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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인년 2022 힘찬 새날
“아따 햇빛 따시네.”
큰스님께서 말씀하셨다. 문수선원 큰방으로 들어온 동짓달 초하루 겨울 햇빛이 따뜻했다.
책상마다 큰스님과 조현춘 거사님이 지으신 <가사체 부모은중경과 한문 부모은중경 사경>이 놓여 있었다. 큰스님이 대중공양 하신 책이었다.
또 ‘임인년 2022 힘찬 새날’이라고 쓰인 글자 옆에 호랑이 세 마리가 걸어 내려오는 그림도 한 장씩 올려져 있었다. ‘보탑사 대선스님이 준비하신 새해 연하장’이라고 용학스님이 대중공양을 소개할 때 설명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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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들이 큰스님께 삼배 올리며 가장 바라시는 바 새해 덕담도 올리셨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새해에도 건강하십시오.”
“예 고맙습니다.”
큰스님께서 합장을 하고 인사를 받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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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출근했습니다. 각전이는 오고 있습니다.”
지상스님이 인사를 하시자 큰스님이 웃으며 “출석이지 출석” 하셨다.
“공부가 재밌습니다. 얼마나 재밌는지 토굴 맛이 그 맛입니다.”
“불교 공부 하는 맛” 하고 큰스님이 상쾌하게 덧붙이셨다.
“각전이는 또 글 써갖고 법보신문에 나왔다고 자랑해쌌대요. 본생담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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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보신문에 실렸다는 본생담이야기는 1교시가 끝나고 쉬는 시간에 용학스님이 각전스님과 오셔서 핸드폰을 보며 큰스님께 읽어드렸다.
“본생담에는 수많은 다양한 삶의 모습들이 기록되어 있다. 거듭되는 수많은 생들에서 결정적 순간이나 절체절명의 상황에서 한 생명체가 보여준 결단과 행동을 볼 수 있다.”
라는 구절부터 시작해서 죽죽 읽어나가셔서
“내용적으로 열거해본다면 불해(不害)와 용서, 자기희생, 인욕, 보시, 정진, 지혜 등으로 요약된다.” 까지 읽으셨다.
용학스님이 읽어주시는 동안 각전스님이 두 손을 모으고 옆에 서 계셨다.
글 내용이 신문 한 면을 다 차지했겠다고 큰스님이 물으셨는데, 아직 종이신문을 보지 못했다고 각전스님이 말씀하셨다. 여러 칼럼이 있는데 각전스님이 연재하는 부분은 아잔타 석굴과 산치 대탑에 실린 본생담 이야기라고 하셨다.
“화엄경 입법계품에 보면 십지보살 선지식은 전부 전생 얘기입니다.”
하고 용학스님이 말씀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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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철스님이 이번에 오셔서 큰스님께 인사올리고 공부를 하고 가신다고 책을 빌리시고 차례를 물으셨다. 민족사에서 나온 총 4권 중에 제3권 아승지품을 공부할 차례라고 알려드렸다.
큰스님이 곁에서 말씀하셨다.
“10년 공부했는데 거기까지 왔다. 평생 공부할거라 생각하고 하는 거야. 공부하는 데 끝이 있나?”
이윽고 상강례
법회의 시작
大方廣佛華嚴經 卷第四十五
阿僧祗品 第三十
*如來의 殊勝힌 德이 無重함을 表함
오늘은 화엄경 45권 새로운 품, 새로운 권이 시작된다. 대방광불화엄경 권제45 아승지품(阿僧祗品) 품수로는 제30품 121페이지(화엄경 제3권 민족사刊)가 되겠다.
‘아승지 아승지’ 우리 불교에서는 걸핏하면 아승지라고 이야기한다. 굳이 번역하자면 ‘무수’다. 그런데 무수라고 하는 숫자 단위가 또 있어서 아승지는 그냥 내내 ‘아승지’ 아승지라 불러왔다. 불교에서 이 숫자를 왜 이렇게 장황하게 이야기 하는가?
그동안 쭈욱 화엄경을 보아왔는데 요약해서 이야기하면 결국 ‘선명시성정각(先明始成正覺)하고 후현보살행원(後顯菩薩行願)이다’
불교는 ‘깨달음의 가르침’ 그런다.
부처님이 이루신 깨달음의 내용을 밝히는 것이 첫째 화엄경의 뜻이고 두 번째로는 보살행원으로 살아가는 길을 드러내는 것이다.
내가 파악하기로는 그렇다.
시성정각(始成正覺) 깨달음의 내용을 밝히는 것하고, 보살행원으로 살아가는 길을 드러내는 것, 나는 화엄경을 그렇게 정의했다.
흔히 화엄경의 대지(大旨)를 통만법명일심(統萬法明一心)이라고 표현한다. 만법을 통괄해서 일심을 밝힌다. 화엄경은 모든 만법에서 무조건 한마음의 도리를 밝히는 것이다. 그것도 맞기는 맞는데 내가 화엄경을 공부하는 바에 의하면 그것이 조금 부족한 느낌이 있다.
그래서 깨달음을 처음에는 밝혔고, 그다음에는 보살행원을 드러내는 것, 그것도 성에 꼭 차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그 정도 두 가지 뜻을 가지고 화엄경의 대지(大旨)를 삼았다.
대개 그러지 않는가?
능엄경의 대지(大旨)는 기탁염 발묘명(棄濁染 發妙明) 법화경의 대지는 회삼귀일(會三歸一) 금강경의 대지는 파이집 현삼공(破二執 現三空) 그렇게 여섯 글자, 또는 여덟 글자로 표현하는 관례가 있다. 옛날부터 경학공부에는 으레 그렇다. 불과 몇 자 안되는 것을 가지고 그렇게 큰 뜻을 드러낸다.
이 아승지품하고 연관시켜서 보면 결국 부처님의 깨달음이라고 하는 것을 우리가 공부해 보니까 부처님은 석가모니 부처님이 됐든 비로자나 부처님이 됐든 노사나 부처님이 됐든 아니면 자성불이 됐든 아니면 진여불성이 됐든, 진아(眞我) 참나 무엇이라고 표현해도 좋은데, 그 모든 것을 다 포함한 그 무엇이다. 그래서 옛날 조사스님들은 ‘여기에 한 물건이 있다’ 이렇게 표현을 하지 않았는가.
‘여기 한 물건이 있으니 상주천(上柱天) 하주지(下柱地)하고’ 위로는 하늘을 버티고 아래로는 땅을 버티고 서있다.
‘명부득(名不得) 상부득(相不得)이라’ 이름으로 이름 지을 수도 없고 모양으로 모양 그릴 수도 없다.
