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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포탑
포탑은 별도 런너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형태가 복잡하지는 않치만 그렇다고 단순한 형태도 아닌지라 나름대로 잘 표현하고 있습니다. 둥근 반원형 형태의 포탑에는 관측창 등이 잘 재현되어 있습니다.
포탑에는 주무장으로 12.7 밀리 증기관총이 내장되어 있는데 총신 재현만 되어 있습니다. 헷치는 물론 개페가 가능하게 되어 있습니다.
포탑에는 중기관총의 각도를 조절하여 조준을 도와주는 조준장치 재현이 되어 있습니다. 일종의 스탠드의 암 과 같은 구조인데 얆은 철봉느낌을 잘 재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조준장치와 연동하여 움직이는 라이트의 재현도 잘 되어 있습니다.
(4) 기타
이 제품은 외형은 대체로 평범하게 생겼지만 이외로 자잘한 부품들은 많은 편 입니다.
우선 상체에는 밧줄들을 묶을 때 쓰는 T 자 형태의 호이스트 들이 재현되어 있습니다.
그외 연통 을 비롯 안테나 포스트 나 탑승시 잡는 구조물등도 정교하게 재현되어 있습니다.
[서비스로 들어 있던 베낭과 전방 헤드라이트...사당히 밋밋한 형태에서 이런 작은 악셔사리는 나름 큰 역활을 했다]
샵과 망치 같은 OVM 류의 재현도 그런대로 잘 재현되어 있습니다.
전후방의 라이트와 미등 역시 그런대로 정교하게 잘 재현되어 있습니다.
매뉴얼상으로는 불용부품으로 나와 있는 여분궤도와 베낭 들도 요긴하게 써먹을수 있습니다.
(5) 데칼 및 매뉴얼
[이 제품의 가장 큰 장점중 하나는 한국해병대의 귀여운 샤크노즈를 재현하고 있다는 점이다. 하지만 데칼의 질은 솔직히 아주 안좋다.. 웬만하면 스캔해서 스탠실로 떠라.. 그나마 해병대 라는 글씨는 쓸만했다]
이 제품이 등장할 때 유명했던 것이 바로 해병대가 하고 있는 샤크노즈를 재현하고 있는 데칼 때문이였는데
데칼은 국산 제품이 들어 있습니다. 불행히도 데칼의 품질은 상당히 안좋은데… 이당시 국산 제품들의 고질적인 문제점중 하나가 바로 조악스러운 데칼의 품질이였습니다.
데칼이 어느정도로 안좋내 하면은 일단 붙지를 않습니다. 일명 장판지 데칼이라 불리는 넘으로 만들 때 풀기가 없게 만들기도 하였지만 대부분이 오래된 데칼이라 풀기가 거의 날아가 버려 붙이기가 여간 어려운게 아닙니다. 특히 포효하는 아가리의 경우 요철진 곳이기도 해서 그대로 붙이기가 아주 어렵습니다.
두번째로는 인쇄질인데 데칼제작중에 바닥면의 백색지를 넣치 않았는지 붙이고 나면 색감이 선명치 않고 바탕색이 비쳐보입니다. 고로 굳이 실감나게 붙일려면 바탕에 백색을 칠하고 붙여나가야 합니다.
가급적 가능하다면 스텐실로 그려넣으시길 바랍니다.
매뉴얼은 그런대로 쓸 만 합니다. 다만 옛날에 만들어진 매뉴얼 이다 보니 색이 국방색… 사막색 이런 표기로만 되어 있어 색 찾기가 좀 어렵습니다.
3. 단점
이 제품은 전반적으로 무난한 품질을 보여주는 제품 입니다.
원판이 좋아서 그런지 (원판이 타미야의 LVTP-A1이다) 카피품 조차 그런대로 괜찮은 품질을 보여주는 제품입니다.
다만 앞서 이야기 했듯 오래전 나온 아카데미 제품들의 고질적인 문제점이라 할 수 있는
데칼은 두고 볼 수 없는 부분인데 방법은 두가지 입니다. 아쉽게도 살살 달래가며 붙여가던지 아님 이걸 바탕으로 스탠실 작업을 하던지…
그리고 모터 라이즈 방식으로 설계되다 보니 스프로켓 휠의 형태가 다릅니다.
내부재현은 바라지도 마세요~~
4. 미라지의 평가
가끔은 오래된 킷을 꺼내서 보다보면 과거와의 추억의 여행을 떠나곤 합니다.
[아직 책장 한견에 먼지를 뽀얗게 쓰고 있는 아카데미의 LVTP-7 대학교 입학기념으로 만든거니 벌써 15년전 작품..]
이 제품 역시 제가 중학생때 나온 킷으로 기억하는데 당시에는 4천원 인가 했던걸로 기억하는데 벌써 15,000원으로 3배나 뛰어버렸네요..
당시 4천원 이면 중학생 용돈으로는 상당히 큰 돈이였는데 (하루 용돈 5백원을 받던 시절인지라..) 거의 한달 가까이 용돈을 모아 이 킷을 샀던게 기억납니다.
