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아파트 베란다에 미니태양광 발전시설 시범 보급사업 추진 2015년 400세대 계획, 1차로 150세대 시행… 오는 3월 9일부터 30일까지 신청
순천시는 올해를 ‘에너지 자립 도시’ 원년으로 정하고 시민이 참여하는 『아파트 베란다 미니 태양광 발전시설 시범 보급사업』을 추진 한다.
이 사업은 올해 공동주택 아파트에 거주하는 신청자 400세대를 선정해 1차로 150가구에 우선 보급하고 단지별로 10가구이상 입주자 대표회의를 거쳐 단지별로 신청한다.
태양광 보급 사업은 신청 가구당 설치비 68만원중 평균 40만원을 시비로 지원하고 각 가정에서는 28만여원을 부담해 설치한다.
설치시 개인부담금이 있지만 전기요금 절약금액으로 환산하면 약 2년정도 금액으로 보전이 가능하다.
미니(Mini) 태양광은 아파트 베란다에 태양광 발전 모듈을 부착하는 것으로 ▲태양전지 모듈 ▲발코니 고정장치 ▲마이크로그리드 인버터 ▲소형계량기 ▲가정용 콘센트로 구성되며 많은 실내 공간을 차지하지 않는 장점이 있다.
발전시설은 표준모델을 기준으로 150Wh~250Wh 규모로 보통 한 달에 15~25㎾의 전기를 생산하게 됨에 따라 양문형 냉장고 900L 1대 소비량과 맞먹는 전력 생산이 가능하고 이를 돈으로 환산하면 가구별로 한 달에 6,000원에서 15,000원까지 전기료를 절감할 수 있게 된다.
사업 관계자는 “이 사업은 전력 소비자가 전기를 직접 생산함으로써 전기생산에 필요한 화석연료를 그만큼 절감하는 효과가 있을 뿐 아니라 토지 등을 훼손하지 않고도 현재 거주하고 있는 생활공간을 활용하여 실현이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순천시는 “앞으로도 대한민국생태수도 순천에 걸맞게 ‘에너지 자립도시’를 향한 여러 가지 시책을 끊임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