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렴하고 편안한 여행이었고, 너무 좋은 곳이라서 두물머리성혼클럽 및 카페회원님들 시간이 되면
한번 다녀오시라는 뜻으로 여행기를 올립니다.
8.17 지난 토요일.
9,900원짜리 여행 할 기회가 있어. 마침 주말이기도 해서 가랑비 촉촉한 싱그러움을 안고 여행길
을 나섰습니다.
단체버스를 이용하여 아침 8시에 출발한 다산정약용기념관 →두물머리 → 세미원 → 남양주종
합촬영소 바로 9,900원 짜리 알찬 여행이었다.
누군가와 함께 단 둘이 다녀와도 분위기가 너무 좋을듯 해서 올리니 도움이 됐으면 합니다..^&^
1]. 첫 번째 방문지 : 다산 정약용 기념관
18년이란 장기간에 걸친 유배생활 속에서도 민생을 위한 경세의 학문인 실학을 연구하여
목민심서, 경세유표 등 500여권에 이르는 방대하고도 귀중한 저서를 남긴 다산은 모두 함께
더불어 잘사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정치, 경제, 교육, 사회전반에 걸친 개혁을 부르짖은 시대의
‘개혁가’이자 애국ㆍ애민의 한 길만을 걸었던 참 선비였다. (# 참고자료 : 남양주시)
시대를 앞서간 선구자의 업적과 자취가 전시된 다산기념관과 다산을 현대적 시각으로
재조명해보는 다산문화관이 있다.
실학의 체계를 완성한 대학자이며, 일찍이 북학을 받아들여 백성들의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것을 만들고자 밤새 고민했던 과학자, 1년에 ·100편이 넘는 시를 쓴 의욕적인 예술가
였던 정다산, 그의 손이 거쳐간 곳이면 어디나 백성을 아끼는 마음,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이
깃들어 있다.
한 걸음이면 뛰어 넘을 수 있을 것 같은 여유당의 낮은 담장에는, 허물없이 백성들의
기쁨과 아픔을 함께하고자 했던 다산 선생의 마음이 담겨 있다.
남양주시 조안면 능내리에 위치한 다산 유적지는 나라의 부패를 꾸짖던 선생의 쩌렁쩌렁한
목소리와 꼿꼿하고 검소한 그의 생활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는 생가 여유당, 이백 년 세월의
바람 앞에 절로 고개 숙여지는 다산의 묘,
이곳 외에 유적지로는 강진 다산초당과 해남 대흥사에 자리하고 있다.
2]. 두 번째 방문지 : 두물머리
양평군에 3대 명물중 하나인 이곳은 북한강과 남한강 두 물줄기가 서로 만나는 곳이라 하여 '두물머리'라 부르는데,
양수리(兩水里)의 우리말 이름이다. 대중교통 이용시는 청량리에서 열차를 타고 양수리역에서 하차하여 걸어서 약
15~20분 거리다. 버스로는 청량리에서 버스를 타고 양수리에서 하차 걸어서 약 10분거리.
자가차량은 서울에서 대략 1시간이 소요되나 주말이나 휴일 등은 다소 감안해야 한다.
교문리- 팔당대교- 양수리로 이어지는 6번 국도를 이용하며, 양수리에서 주차장 초입에 1주차장, 조금 더 안으로
2주차장이 있는데, 주차장은 여유가 있어 좋다. 되도록 1주차장에서 주차를 하고 운동삼아 걷는게 좋다.
위 사진은 양평가는 고속화도로인데 2주차장에서 내려 찍은 첫 배경이다.
도심을 떠나 새로운 기분으로 걷다보면 주위 조경들이 잘 꾸며져 있어 기분이 상쾌하다.
이 한 폭의 사진속에서 자연의 숨결을 듣는듯 착각에 빠져들게 한다.
이곳이 두물머리다. 이곳에서 영화, CF, 드라마 등의 찰영지로 각광받고 있어 더 유명하다.
3]. 세번째 방문지 : 양수리 세미원
세미원에서는 관람예약제 를 시행하고 있다.단 지역주민은 주민등록증을 지참해야
관람이 허용된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개관하고 매 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 세미원 예약 안내 : semiwon.or.kr 문의) 031-775-1834
- 관람 유의 사항 -
세미원은 금연 구역입니다. / 세미원에는 쓰레기통이 없습니다. /세미원에서는 사진은
허용되나 삼각대는 사용 하실 수 없습니다. /세미원 안에는 음수대가 있으며 다른 음
식물은 드실 수가 없습니다. / 세미원은 동물원이 아닙니다. 애완동물과 함께 들어오실
수 없습니다. / 세미원에서는 굽높은 숙녀화는 고무신으로 바꿔신어 주세요.
- 석창원 안내 -
세미원 건너편에는 석창원이 있습니다. 석창원은 양수리에서 두물머리 산책로를 따라
500여 미터를 가면 산책로 우측으로 온실이 있습니다. 그곳이 석창원입니다
석창원은 자연사랑 도서관입니다. 석창원은 침묵의 집입니다. 사진촬영은 안됩니다.