당시에는 에어브러쉬 이런걸 모르던 시기라 대충 이빨로 물어 뜯어 조립하고 당시 팩트라 에나멜로 덕치덕치 질하고 데칼을 조심스럽게 붙였던 기억이 선하네요..
그렇게 조립한 제 첫 LVTP-7 은 고등학생까지 책장 한구석에 곱게 모셔져 있었는데 몇번 이사를 하다가 어디로 사라졌는지…
그리고 두번째로 구입한 것은 대학생이 되어서였습니다.
그때는 도색에 한참 재미는 들이던 시기라 구입해서 접합선도 다듬고 퍼티도 먹여 처음으로 한국군 위장도색도 해봤는데..
지금도 그때 만든 LVTP-7은 책장 한켠에 잘 모셔져 있습니다. 비록 몇번의 이사덕에 포탑부품도 날아가버리고 먼지도 수북하게 쌓여버렸지만 한참 도색에 빠져있을 때 만든 제품이라 애착을 가지고 잘 간직하고 있네요.. (작례로 올린 제품이 그때 만든 제품입니다. 한 15년 되었나..?)
어찌되었던 아카데미의 한국해병 LVTP7수륙양용장갑차 는 그런대로 명품에 속하는 제품 입니다. 원판이 품질 좋기로 유명한 타미야 제품이다 보니 그 카피품 역시 품질이 뛰어납니다.
특히 LVTP-7 은 생산부터 퇴역시까지 외형적으로 큰 변화없이 쓰이다 보니 제작된지 30여년이 다 되어도 원형 그대로 쓰이고 있는 기종이죠..
물론 현재는 거의 모든 LVTP-7은 퇴역했습니다. 미해병대에서는 일찍감히 퇴역시켰고 미해병대 다음으로 LVTP-7 을 많이 운영하던 우리나라도 거의 모든 기체를 퇴역시키거나 스크랩처리한걸로 압니다.
다만 몇몇 대는 여전히 현역에서 작전 지휘용으로 사용중인듯 합니다. 사진에서 보니… 하지만 이 역시 수년전 사진이라 지금도 여전히 사용하는지는 확인치 못했습니다. 아마 지금은 거의 최신형의 AAVP-7A1로 교체되었으리라 생각됩니다.
[해병대가 운영했던 LVTP-7 중 일부는 이처럼 스크랩 처리 되어 있다고 하네요.. 사진은 백령도 해병대 기지에 전시중인 기체라고 합니다]
[음 언제봐도 귀여운 저 샤큲즈 마킹 누가 만들었는지 참 탁월해 보입니다!!]
[이거 언넘이 쓴거야..? 개념없이 쓴 안내 표지판 LVTP-7이 나온게 언젠데 6.25때 사용한 기체라고 구라를... 이거 수정안되나..? 아마 LVT-3/4 하고 헷갈린듯..양호형님 전직 해병대 대위출신으로 이거좀 수정 안되는지? 쪽팔리네요.. 명세기 30여간을 해병대 부대 장비로 해병들과 생사고락을 함께 했을텐데.. 이런...망신을 주다니..]
얼마전에 출시된 하비보스제에 비하면 초라하게 보일지 모르지만 내부 재현이 되어 있지 않은 것 빼고는 그런대로 괜찮은 프로포션과 디테일을 보여주고 있는 제품으로 가격 역시 저렴하다는게 나름대로 장점이라면 장점 입니다.
더구나 데칼이 아쉽기는 하지만 한국해병대의 귀여운 샤크노즈 마킹을 재현하고 있다는 점도 매력이 있는 부분이기도 하지요..
이 제품은 초보자들이게 한국군 도색 연습용으로 딱 안성맞춤인 제품 입니다. 넓고 평편한 부분이 많아 처음 한국군 도색을 연습하는 교재로서 아주 좋습니다.
제품명 : 한국해병LVTP7수륙양용장갑차
(1/35 ACADEMY MADE IN KOREA )
제품코드 : TA958
● 해병대에서 활약중인 LVTP7수륙양용장갑차1/35 스케일로 정밀 모형화
● 정교한 휠 재현 및 연결식 트랙 포함
● 정확한 비례와 디테일의 각부 정밀재현! 뒤쪽 램프 와 상부 헷치 개페선택
가능
● 정교한 포탑 재현
● 해병대 마킹을 재현한 정교한 데칼 포함
소비자가 : 15,000 원
완 성 도 : ★★★★☆
( 타이야 제품을 베이스로 만들어진 제품으로 품질은 익히 알려진 수준! )
조립난이도 : ★★★★☆
(부품 자체는 잘 맞는편으로 1~2 시간이면 조립완료할 정도로 쉬운편)
가격만족도 : ★★★★☆
(소비지가 44,000원이 넘는 하비보스에 비한다면 1/3 가격정도로 그런대로 괜찮은 품질을 보여주는 제품… 세게유일 한국해병대 사양의 상륙장갑차를 재현하고 있다는 점도 강한 매력이 있는 제품)
미라지의 전체적인 평가: ★★★★☆
( 1985년 타미야에서 LVTP-7A1가 최초로 나온 이래 한때 이를 카피한 제품으로 판매했던 아카데미가 1991년 약간의 금형수정을 거쳐 만든 것이 바로 한국해병LVTP7수륙양륙장갑차 이다.