한마음 공부에 대해서 아주 밝으신 분들은 뭐라고 꼭 집어서 이야기하기가 어려운 것이 이 한마음이다.
달마스님도 ‘심심심 난가심(心心心 難可尋) 마음 마음 마음이여, 그 마음 참 찾기 어렵구나. 제대로 드러내놓기가 참 어렵다’ 그런 표현도 했다.
그래서 내가 이 아승지품을 공부하면서 ‘야, 여기 와서 왜 아승지품이 이렇게 놓여있는가?’ 아승지는 우리의 불성(佛性) 진여불성(眞如佛性)자리의 뭐라고 가히 말로 설명할 수 없음을 표현한 말이다. 결국 뒤에 가면 전부 불가설 불가설 말할 수 없이 말할 수 없다, 말할 수 없다, 말할 수 없다 그러면서 계속 말하고 있다. 말할 수 없다는 말만 계속하고 있다. 그러니까 그 말밖에 안나오는 것이다.
그런 정도로 그 말밖에 할 수 없는 그런 마음의 이치를 보셨기 때문에 그렇게 표현한 것이 있다.
진여불성 속에 말로 설명할 수 없는 그런 것을 보았다. 확연히 보았다.
그것을 설명하려고 하다 보니까 ‘설명하는 어떤 숫자가 있어야 되겠다’ ‘나는 재산이 많은데 예를들어서 나한테 재산이 많은데 그 재산이 모두 몇 가지라고 하는 것을 기록한다든지 설명한다든지 하려면 뭔가 그 재산 숫자만치 많은 말이 있어야 되겠다’ 해서 숫자를 매긴 것이다.
이야기가 근사하지 않은가?
‘재산만치, 재산을 표현할 수 있을 만치 많은 말이 있어야 되겠다’ 그래서 처음에는 뭐라고 했는가. ‘여래의 수승한 덕이 무량함을 표함’이라고 아승지품 전체를 이야기했다.여래의 수승한 덕이 무량하다.
무량한데 막연하게 무량한 것만이 아니고 ‘그래도 말할 수 있는 데까지 하여튼 말해보자’ 그렇게 하려면 말을 지어내야 된다. 그런데 지어내려고 하다보니까, 보통 일십백천만 십만 백만 천만 억, 그래서 조, 경, 해 이렇게 나가는데 그래봤자 그거 불과 몇 마디 안된다.
그래서 여기는 124종의 말을 만들었다.
124종, 재산을 헤아릴 수 있는 말을 일단 124종으로 만들어 놓았다. 재산은 얼마 있는지 모르겠다.
우리 진여불성의 재산을 다 헤아려봐야 되는데 헤아려 보려면 헤아릴 수 있는 말이 또 필요하다.
아승지품의 구성이 그렇게 되어 있다.
재산은 말할 것도 없고, 그 재산을 설명할 수 있는 말이 이렇게 필요하다.
그래서 이것이 처음에 124종의 숫자단위가 쭈욱 나열이 된다.
나는 ‘이 화엄경을 누구 입으로 설했느냐’ 라고 하는 것을 크게 신경쓰지 않는데, 이것을 좀 신경을 쓰는 사람들은 ‘부처님이 직접 설하신 것이 아승지품하고 여래수호광명공덕품(如來隨好光明功德品)이다’ 그 두 가지 품이 부처님이 바로 설했다고 이야기 한다.
광명이 설했다고 하는 사람도 있고, 부처님이 설했다, 보살이 설했다, 등등 하는데 누가 설했든지 그것이 크게 중요한지 나는 아직 잘 모르겠다.
그런 관계도 이 아승지품에는 있다.
一. 心王菩薩의 請法
爾時에 心王菩薩이 白佛言하사대 世尊하 諸佛如來가 演說阿僧祇와 無量과 無邊과 無等과 不可數와 不可稱과 不可思와 不可量과 不可說과 不可說不可說하시나니 世尊하 云何阿僧祇며 乃至不可說不可說耶잇가
그때에 심왕(心王)보살이 부처님께 말하였습니다.
“세존이시여, 모든 부처님 여래께서 아승지와 한량없음과 그지없음과 같을 이 없음과 셀 수 없음과 일컬을 수 없음과 생각할 수 없음과 헤아릴 수 없음과 말할 수 없음과 말할 수 없이 말할 수 없음을 연설하십니다. 세존이시여, 어떤 것을 아승지라 하며, 내지 말할 수 없이 말할 수 없다는 것입니까?”
*
심왕보살(心王菩薩)의 청법(請法)
*
이시(爾時)에 : 이시에
심왕보살(心王菩薩)이 : 심왕보살이
백불언(白佛言)하사대 : 부처님께 고해 말씀하사대
세존(世尊)하 : 세존이시여
제불여래(諸佛如來)가 : 제불여래가
연설아승지(演說阿僧祇)와 : 아승지와
무량(無量)과 : 무량과
무변(無邊)과 : 무변과
무등(無等)과 : 무등과
불가수(不可數)와 : 불가수와
불가칭(不可稱)과 : 불가칭과
불가사(不可思)와 : 불가사와
불가량(不可量)과 : 불가량과
불가설(不可說)과 : 불가설과
불가설불가설(不可說不可說)하시나니 : 불가설 불가설을 연설하시나니, 여기에는 몇 개 들지 않았지만 뒤에 가면 124종이 쭈욱 소개된다.
아승지라고 하는 것은 인도 말이고, 그 나머지는 전부 번역한 말이다. 무량(無量) 무변(無邊) 무등(無等) 불가수(不可數) 불가칭(不可稱) 불가사(不可思) 불가량(不可量) 불가설(不可說) 불가설불가설(不可說不可說) 이 안에도 보면 도저히 번역할 수 없는 것은 그냥 인도말 그대로 음사로 표현했고, 어떤 것은 번역을 했다. 연화도 있고, 별별 말도 다 있다. 어쨌든 이 품이 재미있는 품이다. 그렇게 연설하시나니
세존(世尊)하 : 세존하
운하아승지(云何阿僧祇)며 : 어떤 것이 아승지며
내지불가설불가설야(乃至不可說不可說耶)잇가 : 내지 불가설 불가설입니까.
‘도대체 소위 그 당시 인도에서 숫자의 단위를 열거할 수 있는 데까지 한 번 열거해 보십시오. 그 숫자의 단위를 가지고 우리 심불 진여불성의 무량공덕에 대해서 설명해야 될 것입니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이 마음을 그냥 막연하게 마음이니 진여니 불성이니 이런 소리만 가지고서는 표현하는 데 성이 안 차는 것이다. ‘사람이 만들어 놓은 말로써 한껏 한 번 표현해보자’ 이런 것이다.
