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와인과 호주 와인 브랜드들이 소비자 잡지인 “어느 것?(Which?)” 에 의해 비난받고 있다.
영국의 이 잡지는 와인을 평가한 결과 대기업 브랜드의 와인이 전반적으로 좋지 않다고 결론을 내렸다. 이 와인들은 인지도는 높지만 와인 평가에서 좋은 점수를 받지 못했다.
심사위원들의 평가에서 한 전문가는 성격과 균형감이 결여된 와인으로 평가했으며, 또 다른 전문가는 신선함과 맛의 울림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화이트보다는 레드와인의 평가는 다소 나았다. 한 전문가는 포도 품종 특유의 과일향은 살아있지만 소비자들에게는 부담스러울 수도 있을 거라고 말했다.
가격대비 가장 가치 있는 와인으로는 린드만 카와라 카베르네 소비뇽(Lindemans Cawarra Cabernet Sauvignon) 2004년 산 와인이 선정되었다. 로즈마운트 다이아몬드 라벨 메를로 2002 (Rosemount Diamond Label Merlot 2002)와 다이아몬드 라벨 쉬라즈/카베르네 소비뇽 04(Diamond Label Shiraz/Cabernet Sauvignon 04) 와인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두 개의 호주산 샤르도네 와인이 화이트 와인 중에 최고의 자리에 올랐는데, 린드만 빈 65(Lindemans Bin 65) 2004 와인과 하디즈 노티지 힐(Hardys Nottage Hill) 03 와인이 그들이다.
캘리포니아 와인 연구소(California Wine Institute)의 런던 지사장인 존 맥라렌(John McLaren) 씨는 “어떤 전문가들이 심사 위원으로 나올지 몰랐어요. 그런데 저는 이 심사위원들이 좀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그들은 와인 맛의 깊이와 복합성에만 몰두했지 소비자들의 취향을 간과하고 있어요.” 라고 불만을 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