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0-5 금마 미륵산자락 토종닭약백숙을 먹고 오다.
자유인 조동화 날이면 날마다 빠쁘지 않은날이 없소이다.
코로나도 한풀꺾이고 10월 천고마비의 계절을 맞이하여, 아우가 형님 한방 토종닭이나 먹으러 갑시다하여 금마 "자연과사람들"의 간판이 붙어있는 식당에서 "토종닭약백숙"을 먹고 왔수다.
"토종닭약백숙"은 10여가지의 영지버섯등 한방약제를 넣어 서너시간을 달여 만들어 몸에 좋다고 하니 보약으로 알고 국물도 많이 먹었지요.
"토종닭약백숙"은 8만원으로 솔찬히 값이 나가드라고.....
미륵산자락 "자연과 사람들"이라는 상호의 식당은 사장님말로 16년째 식당을 운영한다고 했다.
음식맛이 괜찮아 명암도 가지고 왔제.
아우들과 모처럼 만나 "토종닭약백숙"으로 점심을 먹고 함라산을 산책하며 밤을 한베낭 주워 집에 오니 저녁시간이 되였다.
어연간에 내나이가 70고개를 넘어버렸구만.
왠 세월이 빠른지 옛친구들 어둠속에 잠자고 있는지 대부분 은둔하여 보이질 않고 석양에 기운 세월을 어찌하랴.
조동화의 벗님들이 하나 둘 저세상으로 떠나는 구먼.
뭐 인생 저세상 가는데 순서가 있는거여.
먼저 저세상가면 저세상 선배되는거지.
70,80 개뿔이나 거기서 거긴거여.
하늘만이 가는 순서를 정하는거여.
순서 없는 인생 즐겁고 행복하자구.
내말 잘 알아 들어야 혀.
이건희가 돈이 없어 저세상가고, 세계의 억만장자 스티븐잡스가 56세의 나이에 죽은줄 아는겨.
돈이란 버는것도 중요하지만, 은행에 있는 돈은 내돈 아닌거 알지.
써야 내돈인거야.
황혼의 나이에 자신을 위하여 돈을 쓸줄도 알고 베풀줄도 알아야 현명한 인생이라고 말해주는거여.
친구들이 몸 건강을 잘 관리하여 건강히 활동하는 벗님들의 무궁한 행운을 기원합니다.
이세월 이 나이에는 인생이라는 것을 알만한 나이지요.
우리세월은 아름다운 것, 즐거운 것, 행복한 것, 맛있는 것, 추억할 것, 배려할것을 좇아 삶을 사는 것이 현명한 삶이여.
유한한 인생길 후회가 없어야지요.
나의 건강관리는 땀으로 몸의 독소를 배설하는거여.
천고마비의 수확의 계절 10월은 걷는일을 하기에 좋은 계절이여.
만경강 둘레길도 걷고 산도 걷고 두발만능자가용으로 걷는거여.
조동화의 벗님들!
모두가 순서없이 떠나가는 삶에 좋은생각으로 긍정적으로 살아가자구.
김구선생의 어록을 옮겨봅니다.
“지옥을 만드는 방법은 간단하다. 가까이 있는 사람을 미워하면 된다. 천국을 만드는 방법도 간단하다. 가까이 있는 사람을 사랑하면 된다. 모든 것이 다 가까이에서 시작된다.
상처를 받을 것인지? 말 것인지? 내가 결정한다. 또 상처를 키울 것인지, 말 것인지도 내가 결정한다. 그 사람 행동은 어쩔 수 없지만 반응은 언제나 내 몫이다.
산고를 겪어야 새 생명이 태어나고, 꽃샘추위를 겪어야 봄이 오며 어둠이 지나야 새벽이 온다.
거칠게 말할수록 거칠어지고, 음란하게 말할수록 음란해지며 사납게 말할수록 사나워진다.
결국 모든 것이 나로부터 시작되는 것이다. 나를 다스려야 뜻을 이룬다. 모든 것은 내 자신에 달려 있다.“
삶의 여정 좋은 꿈꾸며 행복하자구.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이여.
감사하며 오늘 하루도 즐거운 시간 되소서.
사소한일에 감사를 느끼며,
건강과 행운이 깃들기를 소망합니다.
즐거운 시간 되세여.
서산대사(1520~1604)의 해탈시(解脫詩)
조선중기의 승려로 평안도 안주에서 태어나 20세에 출가하였으며, 임진왜란이 발발하자 73세의 나이로 전국에 격문을 보내 의승군을 모집 승병장으로 공을 세웠다. 휴정이 해탈時에 읊은 詩랍니다.
生也一片 浮雲起 (생야일편 부운기) 삶이란 한조각 구름이 일어남이요
死也一片 浮雲滅 (사야일편 부운멸) 죽음이란 한조각 구름이 사라짐이니
浮雲自體 本無實 (부운자체 본무실) 구름은 본래 실체가 없는 것
生死去來 亦如然 (생사거래 역여연) 살고죽고 오고 감이 역시 그러한 것이라오.