이 아승지품이 의미심장한 품이다.
二. 讚歎許說
佛이 告心王菩薩言하사대 善哉善哉라 善男子야 汝今爲欲令諸世間으로 入佛所知數量之義하야 而問如來應正等覺하니 善男子야 諦聽諦聽하야 善思念之하라 當爲汝說호리라 時에 心王菩薩이 唯然受敎러시니라
부처님께서 심왕보살에게 말씀하셨습니다.
“훌륭하고 훌륭하도다. 선남자여. 그대가 지금 모든 세간 사람들로 하여금 부처님이 아는 수량의 뜻을 알게 하기 위하여 여래 응공 정등각에게 묻는구나. 선남자여, 자세히 듣고 자세히 들어서 잘 생각하라. 마땅히 그대들을 위해서 설하리라.” 그때에 심왕보살이 가르침을 받으려고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
찬탄허설(讚歎許說)
*
찬탄하고 설하기를 허락하다
*
불(佛)이 : 부처님이
고심왕보살언(告心王菩薩言)하사대 : 고심왕보살언하되, 여기 부처님이 설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선재선재(善哉善哉)라 : 선재선재라
선남자(善男子)야 : 선남자야
여금위욕영제세간(汝今爲欲令諸世間)으로: 그대가 지금 모든 세상 사람들을 위해서
입불소지수량지의(入佛所知數量之義)하야 : 부처님이 아시는 바 수량의 뜻에 들어가서
이문여래응정등각(而問如來應正等覺)하니 : 여래의 응정등각에게 묻나니
선남자(善男子)야 : 선남자야
제청제청(諦聽諦聽)하야 : 자세히 듣고 자세히 들어서
선사념지(善思念之)하라 : 선사념지하라. 잘 생각하고 또 생각하라.
당위여설(當爲汝說)호리라 : 마땅히 그대를 위해서 이야기 하겠다.
시(時)에: 그때에
심왕보살(心王菩薩)이 : 심왕보살이
유연수교(唯然受敎)러시니라 : 예 그렇게 하십시다, 하고 가르침을 받아들였다.
三. 能數之廣多
佛言하사대 善男子야 一百洛叉가 爲一俱胝요 俱胝俱胝가 爲一阿庾多요 阿庾多阿庾多가 爲一那由他요
那由他那由他가爲一頻婆羅요 頻婆羅頻婆羅가 爲一矜羯羅요 矜羯羅矜羯羅가爲一阿伽羅요 阿伽羅阿伽羅가 爲一最勝이요 最勝最勝이爲一摩婆羅요
摩婆羅摩婆羅가 爲一阿婆羅요 阿婆羅阿婆羅가爲一多婆羅요 多婆羅多婆羅가 爲一界分이요 界分界分이爲一普摩요普摩普摩가爲一禰摩요
檷摩禰摩가 爲一阿婆鈐이요 阿婆鈐阿婆鈐이 爲一彌伽婆요 彌伽婆彌伽婆가 爲一毘欏伽요 毘欏伽毘欏伽가 爲一毘伽婆요 毘伽婆毘伽婆가 爲一僧羯邏摩요
僧羯邏摩僧羯邏摩가 爲一毘薩羅요 毘薩羅毘薩羅가爲一毘贍婆요毘贍婆毘贍婆가爲一毘盛伽요 毘盛伽毘盛伽가爲一毘素陀요 毘素陀毘素陀가爲一毘婆訶요
毘婆訶毘婆訶가 爲一毘薄底요 毘薄底毘薄底가 爲一毘佉擔이요 毘佉擔毘佉擔이 爲一稱量이요 稱量稱量이 爲一一持요 一持一持가 爲一異路요
異路異路가 爲一顚倒요 顚倒顚倒가 爲一三末耶요 三末耶三末耶가 爲一毘覩羅요 毘覩羅毘覩羅가 爲一奚婆羅요 奚婆羅奚婆羅가 爲一伺察이요
伺察伺察이爲一周廣이요 周廣周廣이爲一高出이요 高出高出이爲一最妙요最妙最妙가爲一泥羅婆요 泥羅婆泥羅婆가 爲一訶理婆요
訶理婆訶理婆가 爲一一動이요 一動一動이 爲一訶理蒲요 訶理蒲訶理蒲가 爲一訶理三이요 訶理三訶理三이 爲一奚魯伽요 奚魯伽奚魯伽가 爲一達欏步陀요
達欏步陀達欏步陀가爲一訶魯那요 訶魯那訶魯那가 爲一摩魯陀요 摩魯陀摩魯陀가爲一懺慕陀요 懺慕陀懺慕陀가 爲一瑿欏陀요 瑿欏陀瑿欏陀가爲一摩魯摩요
摩魯摩摩魯摩가 爲一調伏이요 調伏調伏이爲一離憍慢이요 離憍慢離憍慢이爲一不動이요 不動不動이爲一極量이요 極量極量이 爲一阿麽怛羅요
阿麽怛羅阿麽怛羅가 爲一勃麽怛羅요 勃麽怛羅勃麽怛羅가爲一伽麽怛羅요 伽麽怛羅伽麽怛羅가 爲一那麽怛羅요 那麽怛羅那麽怛羅가爲一奚麽怛羅요 奚麽怛羅奚麽怛羅가爲一鞞麽怛羅요
鞞麽怛羅鞞麽怛羅가 爲一鉢羅麽怛羅요 鉢羅麽怛羅鉢羅麽怛羅가爲一尸婆麽怛羅요 尸婆麽怛羅尸婆麽怛羅가 爲一翳羅요翳羅翳羅가爲一薜羅요 薜羅薜羅가 爲一諦羅요
諦羅諦羅가爲一偈羅요偈羅偈羅가爲一窣步羅요窣步羅窣步羅가爲一泥羅요泥羅泥羅가爲一計羅요計羅計羅가爲一細羅요
細羅細羅가 爲一睥羅요 睥羅睥羅가 爲一謎羅요 謎羅謎羅가 爲一娑欏荼요 娑欏荼娑欏荼가 爲一謎魯陀요 謎魯陀謎魯陀가 爲一契魯陀요
契魯陀契魯陀가 爲一摩覩羅요 摩覩羅摩覩羅가 爲一娑母羅요 娑母羅娑母羅가 爲一阿野娑요 阿野娑阿野娑가 爲一迦麽羅요 迦麽羅迦麽羅가 爲一摩伽婆요 摩伽婆摩伽婆가 爲一阿怛羅요 阿怛羅阿怛羅가 爲一醯魯耶요 醯魯耶醯魯耶가 爲一薜魯婆요 薜魯婆薜魯婆가 爲一羯羅波요 羯羅波羯羅波가 爲一訶婆婆요
訶婆婆訶婆婆가 爲一毘婆羅요 毘婆羅毘婆羅가 爲一那婆羅요 那婆羅那婆羅가 爲一摩欏羅요 摩欏羅摩欏羅가 爲一娑婆羅요 娑婆羅娑婆羅가 爲一迷欏普요
迷欏普迷欏普가 爲一者麽羅요 者麽羅者麽羅가 爲一馱麽羅요 馱馬羅馱馬羅가 爲一鉢欏麽陀요 鉢欏麽陀鉢欏麽陀가 爲一毘伽摩요 毘伽摩毘伽摩가 爲一烏波跋多요
烏波跋多烏波跋多가 爲一演說이요 演說演說이 爲一無盡이요 無盡無盡이 爲一出生이요 出生出生이 爲一無我요 無我無我가 爲一阿畔多요
阿畔多阿畔多가 爲一靑蓮華요 靑蓮華靑蓮華가 爲一鉢頭摩요 鉢頭摩鉢頭摩가 爲一僧祇요 僧祇僧祇가 爲一趣요 趣趣가 爲一至요
至至가 爲一阿僧祇요 阿僧祇阿僧祇가 爲一阿僧祇轉이요 阿僧祇轉阿僧祇轉이 爲一無量이요 無量無量이 爲一無量轉이요 無量轉無量轉이 爲一無邊이요
無邊無邊이 爲一無邊轉이요 無邊轉無邊轉이 爲一無等이요 無等無等이 爲一無等轉이요 無等轉無等轉이 爲一不可數요 不可數不可數가 爲一不可數轉이요
