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눅 2:14]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기뻐하심을 입은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 하니라...."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 이 이야기에서 절정을 이루는 내용이다. 그리스도의 등장이 하나님께 영광이 되는 이유는, (1) 하나님의 영윈하신 신성과 영광이 그리스도 안에 충만히 거하고 또한 그를 통해 확연히 나타나기 때문이다.이런 맥락에서 그리스도를 본 자는 곧 하나님을 보았다고 할 수 있다.
(2) 그리스도의 구속사역을 통해 수많은 사람들이 찬양과 경배로써 하나님께 영광과 존귀를 돌릴 것이기 때문이다
(3) 그리고 하나님이 그 영원하신 섭리에 따라 인생과 세상 만물을 향해 이루고자하신 계획을 그리스도를 통해 완수하시게 되기 때문이다. 땅에서는...평화로다 - 그리스도의 오심이 땅에서는 기뻐하심을 입은 사람들 중에 평화인 (1) 그리스도의 중재와 대속으로 인해 하나님과 사람들 간의 막혔던 장벽이 제거되고 화해가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그리스도를 모르는 자들은 본질상 진노의 자식으로서 하나님과 원수 관계에 놓여있으므로 늘 불화의 다툼의 수렁에서 허덕이지만, 하나님과의 근본적 화해를 이룬 사람은 세상이 알지 못하는 놀라운 평강을 선물로 소유하게 된다 (2) 그리스도의 역사로 말미암아 세상의 모든 죄악이 제거되고 사람들간에 화해가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여기 언급된 평화는 메시아의 도래와 관련된 총체적 축복과 구원을 지칭한다고도 볼 수 있다. 예수는 평강의 왕으로서(히 7:2), 당신의 공생애를 백성들의 평강을 위해 보내셨으며 평강을 위한 사역은 십자가상에서 절정에 달했다.
[시 29:2]
여호와의 이름에 합당한 영광을 돌리며 거룩한 옷을 입고 여호와께 경배할찌어다...."
여호와의 이름에 합당한 영광을 돌리며 - 본 구절을 직역하면, `그의 이름의 영광을 여호와께 돌리라'이다. 여호와의 `이름'은 하나님이 어떠하신 분인가를 보여 주는 계시의 한 방편이며 그의 말씀과 사역 중에 주어졌다. 본절은 바로 그 이름에 계시된 하나님의 영광을 하나님께 돌리라는 의미이다.
거룩한 옷을 입고 - `거룩한 옷'이란 축제 때에 제사장들 또는 악사들이 여호와께 경배하기 위해 입는 특별한 옷을 의미한다. 이는 하나님을 경배하는 자들이 먼저 그 앞에서 거룩해야 한다는 예배의 원리를 강조한 시적 표현이다
[눅 1:32]
저가 큰 자가 되고 지극히 높으신 이의 아들이라 일컬을 것이요 주 하나님께서 그 조상 다윗의 위를 저에게 주시리니...."
큰 자 - 이 구절은 15절과 대구를 이룬다. 가브리엘은 요한에 대해 이야기할 때와,예수께 관해서 이야기할 때 서로 다른 어투를 사용한다. 요한에 대해서는 다분히 제한적 어투를 사용했으나 예수께 대해 이야기할 때는 매우 경외로운 표현을 사용하였다.. 지극히 높으신 이의 아들- 예수께서 신적 기원을 지닌 메시야이심을 단적으로 증거하는 말씀이다.
'지극히 높으신 이'는 35절에서도 나오는데 양자 모두 하나님을 나타내는 말이다. 이 단어는 70인역에서 하나님을 나타내는 하나의 명칭, 특히 하나님의 초월성을 강조하는 명칭으로 사용되었다. 그리고 신약 성경에서는 모두 아홉번 사용되었는데 그 중 일곱번을 누가가 사용했다 그 조상 다윗의 위 - 당시의 대중적인 메시야 칭호는 '다윗의 자손'이었다.
예수의 호적상 아버지인 요셉의 족보를 더듬어 올라가면 예수는 다윗의 혈통임을 확인 할 수 있다. '위'에 해당하는 헬라어 '드로논'은 '등받침이나 팔받침 또는 발등상을 갖춘 높은 의자'를 가리킨다. 또 이 단어의 복수형은 왕이나 신의 권능을 의미할 수도 있다.. 다윗의 위는 왕되신 메시야의 보좌를 상징하는 다윗 왕의 보좌를 가리킨다.
예수는 예언된 바 그대로 다윗의 혈통에서 태어나사 다윗 왕권을 통해 드러내 보이시고자 했던 하나님의 신령한 뜻을 온전히 성취하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