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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별 심층분석
△ 서울대
서울대는 일반전형 1675명, 지역균형 692명을 선발한다. 지난해에 비해 각각 166명, 87명 줄었다. 계열별로는 인문계 65명, 자연계 150명, 자유전공 34명 축소됐다.
지역균형은 일괄합산전형이고 일반전형은 단계별전형이지만 모두 학생부종합전형이기 때문에 학생부 교과는 물론 학생부 비교과, 서류, 면접 등에 대한 준비가 필요하다.
일반전형의 1단계 선발 비율은 지난해 모집단위별로 1.5~3배수에서 올해 2배수로 줄어 1단계 통과를 위한 서류에 대한 부담이 더 커졌다. 서류평가의 내용은 학업능력, 자기주도적 학업태도, 전공분야에 대한 관심, 지적 호기심을 비롯한 창의적 인재로 발전할 가능성 등이다. 일반전형 면접 및 구술고사는 모집단위에 따라 달랐던 면접 방식을 간소화하여 수험생들의 면접 준비 부담을 줄였다. 계열별 면접 문항을 공동 출제하며 모집단위 관련 전공적성 및 학업능력을 평가한다.
기회균형 수능 최저학력 기준이 폐지된 반면, 지역균형 수능 최저학력 기준은 3개 영역 2등급 이상으로 지난해 2개 영역 2등급보다 크게 높아졌다. 지역균형을 준비하는 수험생은 다른 전형요소와 함께 수능 최저학력 기준 충족 여부도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
모집단위 가운데 통계, 건축, 원자핵공, 교육, 수학교육, 수의예, 자유전공학부, 미술대학, 음악대학 등은 수시에서만 선발하므로 희망자는 반드시 수시모집에 지원해야 한다.
△ 연세대
연세대는 △일반전형 738명 △특기자전형 968명(인문학 102명, 사회과학 118명, 과학공학 240명, IT명품 21명, 창의 20명, 국제 394명, 예술 26명, 체육 47명) △학생부교과 257명 △학교종합(활동)우수자 373명을 선발한다. 지난해에 비해 논술을 실시하는 일반전형의 모집인원을 95명 줄였고, 학교생활우수자전형을 학생부교과와 학생부종합전형으로 구분하는 대신 120명을 증원했다.
학생부교과전형은 1단계에서 학생부교과 100%로 3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학생부 비교과를 30% 반영해 최종 선발한다. 학생부종합전형에 비해 학생부교과의 반영 비중이 높기 때문에 수능 최저학력 기준은 학생부종합전형 인문 3개 합 6등급, 2개 합 4등급에 비해 인문 2개 합 4등급, 자연 2개 합 5등급으로 낮게 적용한다.
일반전형의 논술 반영비율은 지난해 우선선발과 같이 70%로 높게 반영하며, 학생부는 30%(교과20+비교과10) 반영한다. 학생부교과 점수는 지난해 Z점수에서 금년에 과목별 석차등급을 반영으로 바꾸고, 주요 5교과만 반영해 지난해보다 영향력이 더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일반전형 수능 최저 학력 기준은 인문 4개 합 6등급, 자연 4개 합 7등급으로 지난해 우선선발과 일반선발의 중간 정도로 탐구는 1과목 등급만 반영한다. 하지만 수능 반영 영역수가 늘어나 전영역의 수능 등급이 고르게 우수한 학생을 선발하려는 의도가 엿보인다. 특기자전형은 수시에서 가장 많은 인원을 모집하며 1단계 서류100% 2단계는 서류와 면접으로 선발하지만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
△ 고려대
고려대는 △일반전형 1210명 △학교장추천전형 630명 △융합형인재전형 280명 △국제인재전형 280명 △과학인재전형 250명을 선발한다. 지난해 OKU미래인재전형이 폐지되었고 금년에 융합형인재전형이 신설되었다. 일반전형(논술)의 모집인원은 지난해 1366명에서 156명을 줄였다.
학생부종합 전형인 학교장추천과 융합형인재는 1단계 서류로 3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 면접 30%를 추가로 반영해 최종 선발하는데, 두 전형 모두 2개 영역 평균 2등급의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적용한다. 다만 학교장추천전형은 1단계에서 학생부 교과 성적을 80% 반영하기 때문에 학생부교과 성적이 일정 수준이상이어야만 합격 가능성이 높다.
일반전형은 ‘논술45%+학생부교과45%+학생부비교과10%’ 로 일괄합산 전형하는데, 논술 반영비율을 지난해 일반선발보다 5% 낮추고 학생부 비교과를 5% 높였다. 일반전형의 수능 최저학력 기준은 인문 3개 영역 2등급, 자연 2개 영역 2등급이지만, 경영대, 정경대, 자유전공은 3개 등급합 5등급, 의과대 국A수B영 등급합 4등급으로 매우 높게 적용되어 수능 최저 기준 통과가 관건이다.
국제인재와 과학인재 전형 모두 1단계 서류로 3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 ‘서류70%+면접30%’ 로 최종 선발하는데, 서류 전형은 각 분야별 역량과 고교 성적, 고교 재학 중 활동 등과 관련된 제출 서류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므로 해당 분야별 자신의 능력을 객관적으로 점검하도록 해야 한다. 두 전형 모두 수능 최저학력 기준은 적용하지 않는다.
한국대학신문 2014.0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