不可數轉不可數轉이 爲一不可稱이요 不可稱不可稱이 爲一不可稱轉이요 不可稱轉不可稱轉이 爲一不可思요 不可思不可思가 爲一不可思轉이요 不可思轉不可思轉이 爲一不可量이요
不可量不可量이 爲一不可量轉이요 不可量轉不可量轉이 爲一不可說이요 不可說不可說이 爲一不可說轉이요 不可說轉不可說轉이 爲一不可說不可說이요 此又不可說不可說이 爲一不可說不可說轉이니라
부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선남자여, 일백 낙차가 한 구지요, 구지씩 구지가 한 아유다요, 아유다씩 아유다가 한 나유타니라. 나유타씩 나유타가 한 빈바라요, 빈바라씩 빈바라가 한 긍갈라요, 긍갈라씩 긍갈라가 한 아가라요, 아가라씩 아가라가 한 최승(最勝)이요, 최승씩 최승이 한 마바라니라. 마바라씩 마바라가 한 아바라요, 아바라씩 아바라가 한 다바라요, 다바라씩 다바라가 한 계분(界分)이요, 계분씩 계분이 한 보마요, 보마씩 보마가 한 녜마니라. 녜마씩 녜마가 한 아바검이요, 아바검씩 아바검이 한 미가바요, 미가바씩 미가바가 한 비라가요, 바라가씩 비라가가 한 비가바요, 비가바씩 비가바가 한 승갈라마니라. 승갈라마씩 승갈라마가 한 비살라요, 비살라씩 비살라가 한 비섬바요, 비섬바씩 비섬바가 한 비성가요, 비성가씩 비성가가 한 비소타요, 비소타씩 비소타가 한 비바하니라. 비바하씩 비바하가 한 비박저요, 비박저씩 비박저가 한 비카담이요, 비카담씩 비카담이 한 칭량(稱量)이요, 칭량씩 칭량이 한 일지(一持)요, 일지씩 일지가 한 이로(異路)니라. 이로씩 이로가 한 전도(顚倒)요, 전도씩 전도가 한 삼말야요, 삼말야씩 삼말야가 한 비도라요, 비도라씩 비도라가 한 해바라요, 해바라씩 해바라가 한 사찰(伺察)이니라. 사찰씩 사찰이 한 주광(周廣)이요, 주광씩 주광이 한 고출(高出)이요, 고출씩 고출이 한 최묘(最妙)요, 최묘씩 최묘가 한 니라바요, 니라바씩 니라바가 한 하리바니라. 하리바씩 하리바가 한 일동(一動)이요, 일동씩 일동이 한 하리포요, 하리포씩 하리포가 한 하리삼이요, 하리삼씩 하리삼이 한 해로가요, 해로가씩 해로가가 한 달라보타니라. 달라보타씩 달라보타가 한 하로나요, 하로나씩 하로나가 한 마로타요, 마로타씩 마로타가 한 참모타요, 참모타씩 참모타가 한 예라타요, 예라타씩 예라타가 한 마로마니라. 마로마씩 마로마가 한 조복(調伏)이요, 조복씩 조복이 한 교만 여읨[離憍慢]이요, 교만 여읨씩 교만 여읨이 한 부동(不動)이요, 부동씩 부동이 한 극량(極量)이요, 극량씩 극량이 한 아마달라니라. 아마달라씩 아마달라가 한 발마달라요, 발마달라씩 발마달라가 한 가마달라요, 가마달라씩 가마달라가 한 나마달라요, 나마달라씩 나마달라가 한 해마달라요, 해마달라씩 해마달라가 한 비마달라니라. 비마달라씩 비마달라가 한 발라마달라요, 발라마달라씩 발라마달라가 한 시바마달라요, 시마바달라씩 시마바달라가 한 예라요, 예라씩 예라가 한 폐라[薜羅]요, 폐라씩 폐라가 한 체라니라. 체라씩 체라가 한 게라요, 게라씩 게라가 한 솔보라요, 솔보라씩 솔보라가 한 니라요, 니라씩 니라가 한 계라요, 계라씩 계라가 한 세라니라. 세라씩 세라가 한 비라요, 비라씩 비라가 한 미라요, 미라씩 미라가 한 사라다요, 사라다씩 사라다가 한 미로다요, 미로다씩 미로다가 한 계로다니라. 계로다씩 계로다가 한 마도라요, 마도라씩 마도라가 한 사모라요, 사모라씩 사모라가 한 아야사요, 아야사씩 아야사가 한 가마라요, 가마라씩 가마라가 한 마가바니라. 마가바씩 마가바가 한 아달라요, 아달라씩 아달라가 한 혜로야요, 혜로야씩 혜로야가 한 폐로바[薜魯婆]요, 폐로바씩 폐로바가 한 갈라파요, 갈라파씩 갈라파가 한 하바바니라. 하바바씩 하바바가 한 비바라요, 비바라씩 비바라가 한 나바라요, 나바라씩 나바라가 한 마라라요, 마라라씩 마라라가 한 사바라요, 사바라씩 사바라가 한 미라보니라.미라보씩 미라보가 한 자마라요, 자마라씩 자마라가 한 타마라요, 타마라씩 타마라가 한 발라마다요, 발라마다씩 발라마다가 한 비가마요, 비가마씩 비가마가 한 오파발다니라. 오파발다씩 오파발다가 한 연설(演說)이요, 연설씩 연설이 한 다함없음이요, 다함없음씩 다함없음이 한 출생(出生)이요, 출생씩 출생이 한 무아(無我)요, 무아씩 무아가 한 아반다니라. 아반다씩 아반다가 한 청련화(靑蓮華)요, 청련화씩 청련화가 한 발두마요, 발두마씩 발두마가 한 승지요, 승지씩 승지가 한 취(趣)요, 취씩 취가 한 지(至)니라. 지씩 지가 한 아승지요, 아승지씩 아승지가 한 아승지 제곱[轉]이요, 아승지 제곱씩 아승지 제곱이 한 한량없음이요, 한량없음씩 한량없음이 한 한량없는 제곱이요, 한량없는 제곱씩 한량없는 제곱이 한 그지없음이니라. 그지없음씩 그지없음이 한 그지없음 제곱이요, 그지없음 제곱씩 그지없음 제곱이 한 같을 이 없음이요, 같을 이 없음씩 같을 이 없음이 한 같을 이 없는 제곱이요, 같을 이 없는 제곱씩 같을 이 없는 제곱이 한 셀 수 없음이요, 셀 수 없음씩 셀 수 없음이 한 셀 수 없는 제곱이니라. 