 연상시킨다해서 붙은 명칭이다.
현재 미국 주식시장은 2년 만에 베어마켓에 접어들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 500지수가
1월 3일에 세운 사상 최고가보다
21% 이상 하락했기 때문이다.
S&P 500은?
미국의 3대 증권시장지수 중 하나로
미국 신용평가사 S&P Global이 미국에 상장된 시가총액 상위 500개 기업의 주식들을 모은 지수를 뜻한다.
곰의 앞발에 열심히 찍히고 있는 중이다.
5.
1940년대 미국 켄터키주(州)에
65세 남성이 살고 있었다.
그는 초라한 집(shabby house)에서 낡은 고물차(beat-up car)를 몰며 사회보장연금으로 생계를 유지하고
(keep food on the table)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남자는 그런 모습으로 생을 마감해서는(end his life)
안 되겠다고 생각했다.
인생에 변화를 줘야겠다고 결심했다.
(make up his mind to give a new turn to his life). 그래서 자신이 잘할 수 있으면서, 다른 사람도 혜택을
볼(benefit from)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 궁리했다.
자신이 만들어주면 모두 찬사를 쏟아냈던
(spill out praise without a dissenting voice) 프라이드치킨의 조리법이 문득 떠올랐다.
(flash across his mind).
젊은 시절 그는 손대는 사업마다 망해서(go bust) 이런저런 허드렛일을 전전하다가 주유소에서 일한 적이 있었다. 그는 당시 여행객들을 상대로 음식을 만들어 팔기도 했는데, 금세 훌륭한 요리사라는 평판(reputation of good cook)을 듣게 됐다.
이때 번 돈으로 식당이 딸린
건물 한 채를 샀다.
거의 성공한(succeed in business) 듯 보였다. 그런데 건물에 화재가 일어나
모두 잿더미가 돼 버리고 말았다
(be burned to ashes).
천신만고 끝에 같은 자리에 다시 건물을 지었지만, 이번엔 제2차 세계대전이 발발해 또 망했다.
65세가 되도록 삶의 의욕을 잃고
(lose the will to live) 살던 그는 다시 한번 해보기로 했다(give it a try). 대출을 받아 튀김 냄비와 재료들을 샀다. 그리고 자신의 독특한 조리법(unique recipe)을 사용해 줄 가맹점을 모집하기 위해 전국을 돌아다녔다. 차 안에서 자며, 얻어온 음식으로 끼니를 때우곤 했다.
가는 곳마다 거절을 당했다.
1009개 레스토랑을 찾아갔지만
하나도 예외없이 잇달아 퇴짜를 맞았다(be rejected).
하지만 포기하지(give up) 않았다. 1010번째 방문한 솔트레이크시티의
한 레스토랑에서 첫 체인점이
돼 주겠다고 했다.
이렇게 탄생한 것이 세계적 프랜차이즈 KFC(켄터키 프라이드치킨)다.
KFC를 상징하는 할아버지 모형은 창업자인 할랜드 샌더스씨를
형상화한 것이다.
It’s never too late in life to find success.
This story also demonstrates the power of persistence.
You have to have confidence in yourself and move on.
조선일보 칼럼全文.
이런 분이 바로 마음이 늙지 않은 분이시다
6.
독일 남서부 카를스루에(Karlsruhe)시에 인접한 소도시 두를라흐(Durlach) 중앙역 근처에 있는 교통표지판.
파란 바탕에
느리게 걷는 어른,
공놀이를 하는 아이,
작게 표현된 차량,
보도 턱을 나타낸 듯한 곡선,
작은 집이 하얀 선으로 그려져 있다.
서울 구로디지털단지역 인근 골목길에도 똑같은 표지판이 있다.
똑같은 표지판이지만
표지판 주위의 상황이 상당히 다르다는게
문제다.
길 좀 같이 쓰자
자동차 ,오토바이 너희들만 쓰지말고...
7.
[그림이 있는 오늘]
반 고흐
1885년 작 ‘농부 여인의 초상’
이번에 '농부 여인의 초상' 뒷면에서 발견된 반 고흐의 초기 자화상.
반 고흐는 돈을 절약하기 위해 종종 캔버스를 재사용했고, 캔버스를 뒤집어 반대쪽에 그림을 그리기도 했다.
이번에 발견된 그림도 자신의 자화상 위에 판지를 붙이고 뒷면에 농부 여인의 초상을 그린 것으로 보인다.
고흐는 1890년 사망하기 전까지
총 35장의 자화상을 남겼다.
이번에 새로운 자화상이 확인되면서 자화상 수는 36장으로 늘게 됐다.
내 먹먹함중 하나인 반 고흐...
8.
[詩가 있는 오늘]
벤치 1― 빈 밥그릇 하나
오무영
한여름 햇볕이 내리쪼이는 작은 테니스코트
바람 한 점도 없이
그 언덕배기에 주저앉은 너
주인도 없는 빈자리인 걸,
어슬렁대던 햇볕은 돌담을 넘어 달아나고
구석진 자리부터 전등불을 밝히면
개구쟁이들은 개구멍을 뚫고 들어와 공차기 한다.
물기도 없는 네 가슴을 붙안고 뒤척이다
낮잠을 설치고 부스스 일어서는 그를,
장막을 친 야시장은 등불을 밝히며 손짓한다.
포장마차에서 그들은 단숨에
독주 한 잔씩을 들고
쇼윈도는 빈손으로 불꽃 튀는 웃음꽃을 팔아넘긴다.
청바지 족과 뒤섞여 개 다리 춤추는
그의 열기 때문에
한밤중의 어둠은 끝장을 본다.
먼동이 틀 즈음이면 깜박 잠이든
너의 가슴속으로
언제나 넉넉하고 거친 그의 손길이 스며든다.
그에게 줄 수 있는 건 하나도 없는데,
땡볕은 다시 내리쪼이고,
낮잠 속으로 추락하는
그를 닮은, 텅 빈 밥그릇 하나
그 속에는 바람 한 점이 없다.
9.
오늘의 날씨입니다
10.
재미로 보는 오늘의 운세입니다
늙지 않는 마음을 가질수 있는
오늘 되십시오
오늘 신문은 여기까지 입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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