비록 이번에 나온 하비보스의 AAVP-7A1 씨리즈와는 비교할수 없을 정도로 초라하게 보이지만 당시에는 유일한 한국군 아이템으로 인기가 높던 제품이기도 하다.
가격대비 그런대로 무난한 품질을 보이는 제품으로 특히 초보자의 도색교재용도로는 최고의 제품이라 할만 하다. 까다롭기로 유명한 한국군 4색위장 연습용으로는 넓직하지 가격 저렴하지.. 이것만큼 좋은 교재는 없을 듯 하다.. 다만 데칼의 품질은 너무 조악스럽다.. 웬만하면 스텐실 연습할 겸 그려보는것도 좋은 방법중 하나가 될 듯 )
참고싸이트 및 실기체 자료출처
아카데미 홈페이지 (http://www.academy.co.kr/)
위키대백과 사전 영문판 (http://en.wikipedia.org/wiki/Amphibious_Assault_Vehicle)
http://en.wikipedia.org/wiki/Expeditionary_Fighting_Vehicle
http://www.fas.org/man/dod-101/sys/land/aavp7a1.htm
< 글 출처 : 국방일보 신인호, 2009. 4. 20 중 일부 참고 및 발췌 >
유용원의 군사세계(http://bemil.chosun.com/)
비겐님의 블로그
(http://kr.blog.yahoo.com/shinecommerce/2227.html?p=1&t=3)
내쇼날지오그래픽스 특집 다큐멘터리 메가팩토리 ‘에이브람스’편
완성품 작례가 있는곳
미라지의 콤프방 (www.compmania.co.kr)
참고서적
세계의 전차 (주식회사 군사정보 2000.9.1)
98 전차연감 (주식회사 군사정보 1998.5.1)
세계의 전차 1946~2000 (주식회사 군사정보 2000.9.1 )
취미가 17호 (1993년 1월호)
M1A1 에이브람스 주력전차 (주식회사 군사정보 1999.8.30 )
ㅇ 한상철, 한기상, CD 롬 : 세계 각국 전차 소개, 현대정공 기술연구소, 1999
ㅇ 유승식, 21세기의 주력병기, (주)군사정보, 1998, pp206~207
* Wrighten By Mirageknight (2009.7.6 ver 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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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이건 정말 한 7~8대 만들어 봤네요. 아직도 가격 싸고 만들기 쉽고.. 말씀대로 카피를 멋지게 개조해 성공한 케이스죠. 하나 남은 키트는 자료사진으로 올려주신 구형 사막 위장으로 도색해 보고 싶군요.
글치요 마땅한 국산킷이 없던 시절이라 아마 많은 분들이 여러대 만들어 보셧을듯... 지금의 아카데미 아이템에 비하면 당시는 참...
멋진리뷰 잘~~봣습니다. 그런데 저런 형태를 별로 안좋아라해서 ㅋ
아니 해병대의 든든한 수륙양륙승합차를 안좋아 하신다니... !!! 언젠가 필이 올날이 있을겁니다. 저도 그랫어요 ^^
완성작을 보면 마구 땡기다가도 박스 집어들때쯤엔 뭔가 허전해 뵈는거이...몇번을 들었다놨다 하다가 그냥 오곤했는데..리뷰보니 또 ..^^;;
어?? 전 전차병 저 포즈 멋있던데요 ㅎㅎㅎㅎㅎㅎ 이 키트도 언젠가는 꼭 만들어봐야할 녀석인데, 그게 언제가 될련지 원~~
다른건 둘째치고 목이 넘 짧아요 ^^
예전에 모터라이즈 제품 한번 만들어본 기억이 정말~ 박스아트가 정말 멋지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때도 만화잡지에서 본 저 그림이랑 B-50의 그림에 반해서 사고싶어 학학 거렸던 기억이 있네요~
제일처음 만든 프라모델이 분명 모터로 전진후진만하는 한국해병LVTP7인데...제기억엔 1/35보단 작은듯 한1/48스케일정도크기에 디테일도 엄청간단하고 데칼도 스티커로 들어있고 주행중 케터필러가 자꾸벗겨지는거였는데 혹시 기억없으신가요?? 아무튼 미라지님덕분에 매번 좋은킷 구경잘하고갑니다~~~
15년 전에도 고수셨군요^^ 아카제... 예전에 자주 보았었는데, 한 대쯤 짱박아둘 걸 그랬나 봅니다. ㅎㅎ 데칼만으로도 가치가 있는 것 같네요^^
요새 재판되었는지 자주 보이던데요.. 고수는요 과찬이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