셀 수 없음 제곱씩 셀 수 없음 제곱이 한 일컬을 수 없음이요, 일컬을 수 없음씩 일컬을 수 없음이 한 일컬을 수 없음 제곱이요, 일컬을 수 없음 제곱씩 일컬을 수 없음 제곱이 한 생각할 수 없음이요, 생각할 수 없음씩 생각할 수 없음이 한 생각할 수 없음 제곱이요, 생각할 수 없음 제곱씩 생각할 수 없음 제곱이 한 헤아릴 수 없음이니라. 헤아릴 수 없음씩 헤아릴 수 없음이 한 헤아릴 수 없음 제곱이요, 헤아릴 수 없음 제곱씩 헤아릴 수 없음 제곱이 한 말할 수 없음이요, 말할 수 없음씩 말할 수 없음이 한 말할 수 없음 제곱이요, 말할 수 없음 제곱씩 말할 수 없음 제곱이 한 말할 수 없이 말할 수 없음이요, 이것을 또 말할 수 없이 말할 수 없음이 한 말할 수 없이 말할 수 없음 제곱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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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수지광다(能數之廣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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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히 헤아리는 것이 광다하다.
여기 물건이 몇 개가 있고 또 사람이 백 명이 있다, 그러면 사람 숫자 한 사람 두 사람 세 사람 네 사람 하는 것을 능수라고 한다. 능히 세는 것이다. 그리고 헤아려야 할 바 백 명이라고 하는 것은 소수(所數)다. 헤아려야 할 대상, 헤아려야 할 것, 그것을 소수라고 한다.
헤아리는 것, 한 사람 두 사람 세 사람 하는 능수가 광다하다. 124종의 숫자 단위니까 헤아리는 말이 아주 어마어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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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언(佛言)하사대 : 불언하사대
선남자(善男子)야 : 선남자야
일백낙차(一百洛叉)가 : 일백낙차가
위일구지(爲一俱胝)요 : 하나의 구지가 되고
구지구지(俱胝俱胝)가 : 구지씩 구지가 여기는 내가 보통 열 사람씩 또는 백사람씩 또는 천명씩 하는 ‘씩’자가 있다. 그 의미가 뭔지 정확하게는 모르겠는데 아무튼 ‘씩’자를 붙이니까 근사하다. 해석이 아주 잘 되었다. 구지씩 구지가
위일아유다(爲一阿庾多)요 : 위일아유다요, 하나의 아유다가 된다.
아유다아유다(阿庾多阿庾多)가 : 아유다씩 아유다가 이것은 아유다 곱하기 아유다도 아니고 아유다 아유다, 사실은 곱하기에 가깝다. 그러면 이것을 또 해석하기를 아유다 더하기 아유다 이렇게도 해석이 가능하다. 그런데 그것은 너무 부족하고 아유다의 아유다 그러니까 아유다씩 아유다 그렇게 해석하니까 근사하다. 아유다씩 아유다가
위일나유타(爲一那由他)요 : 위일나유타요, 하나의 나유타가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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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타나유타(那由他那由他)가 : 나유타씩 나유타가
위일빈바라(爲一頻婆羅)요 : 하나의 빈바라가 되고
빈바라빈바라(頻婆羅頻婆羅)가 : 빈바라 빈바라가
위일긍갈라(爲一矜羯羅)요: 위일긍갈라요
긍갈라긍갈라(矜羯羅矜羯羅)가 : 긍갈라씩 긍갈라가
위일아가라(爲一阿伽羅)요: 하나의 아가라요
아가라아가라(阿伽羅阿伽羅)가 : 아가라 아가라가
위일최승(爲一最勝)이요 : 하나의 최승이요, 여기는 번역을 했다. 최승이라고 하는 것은 번역을 한 것이다. 다른 번역이 안되는 것은 그대로 가지고 왔고, 번역이 되는 것은 또 이렇게 번역을 해놓았다. 우리 경전이 다 그렇지 않은가. 아뇩다라삼먁삼보리는 번역을 안하고 그대로 가져온 것이고 간혹 정각(正覺) 무상정각(無上正覺)이라고 해서 번역한 대로 가져오기도 한다. 경전은 대개 그렇게 되어 있다.
최승최승(最勝最勝)이 : 최승 최승이
위일마바라(爲一摩婆羅)요: 하나의 마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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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바라마바라(摩婆羅摩婆羅)가 : 마바라씩 마바라가
위일아바라(爲一阿婆羅)요 : 일 아바라요
아바라아바라(阿婆羅阿婆羅)가 : 아바라 아바라가
위일다바라(爲一多婆羅)요 : 일 다바라요
다바라다바라(多婆羅多婆羅)가 : 다바라 다바라가
위일계분(爲一界分)이요 : 하나의 계분이요, 계분 이것도 번역한 것이다.
