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쌀쌀해졌다. 이제 서서히 겨울 준비를 해야 할 때이다. 산행은 야외에서 하는 운동이라 기후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 추위를 이겨내며 산에 오르면 성취감도 더 커진다. 준비만 잘 한다면 겨울 산행도 즐겁다.
겨울 산행에 반드시 필요한 것이 방한 장비이다. 아직 단풍 구경이 한창인데 방한 장비를 들고 나오니 좀 성급한 감도 없지 않다. 하지만, 아침저녁으로 수은주가 영하로 떨어지는 이런 간절기에 꼭 알맞은 방한 장비가 있다.
바로 아웃도어 헤드웨어인 '다기능성 두건'이다. 흔히 상표 이름이 굳어 '버프(buff)'라고 부르기도 한다. 두건이 어떤 물건인지 상상이 가지 않는다면, 이번 주 종결한 TV드라마 '성균관스캔들'의 주인공 걸오가 '홍벽서'로 분할 때 쓰는 복면이라고 생각하면 쉽다.
그냥 하나의 통으로 된 천 조각에 불과하지만, 이 두건은 십수 가지의 변신을 할 수 있다. 우선 기본적으로 머리와 얼굴을 가리면 눈만 빼꼼히 남은 복면이 된다. 찬바람을 이겨내기에 그만이다.
모자로 만들어 사용할 수도 있고, 헤어밴드로 사용하는 사람도 있다. 여성들은 머리를 묶는 수건으로도 활용한다. 어떤 여성들은 '탱크탑'으로 입기도 한단다.
기본적으로 목에 걸어 목도리 역할을 하거나 입과 코를 감싸 마스크 역할을 하면 좋다. 최근 지리산 남부능선으로 산행을 갔을 때 앞길을 막는 산죽을 헤쳐 나가면서 얼굴을 보호하는데 유용하게 사용한 적이 있다.
시중에 나와 있는 상품의 가격은 2천 원부터 5만 원 선까지 폭이 넓다. 대표적인 브랜드로는 버프와 엑스밴드가 있다. 그렇지만 일상적으로 산행에 쓰려면 2만 원 내외가 적당한 가격이다. 너무 싼 것은 원단이 부실하거나 거칠다. 하지만 기능면에서 큰 차이는 나지 않는다. 두께에 따라 사용하는 계절이 다르다. 다만 '걸오'처럼 쓰면 범죄 용의자로 오인받기 쉽다. 이재희 기자
날씨가 쌀쌀해졌다. 이제 서서히 겨울 준비를 해야 할 때이다. 산행은 야외에서 하는 운동이라 기후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 추위를 이겨내며 산에 오르면 성취감도 더 커진다. 준비만 잘 한다면 겨울 산행도 즐겁다.
겨울 산행에 반드시 필요한 것이 방한 장비이다. 아직 단풍 구경이 한창인데 방한 장비를 들고 나오니 좀 성급한 감도 없지 않다. 하지만, 아침저녁으로 수은주가 영하로 떨어지는 이런 간절기에 꼭 알맞은 방한 장비가 있다.
바로 아웃도어 헤드웨어인 '다기능성 두건'이다. 흔히 상표 이름이 굳어 '버프(buff)'라고 부르기도 한다. 두건이 어떤 물건인지 상상이 가지 않는다면, 이번 주 종결한 TV드라마 '성균관스캔들'의 주인공 걸오가 '홍벽서'로 분할 때 쓰는 복면이라고 생각하면 쉽다.
그냥 하나의 통으로 된 천 조각에 불과하지만, 이 두건은 십수 가지의 변신을 할 수 있다. 우선 기본적으로 머리와 얼굴을 가리면 눈만 빼꼼히 남은 복면이 된다. 찬바람을 이겨내기에 그만이다.
모자로 만들어 사용할 수도 있고, 헤어밴드로 사용하는 사람도 있다. 여성들은 머리를 묶는 수건으로도 활용한다. 어떤 여성들은 '탱크탑'으로 입기도 한단다.
기본적으로 목에 걸어 목도리 역할을 하거나 입과 코를 감싸 마스크 역할을 하면 좋다. 최근 지리산 남부능선으로 산행을 갔을 때 앞길을 막는 산죽을 헤쳐 나가면서 얼굴을 보호하는데 유용하게 사용한 적이 있다.
시중에 나와 있는 상품의 가격은 2천 원부터 5만 원 선까지 폭이 넓다. 대표적인 브랜드로는 버프와 엑스밴드가 있다. 그렇지만 일상적으로 산행에 쓰려면 2만 원 내외가 적당한 가격이다. 너무 싼 것은 원단이 부실하거나 거칠다. 하지만 기능면에서 큰 차이는 나지 않는다. 두께에 따라 사용하는 계절이 다르다. 다만 '걸오'처럼 쓰면 범죄 용의자로 오인받기 쉽다. 이재희 기자
첫댓글 즐감!!!!하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