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휴가인 딸이 한국가고 이제 내가 주인인 혼자여행이시작된다
야간열차후기가 짐짝같이 실려갔다 힘들다란 후기에 16만원내고 고생을 해말어 !! 그러나 난 완전 야간침대열차 체질이었다
꿀렁꿀렁 덜컥덜컥 ..엄마품속에 있는느낌이었고 잠은깊게깊게 나를 토닥여주듯 위로해주듯 잘잤다
기차레일지나는 소리와 같은방 독일아줌마들과 어찌긴밤이 지났나 모를정도로 안락하게 잤다 . 아침에 커피or티 하길래 커피했더니
이런조식을 주었다
뮌헨중앙역에 새벽에 도착했다
독일로 오니 추워졌다
급하게 몇개안챙겨온옷껴입고 짐을숙소에 맡긴후 덩치작은 브랜드가서 패딩을사입고 뮌헨시내를 돌았다
조식을신청해서 알차게 아침을 먹고시작했다
뮌헨에서 2시간정도걸리는 오스트리아잘츠로 갔다 .
비엔나에서 찰츠로 가면 되는데 딸일정땜에 비엔나만 3박하고 헝가리로 넘어갔다 . 기차안에서 할매여행객도 만나고 창밖은 자연이 가을여행을 다했다
잘츠는 다시 오래살기하러 오리라
3만보는 후딱일정도로 걷기좋았다
뭔헨에서 로젠하임소도시도 당일치기하고
뮌헨인데 이름이 영국정원인 공원을 오래 걸으며 4일의 마무리를 하고오늘 뉘른베르크로 떠난다 .
영국정원은 꼭 뮌헨여행자라면 강추 !!!
여기앉아 오래 물을쳐다봤다
3주가 너무짧다 더길게올껄 ..
숙박비 경비를 너무 무서워했나 ?
돈은 써야 내돈인디 ㅠㅠ
후회가 밀려온다
이리 걷기좋고 또오기 어려운데 ㅠ
영국공원에서 부터 트램을타지않고 걸어왔다 .오는길에 토론토사시는데
혼자 여행왔다는 한국70대를만났다 .
영국정원이 가까우니 가보시라 권하고 시내로 걸었다
오래된농수산물시장이 페스티발장소같았다
이젠빵으로 간식조차먹기싫다
길을걷다가 인도식당을발견했다
제대로 했다 25유로 약 35000원 독일뿐아니라 유럽전체가 우리보다 물가가 더 올랐다한다 .우리나라가 워낙비싸서 인지 유럽물가가 그리비싸게만 느껴지지않았다 .
.유럽도 노인이 너무 많다 .
관광지만 벗어나면 늙고 꾸부정한 노인들이 시장다녀오는지 총총걸어 오고 있었다 .지구가 늙어가고 있다
뮌헨에서의 마지막밤이다
동네 카페에서 커피도한잔한다
이나라는 거의라떼같은커피인데 너무연하다 .에스프레소정도 되어야 커피맛이난다 .
야채샐러드를 부탁했다 .스몰로 해주었다 참고마워서 한톨안남기고 맛있게 먹었다
야채5유로 커피3.5유로 디저트6유로 합해14.5유로 (2만원정도)
가을이다
걷기좋고 너무아름답다
트램을타고 뮌헨을 아무곳이나 달려본다 .
49유로티켓은 벌써 10만원어치 이상사용한느낌이다
오늘 11시5분기차를 타고 뉘른베르크로 떠난다 .
오늘 조식땐 가방에 꿍쳐둔 누룽지와 포장국을 꺼내먹는다
워낙간단하게 짐을싸서 몇개 가져오지않아 더 맛있다
짐이가볍고 간단해 이동할때 덜무겁고 편하다
뮌헨중앙역으로 가자 !!!