계분계분(界分界分)이 : 계분 계분이
위일보마(爲一普摩)요 : 일 보마요, 보마 이것은 번역한 것 같기도 하고 그냥 가져온 것 같기도 하다. 그래도 번역한 것처럼 보인다.
보마보마(普摩普摩)가 : 보마 보마가
위일녜마(爲一禰摩)요 : 위일녜마요, 이 녜마는 번역이 안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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녜마녜마(檷摩禰摩)가 : 녜마 녜마가
위일아바검(爲一阿婆鈐)이요 : 하나의 아바검이요
아바검아바검(阿婆鈐阿婆鈐)이 : 아바검 아바검이
위일미가바(爲一彌伽婆)요 : 하나의 미가바요
미가바미가바(彌伽婆彌伽婆)가 : 미가바 미가바가
위일비라가(爲一毘欏伽)요 : 하나의 비라가요
비라가비라가(毘欏伽毘欏伽)가 : 비라가 비라가가
위일비가바(爲一毘伽婆)요 : 하나의 비가바요
비가바비가바(毘伽婆毘伽婆)가 : 비가바 비가바가
위일승갈라마(爲一僧羯邏摩)요 : 하나의 승갈라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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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갈라마승갈라마(僧羯邏摩僧羯邏摩)가 :승갈라마 승갈라마가
위일비살라(爲一毘薩羅)요 : 하나의 비살라요
비살라비살라(毘薩羅毘薩羅)가 : 비살라 비살라가
위일비섬바(爲一毘贍婆)요 : 하나의 비섬바요
비섬바비섬바(毘贍婆毘贍婆)가 : 비섬바 비섬바가
위일비성가(爲一毘盛伽)요 : 하나의 비성가요
비성가비성가(毘盛伽毘盛伽)가 : 비성가 비성가가
위일비소타(爲一毘素陀)요 : 하나의 비소타요
비소타비소타(毘素陀毘素陀)가 : 비소타 비소타가
위일비바하(爲一毘婆訶)요 : 하나의 비바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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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하비바하(毘婆訶毘婆訶)가 : 비바하 비바하가
위일비박저(爲一毘薄底)요 : 하나의 비박저요
비박저비박저(毘薄底毘薄底)가 : 비박저 비박저가
위일비거담(爲一毘佉擔)이요 : 하나의 비거담이요
비거담비거담(毘佉擔毘佉擔)이 : 비거담 비거담이
위일칭량(爲一稱量)이요 : 하나의 칭량이요 이것도 번역된 것이다.
칭량칭량(稱量稱量)이 : 칭량 칭량이
위일일지(爲一一持)요 : 하나의 일지요, 이것도 번역이 되었다.
일지일지(一持一持)가 : 일지 일지가
위일이로(爲一異路)요 : 하나의 이로요, 이것도 번역이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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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이로(異路異路)가 : 이로 이로가
위일전도(爲一顚倒)요 : 하나의 전도요
전도전도(顚倒顚倒)가 : 전도 전도가
위일삼말야(爲一三末耶)요 : 하나의 삼말야요
삼말야삼말야(三末耶三末耶)가 : 삼말야 삼말야가
위일비도라(爲一毘覩羅)요 : 하나의 비도라요
비도라비도라(毘覩羅毘覩羅)가 : 비도라 비도라가
위일해바라(爲一奚婆羅)요 : 하나의 해바라요
해바라해바라(奚婆羅奚婆羅)가 : 해바라 해바라가
위일사찰(爲一伺察)이요 : 하나의 사찰이요, 이것도 번역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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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사찰(伺察伺察)이 : 사찰씩 사찰이
위일주광(爲一周廣)이요 : 일 주광이요
주광주광(周廣周廣)이 : 주광 주광이
위일고출(爲一高出)이요 : 일 고출이요
고출고출(高出高出)이 : 고출 고출이
위일최묘(爲一最妙)요 : 일 최묘요
최묘최묘(最妙最妙)가 : 최묘 최묘가
위일니라바(爲一泥羅婆)요 : 일 니라바요
니라바니라바(泥羅婆泥羅婆)가 : 니라바 니라바가
위일하리바(爲一訶理婆)요 : 일 하리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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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리바하리바(訶理婆訶理婆)가 : 하리바 하리바가
위일일동(爲一一動)이요 : 일 일동이요
일동일동(一動一動)이 : 일동 일동이
위일하리포(爲一訶理蒲)요 : 일 하리포요
하리포하리포(訶理蒲訶理蒲)가 : 하리포 하리포가
위일하리삼(爲一訶理三)이요 : 일 하리삼이요
하리삼하리삼(訶理三訶理三)이 : 하리삼 하리삼이
위일해로가(爲一奚魯伽)요 : 일 해로가요
해로가해로가(奚魯伽奚魯伽)가 : 해로가 해로가가
위일달라보타(爲一達欏步陀)요 : 일 달라보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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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보타달라보타(達欏步陀達欏步陀)가 : 달라보타 달라보타가
위일하로나(爲一訶魯那)요 : 일 하로나요
하로나하로나(訶魯那訶魯那)가 : 하로나 하로나가
위일마로타(爲一摩魯陀)요 : 일 마로타요
마로타마로타(摩魯陀摩魯陀)가 : 마로타 마로타가
위일참모타(爲一懺慕陀)요 : 일 참모타요
참모타참모타(懺慕陀懺慕陀)가 : 참모타 참모타가
위일예라타(爲一瑿欏陀)요 : 일 예라타요
예라타예라타(瑿欏陀瑿欏陀)가 : 예라타 예라타가
위일마로마(爲一摩魯摩)요 : 일 마로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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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로마마로마(摩魯摩摩魯摩)가 : 마로마 마로마가
위일조복(爲一調伏)이요 : 일 조복이요
조복조복(調伏調伏)이 : 조복 조복이
위일이교만(爲一離憍慢)이요 : 일 이교만이요
이교만이교만(離憍慢離憍慢)이 : 이교만 이교만이
위일부동(爲一不動)이요 : 일 부동이요
부동부동(不動不動)이 : 부동 부동이
위일극량(爲一極量)이요 : 하나의 극량이요
극량극량(極量極量)이 : 극량 극량이