근심 걱정 없는 사람 누군고
출세하기 싫은 사람 누군고
시기 질투 없는 사람 누군고
흉허물 없는 사람 어디 있겠소
가난하다 서러워 말고
장애를 가졌다 기죽지 말고
못 배웠다 주눅들지 마소
세상살이 다 거기서 거기 외다
가진 것 많다 유세 떨지 말고
건강하다 큰소리 치지 말고
명예 얻었다 목에 힘주지 마소
세상에 영원한 것은 없더이다
잠시 잠깐 다니러 온 이 세상
있고 없음을 편가르지 말고
잘나고 못남을 평가하지 말고
얼기설기 어우러져 살다나 가세
다 바람 같은 거라오
뭘 그렇게 고민하오
만남의 기쁨이건 이별의 슬픔이건
다 한순간이라오
사랑이 아무리 깊어도 산들바람이고
오해가 아무리 커도 비바람이라오
외로움이 아무리 지독해도 한밤의 눈보라 일 뿐이오
폭풍이 아무리 세도 지난 뒤 아침에 고요하듯
아무리 지극한 사연도 지난 뒤엔
쓸쓸한 바람만 맴돈다오
다 바람이라오
버릴 것은 버려야지 내 것이 아닌 것을
가지고 있으면 무엇하리오
줄게 있으면 주고 가야지 가지고 있으면 뭐하리오
내 것도 아닌 것을
삶도 내것이라 하지마소
잠시 머물러 가는 것일 뿐
묶어둔다고 그냥 있겠소
흐르는 세월 붙잡는다고 아니 가겠소
그저 부질 없는 욕심일 뿐
삶에 억눌려 허리 한번 못 피고
인생계급장 이마에 붙이고
뭐 그리 잘났다고 남의 것 탐내시오
훤한 대낮이 있으면 까만 밤하늘도 있지 않소
낮과 밤이 바뀐다고 뭐 다른게 있소
살다보면 기쁜 일도 슬픈 일도 있다마는
잠시 대역 연기하는 것일 뿐
슬픈 표정 짓는다 하여 뭐 달라지는게 있소
기쁜 표정 짓는다 하여 모든 게 기쁜 것만은 아니오
내 인생은 내 인생
뭐 별거라고 하오
바람처럼 구름처럼 흐르고 불다보면
멈추기도 하지 않소
그렇게 사는 것이라오
삶이란 한조각 구름이 일어남이요
죽음이란 한조각 구름이 스러짐이라오
구름은 본시 실체가 없는 것
죽고살고 오고감이 모두 그와 같으오
[출처] 서산대사의 해탈시(解脫詩)
♣불변의 세가지 진리♣
● 제행무상(諸行無常)
태어나는 것은 반드시 죽는다. 형태 있는 것은 반드시 소멸한다. '나도 꼭 죽는다' 라고 인정하고 세상을 살아라.
죽음을 감지하는 속도는 나이 별로 다르다고 한다. 청년에게 죽음을 설파한들...자기 일 아니라고 팔짱을 끼지만 노인에게 죽음은 버스정류장에서 차를 기다림과 같나니 하늘. 부모. 남편. 아내라 할지라도 그 길을 막아주지 못하고 대신 가지 못하고함께 가지 못한다.
하루하루, 촌음을 아끼고 후회 없는 삶을 사는 것이 죽음의 두려움을 극복하는 유일한 외길이다.
● 회자정리(會者定離)
만나면 헤어짐이 세상사의 법칙이다. 사랑하는 사람. 애인. 남편. 부인. 자식. 명예. 부귀영화. 영원히 움켜쥐고 싶지만... 하나 둘 모두 내 곁을 떠나간다.
인생살이가 한때의 흐름인 줄 알라. 끄달리고 집착하고 놓고 싶지 않는 그 마음이 바로 괴로움의 원인이며 만병의 시초이니 마음을 새털같이 가볍게 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 원증회고(怨憎會苦)
미운 사람, 피하고 싶은 것들과 반드시 만나게 된다.
원수. 가해자. 아픔을 준 사람. 피하고 싶은 사람을 다시 만나게 되며, 가난. 불행. 병고. 이별. 죽음 등 내가 바라지 않은 일도 종종 나를 찾아온다.
세상은 주기적 사이클 나도 자연의 일부인 만큼 작은 사이클이 주기적으로 찾아온다. 이를 '라이프 사이클(life cycle)'이라 한다.
현명하고 지혜롭고 매사에 긍정적인 사람은 능히 헤쳐나가지만우둔하고 어리석고 매사에 소극적인 사람은 파도에 휩쓸리나니 늘 마음을 비우고 베풀며 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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