구두나 굽높은 숙녀화는 고무신으로 바꿔신어 주세요. (안내소에 비치되어 있음)
- 교통안내 - 양수리와 동일 (두물머리)에서 약 500m 가면 우측에 있음.
세미원 곳곳이 모두가 온통 한폭의 그림들이다. 한 발짝 내 딛을 때마다 카메라에 담고 싶어
자꾸만 발 걸음을 멈추게 한다.
꾸밈이란, 역시 예술성인가보다. 꽃과 그리고 함께 어우리는 한 폭의 글. 내심 분위기를
좆아 디카에 담았는데, 이렇게 꾸민 이는 아마 이런 감성도 예감 했으리라.....
세미원이 물과 꽃의 정원으로 꾸며진 연꽃단지라면, 석창원은 창포를 키우는 온실이다.
큰 온실이 몇 개가 있는데 온실 안에는 수련, 연, 창포, 석창포, 부레옥잠 등 100종의
수생식물이 있고 온실 내에 산책로가 있다
연꽃과 더불어 연이어 만들어 놓은 산책로 외에는 모두가 물기를 촉촉히 머금은 잔듸이다.
그래서 여성들에 굽 높은 하이힐은 입구 안내소에서 고무신을 대여해 준다(무료).
연꽃과에 속하는 다년생 수초.연한 분홍색 또는 흰색의 꽃은 7~8월경 꽃대 1개에 1송이씩 핀다.
꽃받침은 녹색이고, 해면질의 꽃받기[花托]는 원추를 뒤집은 모양으로 길이와 높이가 각각 10㎝
정도로 크며 윗면은 편평하다. 씨는 길이 2㎝ 정도의 타원형으로 10월에 익는데 꽃받기의 편평한
윗면 구명에 여러 개의 씨가 파묻혀 있다. 씨는 수명이 길어 3,000년이 지나도 발아할 수 있다.
비대한 뿌리와 잎자루 및 열매는 식용으로, 꽃받기는 꽃꽂이로, 잎은 수렴제 및 지혈제로 이용되고
민간에서는 야뇨병 치료에 사용한다. 뿌리는 강장제로, 열매는 부인병 치료나 강장제로도 사용한다.
연뿌리를 달인 물은 입안 염증이나 편도선염에 좋고 연뿌리의 즙은 폐결핵·각혈·하혈 치료에 좋다.
이외에 씨는 정력보강에 이용된다.
<10월에 씨가 익는다는 아직 푸른색이 연연했다. 하지만 그 중에 익었을법한 씨가 있어 하나를
까먹어보았는데, 마치 땅콩 맛과 고소하니 비슷했다.
4]. 네번째 방문지 : 남양주 종합촬영소
아시아 최대의 영화촬영소이다. 또한, 관람객들에게 공개되는 관람체험시설은 오픈세트와
실내에 위치한 전시시설이 있으며, 이중 주목할 만한 시설로는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와
임권택 감독의 영화 "취화선”이 제작된 민속마을 세트 외에도 볼만한 세트장이 있고, 실제
판문점 크기에 85%로 축소하여 판문각,회담장,팔각정(자유의집)을 마치 현장에 와 있을만큼
착각에 들게 꾸며 놓았다. , 실내에 있는 영상 미니어쳐 체험전시관서는 영화역사에 대한
각종 사진과 영상물 등이 전시되어 있다.
매 주 월요일은 휴관하며 단 월요일이 공휴일이면 개관한다. 관람료는 어른 3,000원(단체2,500)
이며 별도에 주차료는 없다.
과거 속의 장터인데, 어찌 걷는 모습이 어울리지 않게 조금 웃으꽝스럽다. 디카에 담을 때,
그 자리에서 있자니 어색해서 걷는모습 연출한다는 것이 좀....ㅎ
요즘 읽고 있는 김주영의 '객주'가 문득 ......'저자거리'라 표현 했던가..
과거에 주막집인듯....갓 쓴 모습도 그렇지만 어찌 배가 이러 튀어 나왔을꼬~~
마침 영화 '미인도'를 촬영하고 있었다. 마침 주인공 누군가의 생일인듯 축하하고 있을 때,
잠시 포즈를 요구했더니 김민선씨가 이렇게 응해주었다.
장소가 장소인 만큼 여기 저기 엑스트라들에 모습들이 과연 종합촬영소임을 실감케 했다.
진짜로 판문각에 온 것처럼 착각에 들고.......
JSA 영화에 한 장면인 이병헌이 되어 폼을 잡아도 보고.......
짧은 시간, 그래도 가까운 곳을 여행한것 중에서 아마도 모두가 기억에 남을만 하다.
시네마극장도 무료이다. 단지 단체로 이동시에는 시간이 촉박하다.
연인들이 처음 만나 마땅이 갈 곳이 없다면, 이곳들을 추천하고 싶다. ★★★★☆
나 역시 언젠가 다시 이곳을 찾겠지만.........
첫댓글 야~ 가까운 곳에 멋진곳이 있네요. 누구나 아는곳이라 생각하겠지만, 천천히 즐길 여유만 있으면, 멀리 갈 필요가 없는곳이군요. 글 잘 읽었어요. 꼭 가봐야겠다.
음~좋아요,,나도한번 가봐야 겠어요.^^*
음악도 좋고...멋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