위일아마달라(爲一阿麽怛羅)요 : 일 아마달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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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달라아마달라(阿麽怛羅阿麽怛羅)가 : 아마달라 아마달라가
위일발마달라(爲一勃麽怛羅)요 : 하나의 발마달라요
발마달라발마달라(勃麽怛羅勃麽怛羅)가 : 발마달라 발마달라가
위일가마달라(爲一伽麽怛羅)요: 하나의 가마달라요
가마달라가마달라(伽麽怛羅伽麽怛羅)가 : 가마달라 가마달라가
위일나마달라(爲一那麽怛羅)요 : 하나의 나마달라요
나마달라나마달라(那麽怛羅那麽怛羅)가 : 나마달라 나마달라가
위일해마달라(爲一奚麽怛羅)요 : 하나의 해마달라요
해마달라해마달라(奚麽怛羅奚麽怛羅)가 : 해마달라 해마달라가
위일비마달라(爲一鞞麽怛羅)요 : 일 비마달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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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마달라비마달라(鞞麽怛羅鞞麽怛羅)가 : 비마달라 비마달라가
위일발라마달라(爲一鉢羅麽怛羅)요 : 하나의 발라마달라요
발라마달라발라마달라(鉢羅麽怛羅鉢羅麽怛羅)가 : 발라마달라 발라마달라가
위일시바마달라(爲一尸婆麽怛羅)요 : 하나의 시바마달라요
시바마달라시바마달라(尸婆麽怛羅尸婆麽怛羅)가 : 시바마달라 시바마달라가
위일예라(爲一翳羅)요 : 하나의 예라요
예라예라(翳羅翳羅)가 : 예라 예라가
위일벽라(爲一薜羅)요 : 일 벽라요
벽라벽라(薜羅薜羅)가 : 벽라 벽라가
위일체라(爲一諦羅)요 : 일 체라요
*
체라체라(諦羅諦羅)가 : 체라 체라가
위일게라(爲一偈羅)요 : 일 게라요
게라게라(偈羅偈羅)가 : 게라 게라가
위일솔보라(爲一窣步羅)요 : 일 솔보라요
*
솔보라솔보라(窣步羅窣步羅)가 : 솔보라 솔보라가
위일니라(爲一泥羅)요 : 일 니라요
니라니라(泥羅泥羅)가 : 니라 니라가
위일계라(爲一計羅)요 : 일 계라요
계라계라(計羅計羅)가 : 계라 계라가
위일세라(爲一細羅)요 : 일 세라요
*
세라세라(細羅細羅)가 : 세라 세라가
위일비라(爲一睥羅)요 : 일 비라요
비라비라(睥羅睥羅)가 : 비라 비라가
위일미라(爲一謎羅)요 : 일 미라요
미라미라(謎羅謎羅)가 : 미라 미라가
위일사라도(爲一娑欏荼)요 : 일 사라도요
사라도사라도(娑欏荼娑欏荼)가 : 사라도 사라도가
위일미로다(爲一謎魯陀)요 : 일 미로다요
미로다미로다(謎魯陀謎魯陀)가 : 미로다 미로다가
위일계로다(爲一契魯陀)요 : 일 계로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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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로다계로다(契魯陀契魯陀)가 : 계로다 계로다가
위일마도라(爲一摩覩羅)요 : 일 마도라요
마도라마도라(摩覩羅摩覩羅)가 : 마도라 마도라가
위일사모라(爲一娑母羅)요 : 일 사모라요
사모라사모라(娑母羅娑母羅)가 : 사모라 사모라가
위일아야사(爲一阿野娑)요 : 일 아야사요
아야사아야사(阿野娑阿野娑)가 : 아야사 아야사가
위일가마라(爲一迦麽羅)요: 일 가마라요
가마라가마라(迦麽羅迦麽羅)가 : 가마라 가마라가
위일마가바(爲一摩伽婆)요 : 일 마가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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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바마가바(摩伽婆摩伽婆)가 : 마가바 마가바가
위일아달라(爲一阿怛羅)요 : 일 아달라요
아달라아달라(阿怛羅阿怛羅)가 : 아달라 아달라가
위일혜로야(爲一醯魯耶)요 : 일 혜로야요
혜로야혜로야(醯魯耶醯魯耶)가 : 혜로야 혜로야가
위일벽로바(爲一薜魯婆)요 : 일 벽로바요
벽로바벽로바(薜魯婆薜魯婆)가 : 벽로바 벽로바가
위일갈라파(爲一羯羅波)요 : 일 갈라파요
갈라파갈라파(羯羅波羯羅波)가 : 갈라파 갈라파가
위일하바바(爲一訶婆婆)요 : 일 하바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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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바바하바바(訶婆婆訶婆婆)가 : 하바바 하바바가
위일비바라(爲一毘婆羅)요 : 하나의 비바라요
비바라비바라(毘婆羅毘婆羅)가 : 비바라 비바라가
위일나바라(爲一那婆羅)요 : 일 나바라요
나바라나바라(那婆羅那婆羅)가 : 나바라 나바라가
위일마라라(爲一摩欏羅)요 : 일 마라라요
마라라마라라(摩欏羅摩欏羅)가 : 마라라 마라라가
위일사바라(爲一娑婆羅)요 : 일 사바라요
사바라사바라(娑婆羅娑婆羅)가 : 사바라 사바라가
위일미라보(爲一迷欏普)요 : 일 미라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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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라보미라보(迷欏普迷欏普)가 : 미라보 미라보가
위일자마라(爲一者麽羅)요 : 일 자마라요
자마라자마라(者麽羅者麽羅)가 : 자마라 자마라가
위일타마라(爲一馱麽羅)요 : 일 타마라요
타마라타마라(馱馬羅馱馬羅)가 : 타마라 타마라가
위일발라마다(爲一鉢欏麽陀)요 : 일 발라마다요
발라마다발라마다(鉢欏麽陀鉢欏麽陀)가 : 발라마다 발라마다가
위일비가마(爲一毘伽摩)요 : 일 일비가마요
비가마비가마(毘伽摩毘伽摩)가 : 비가마 비가마가
위일오파발다(爲一烏波跋多)요 : 일 오파발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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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파발다오파발다(烏波跋多烏波跋多)가 : 오파발다 오파발다가
위일연설(爲一演說)이요 : 일 연설이요
연설연설(演說演說)이 : 연설 연설이
위일무진(爲一無盡)이요 : 일 무진이요
무진무진(無盡無盡)이 : 무진 무진이
위일출생(爲一出生)이요 : 일 출생이요
출생출생(出生出生)이 : 출생 출생이
위일무아(爲一無我)요 : 일 무아요
무아무아(無我無我)가 : 무아 무아가
위일아반다(爲一阿畔多)요 : 일 아반다요
별거 다 나온다. 출생도 나오고 무아도 나오고 무진도 나오고 연설도 나오고 좋은 낱말은 다 나온다.