숙소 로비에 앉아 이 글을적고있는데 에드실런의 노래가 흘러나온다
너는 너에게 뭐해줬으며
너를위한 시간과 너를 진정토닥여 주는 시간을가졌냐는 말은 항상 나를 울컥하게 만든다
왜 이리 단어하나에도 맘이 쓰러지는지 늙은게 분명하다
새로 딴딴한벽돌을사서 나를 다시 보수해야겠다
무너지고 또쌓는게 인생이거늘 ~~
첫댓글 따끈한 소식 감사합니다. 독일은 친구와 퇴직하고 한살하자고 약속했는데 여행기 읽으니 빨리 가고싶어져요^^ 슬로우님 정말 멋진 여행자의 삶을 보여주시네요;^^
감사해요
든든합니다
아들이 일본으로 휴가를4일갔어요 아주좋은호텔을 잡고 혼자 누리더군요 . 엄마보조로 1억모은다고 낑낑할때가 엊거제같은데 엄마보다 더좋은호텔에 묵는다하니 저렴한배신감이 ㅋㅋㅋ 10원도 안물려주고 내가 다 사용해야겠다는 저렴한 ㅋㅋㅋㅋㅋㅋ 생각이 나더군요
대단한 슬로우님~
ㅎㅎㅎ 이몸도 아들돈 아껴주고 싶어 이리저리 도와주다가... ㅋㅋ 어느날 여친과 화려한 여행하는 모습에 나도 저렴한 배신감, ㅋㅋ 저렴한 생각으로 내인생 내값으로 치루고 살려구요.
내가 아끼면 결국 남의것 된다는 ㅋㅋ
공감팍팍가죠
우리만 헛살았던거 ...
좋은거 하고픈거 먼져해야겠다는 생각을 꾸욱꾹 다짐했어요 자식이나 나나 독립체라 생각하고 내자신이라도 잘챙기자마인드로 ㅎㅎㅎ
한국에 들어오면 번개한번 부탁해요~슬로우님의 파우어 좀 봅시다. ㅎ
만나보시면 실망하세요
동네 경상도말씨 빡쎈아줌마
아 슬로우님 여행중이시네요. 여전히 즐기시는 모습 부럽 부럽 천배 입니다.
오래일했으니 오래 놀러다니렵니다
다리는 많이 나아지셨죠?
항상카페를 사랑하시는맘 감사하게 생각해요
저도 벙개에 한표 보냅니다.. 벙개를 11월말경에 치시면 달려 갑니다..ㅎㅎ
따끈한 여행 후기가 저도 독일로 달려 가고 싶게 만드시네요.. 즐거운 여행 되세요~
사람의 연이란게 참 특별하죠 이카페에서 멀리타국에 사는 여고1년후배를 볼줄이야 정말 신기했답니다
독일은 경유만하고 여행을 못해봤는데 여행기 반가웠어요
사람들이 어디가 좋더냐고 물을 때 항상 대답하기 어려웠어요
꼭 어디가 좋다기보다는 여행의 시간이 좋더란고 하면 대체로 아리쏭한 표정~
슬로우님 여행기에서 그 여행의 시간을 봅니다.
짤즈 한달살기! 좋을 듯요
저도 짧게 두 번 머문적 있는데 걸어서 다리건너 왔다갔다 하릴없이 강물도 보고~
아~~ 떠나고 싶네요
10월에 갔다온 터키 패키지가 하도 전투적이어서 다시는 패키지 안온다 마음 먹은터라
슬로우님의 여유로운 여행이 더 설레게 합니다.
돌아오시면 번개 한번 치세요
모여모여 한번 수다방을 ~~~~
건강히 즐겁게 잘 다녀오세요~~~
나오면 우리나라가 얼마나 편리한지 느낍니다 . 그래도 지구구석구석 불편해도 많이 보고싶답니다 .그래서 여행을가나봐요
우리나라지방도 좋구요 동유럽에선 담배냄새와 불쾌한냄새가 낭만을 휘젓더니 독일에 오니 독일노동력땜에 받아들인 남미 아프라카 중국 인도계 노동자들이 이젠 늙어 부랑자로 된모습을 많이봅니다
관광지의 반짝이는 모습뒤에 현실이 보이면서 우리나라도 걱정입니다
노인을 3시간씩 일하게 하면 저도 3시간일하러 갈텐데요 ..
체력될때까지 부지런히 다녀볼랍니다
슬로우님 잼난 유럽여행하고 오셔요~저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왔어요^^
멋진곳 여행중이시군요
행복하게 즐기도오세요
프랑크푸르트엔 비가와요 시외로 나와 슈퍼에서 꽃보고 버스기다려요 독일할매할배들하고 같이요
미국부러워요
언제가보려나 ...
여행기 읽으며 가슴이 두근거리네요.
제가 거기 있는듯한 감성이 올라오네요.
건강 챙기시며 자주 여행기 부탁드립니다
저도 이번여행마치고 앓이를 오래했답니다
그래서 부산5박6일 여행하고 오니 좀진정이 되더라구요
묶여직장생활을 오래한터라 저를 재미나고 맘이 원하는곳에 자유롭게 해주고싶답니다
결국 여행도 감정의이동같은것을 찾는것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