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산(無等山)
2024. 4. 28.
무등산국립공원 주차장 – 문빈정사 – 증심사 – 약사사 – 세인봉 갈림길 – 세인봉 – 세인봉갈림길 – 서인봉 – 중머리재 – 용추갈림길 – 장불재 – 입석대 – 전망대 – 인왕봉(6시간) - 전망대 – 서석대 – 중봉갈림길 – 중봉 – 중머리재 – 당산나무 – 증심사 – 문빈정사 – 주차장(9시간)
새인봉
새인봉은 측면이 수직 절벽으로 이루어진 돔 형태를 보이는 해벌고도 488m의 봉우리로 유문암이라 불리는 화산암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큰 규모의 수직절리와 함께 용암이 흐른 유상구조를 따라 수많은 쪼개짐면이 발달되어 있는데, 측면의 절벽은 구직절리를 따라 암반의 붕괴가 계속되어 생성된 것으로 보입니다. 정상에는 동결과 융해의 반복으로 직경 20㎝, 깊이 10㎝ 정도의 팬홀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새인봉의 명칭은 돔 상의 봉우리가 임금님 옥새와 같다하여 새인봉 또는 인괘봉(印掛峯)이라 했다는 데서 유래합니다.
장불재
장불재는 동국문헌비고(東國文獻備考)에는 장불치(莊佛峙),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에는 장불동(莊佛洞)이ㅣ라 적혀 있다. 용추계곡의 긴 골짜기를 “긴골” 즉 “장(長)골”로 부르고 그 골 위에 있는 고개라 하여 “잘골재”라 부르던 것을 “장불사(長佛寺)”가 생기면서 장불치라 써 왔을 것이라고 추정하고 있다. 옛날 이 고개는 화순 이서, 동북 사람들이 광주를 오가기 위해서 반드시 넘어야 했던 지름길이었다.
입석대(立石臺)
입석대는 무등산 정상에서 남서쪽으로 해발고도 약950m에 위치하며, 서석대(1,050m)와 함께 천년기념물 제465호인 무등산주상절리대(無等山柱狀節理臺)에 속합니다. 주상절리대는 약120여 미터 동서로 줄지어 선 40여 개의 너비1~2m의 다각형의 돌기둥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주상절리대를 구성하는 암석은 중생대 백악기(약8,700~8,500만년 전)에 불출된 무등산 응회암이라고 불리는 화산암입니다. 입석대의 상부에는 승천망이라 불리는 주산기둥이 옆으로 기울어져 하늘로 솟아오르는 모양을 가진 독특한 형태의 바위가 있습니다.
서석대(瑞石臺)
서석대(1,050m)는 입석대(950m)와 함께 천년기념물 제465호로 지정된 무등산 주상절리대의 일부로서, 1~2m 너비의 돌기둥들이 약 50여 미터에 걸쳐 병풍처럼 늘어서 있습니다. 서석(瑞石)은 선돌의 한자식 표현(음 차용)으로 고대 선돌숭배 신앙의 중요한 표상입니다. 서석대를 구성하는 암석은 무등산응회암이라고 명명된, 중생대 백악기 후기(약 8,700~8,500만년 전)에 분출된 화성쇄설물이 지면으로 퇴적된 직후 뜨거운 상태에서 입자들이 서로 달라붙어 형성된 용결응회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