무아씩 무아가 일 아반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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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반다아반다(阿畔多阿畔多)가 : 아반다 아반다가
위일청련화(爲一靑蓮華)요 : 일 청련화요
청련화청련화(靑蓮華靑蓮華)가 : 청련화 청련화가
위일발두마(爲一鉢頭摩)요 : 일 발두마요
발두마발두마(鉢頭摩鉢頭摩)가 발두마 발두마가
위일승지(爲一僧祇)요 : 일 승지요
승지승지(僧祇僧祇)가 : 승지 승지가
위일취(爲一趣)요 : 일 취요
취취(趣趣)가 : 취 취가
위일지(爲一至)요 : 하나의 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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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至至)가 : 지 지가
위일아승지(爲一阿僧祇)요 : 하나의 아승지요
아승지아승지(阿僧祇阿僧祇)가 : 아승지 아승지가
위일아승지전(爲一阿僧祇轉)이요 : 일 아승지전이요
아승지전아승지전(阿僧祇轉阿僧祇轉)이 : 아승지전 아승지전이
위일무량(爲一無量)이요 : 일 무량이요
무량무량(無量無量)이 : 무량 무량이
위일무량전(爲一無量轉)이요 : 일 무량전이요
무량전무량전(無量轉無量轉)이 : 무량전 무량전이
위일무변(爲一無邊)이요 : 일 무변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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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변무변(無邊無邊)이 : 무변 무변이
위일무변전(爲一無邊轉)이요 : 일 무변전이요
무변전무변전(無邊轉無邊轉)이 : 무변전 무변전이
위일무등(爲一無等)이요 : 일 무등이요
무등무등(無等無等)이 : 무등 무등이
위일무등전(爲一無等轉)이요 : 일 무등전이요
무등전무등전(無等轉無等轉)이 : 무등전 무등전이
위일불가수(爲一不可數)요 : 일 불가수요
불가수불가수(不可數不可數)가 : 불가수 불가수가
위일불가수전(爲一不可數轉)이요 : 일 불가수전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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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수전불가수전(不可數轉不可數轉)이 : 불가수전 불가수전이
위일불가칭(爲一不可稱)이요 : 일 불가칭이요
불가칭불가칭(不可稱不可稱)이 : 불가칭 불가칭이
위일불가칭전(爲一不可稱轉)이요 : 일 불가칭전이요
불가칭전불가칭전(不可稱轉不可稱轉)이 : 불가칭전 불가칭전이
위일불가사(爲一不可思)요 : 일 불가사요
불가사불가사(不可思不可思)가 : 불가사 불가사가
위일불가사전(爲一不可思轉)이요 : 일 불가사전이요
불가사전불가사전(不可思轉不可思轉)이 : 불가사전 불가사전이
위일불가량(爲一不可量)이요 : 일 불가량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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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량불가량(不可量不可量)이 : 불가량 불가량이
위일불가량전(爲一不可量轉)이요 : 일 불가량전이요
불가량전불가량전(不可量轉不可量轉)이 : 불가량전 불가량전이
위일불가설(爲一不可說)이요 : 일 불가설이요
불가설불가설(不可說不可說)이 : 불가설 불가설이
위일불가설전(爲一不可說轉)이요 : 일 불가설전이요
불가설전불가설전(不可說轉不可說轉)이 : 불가설전 불가설전이
위일불가설불가설(爲一不可說不可說)이요 : 일 불가설 불가설이요
차우불가설불가설(此又不可說不可說)이: 이 또한 불가설 불가설이
위일불가설불가설전(爲一不可說不可說轉)이니라 : 일 불가설 불가설전이니라.
중복이 된 것 같기도 하지만 자세히 뜯어보면 전혀 다른 것이다. 이것이 모두 124단계의 숫자를 표현하는 단위인데 요즘 컴퓨터로 이 정도는 충분히 계산이 나온다.
그래도 이 숫자는 전 세계 어디에도 없는 숫자다.
그래서 왜 이 숫자가 필요한가? 우리 마음부처의 공능, 마음부처의 공능을 표현하는 데는 이런 숫자가 필요하다. 이런 숫자의 말을 가지고 헤아릴 바 우리 심성자리를 우리가 좀 살펴보고 계산해봐야 된다, 그런 뜻으로 먼저 숫자부터 나온 것이다.
‘태초에 말이 있었다’ 하듯이 말이 있고서, 말하자면 그 말이 필요로 하는 물건이 있는 것이다. 이것이 그렇게 된 것이다. 그런데 순서는 그렇게 되어 있는데 사실은 물건이 먼저다.
진여불성을 물건이라고 하자.
그런데 진여불성이 먼저 있고, 그 진여불성을 소상하게 아는 사람이 설명하려고 보니까 아주 치밀한 말이 필요할 것 같아서 그래서 이 말을 지은 것이 아닌가? 참 이 화엄경을 설한 분들은 정말 뛰어난 분들이다.
화엄경을 결집한 사람들은 정말 놀라운 사람들이다.
부처님 열반하시고 한 오육백년경 이렇게 경과하다 보니까 그동안 부처님이 가지고 있으면서 미처 설명하지 못한 부분이 너무 많다.
또 초기에는 그런 설명이 그렇게 필요치도 않았다.
필요치도 않았기 때문에 그대로 책상 밑에다 밀어넣어놓고 드러내 보이지를 않았다.
그런데 세월이 자꾸 흐르고 인지가 발달하다 보니, 요즘 사람들은 머리도 좋고 부처님에 대해서 그 부처님이 석가모니 부처님이 됐든 진여불성이 됐든 간에 그것을 다 포함한 부처의 격을 제대로 설명하려면 아주 치밀한 이론이 필요하겠다, 해서 발달한 것이 대승불교이론이다.
그러니까 이 화엄경이니 법화경이니 하는 것은 불멸 600년경이 지난 뒤에사 비로소 필요하게 됐고, 필요하다 보니 그런 경전이 결집되게 된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불교의 완성은 대승불교에 있다. 특히 화엄경에 있다. 화엄경 법화경 열반경 같은 이런 경전이 불교의 완성이고 부처의 완성이다. 불교의 완성이기도 하지만 부처의 완전한 설명이다, 이렇게도 설명할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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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_()()()_
‘先明始成正覺하고 後顯菩薩行願이다’..._()()()_
대방광불화엄경 대방광불화엄경 대방광불화엄경... 고맙습니다. _()()()_
사람의 능력은 참으로 대단합니다.
혜명화님의 글을 읽기 전에 사진(맨 위 첫번째)만 보았는데 그 따뜻함이 느껴지다니요...^^
대방광불화엄경 대방광불화엄경 대방광불화엄경...고맙습니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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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_()()()_
고맙습니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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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대방광불화엄경
고맙습니다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