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생관 재생살에서의 연결과 마찬가지로 관인상생 살인상생의 맥락에서도 음양으로 연결되면 술수와 부정부패의 개입 여지가 생기게 되는 형상이 된다. 기본적으로 정관은 정인으로 관인상생하는 것이 순리이나, 정관이 편인으로 연결(살인상생)되면 답안지 유출과 각종 사사로운 사건이 생기게 된다. 편관이 정인을 생하는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편관이 정인을 생한다는 것은 따로 독립하거나 취미활동과 같은 개인적 일에 몰입하는 것을 의미한다. 여명(女命)의 경우 자신을 알아주지 못하는 못난 남자와 살아도 스스로 위안하며 살라는 의미이다.
정인이 편관을 본다는 것은 자신의 능력을 과신해서 굳이 험지를 선택해서 가는 형상이다. 별 볼일 없는 남편을 잘 키워 성공시키는 것이니 고생 끝에 낙을 볼 수도 있다.
정관이 편인을 본다는 것은 사회적 책임을 다함에 있어 주변과 적절히 배분해서 행하는 형상이다. 편인이 가지고 있는 봉사정신을 보았으니, 주변과 공생하려는 생각이 든 것이다. 자신의 능력을 다 쏟아 부었는데도 미흡한 것 같은 허전함을 의미하기도 한다.
정관이 더 왕하다면 권력을 남용하는 것이니 체계나 절차를 무시하고 이권을 더 취하고자 하는 것이다. 편인이 더 왕하다면 편인에 설되어 자신의 권리에 금이 간 상태가 된 모습이다 권력 누수현상이 발생하거나 월권행위로 인한 징계나 불이익을 감수해야 하는 것을 의미한다.
편관이 겁재를 극한다는 것은 지금 상황에서 자신이 왜 존재해야 하며 왜 필요한 가와 같은 시대적 평가나 당위성을 주변에 역설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는 의미이다. 겁재 기질을 더 발동시켜 나라를 구하겠다는 정도의 고집이 생긴다. 더 난리를 피우는 형상이다. 여론을 극대화시키려는 선동가의 기질이 다분하다. 흉신이 흉신으로 연결되었다.
겁재가 편관을 본다는 것은 사회적인 틀에 메이지 않고 폐쇄적으로 혼자 사는 삶을 지닌 겁재가 공명정대한 위인처럼 살겠다는 편관의 충동이 생겼으니, 매사가 다큐로 바뀌어 심각해진다. 주변의 모든 것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혹시라도 생길지 모르는 하자에 노심초사 한다는 의미이다. 하루 한 시간만 자도 피곤하지 않으며 24시간 일을 해도 질리지가 않는다. 뭔가 의미가 있어야 하고 절차를 중요하게 생각하며 가족을 구하고 나라를 구하고자하는 마음이 생긴다. 주변을 훈계하기까지 하게 된다. 흉신이 흉신으로 연결되었다.
겁재에게 편관이 없다는 것은 외부에 신경 쓰지 말고 행복하게 살라는 의미이다. 정신적으로 편관의 간섭이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운에서 관살이 들어오면 갑자기 본전 생각이 들게 되니 행복 끝이고 불행이 시작된다. 그동안 조건 없이 베풀었던 것이 억울하고 성질나고 한심해서 그 동안 베풀었던 것을 다시 회수해야겠다는 생각도 든다. 미치고 환장할 노릇인 것이다. 인심을 거두었으니 이젠 덩그러니 혼자만 남게 되는 결과를 맞는다.
정관이 비견을 본다는 것은 서로 협조해서 같이 책임지고 공동목표를 이루고자 하는 것이다. 정관이 겁재를 극해 상대방의 잘못을 지적하고 비견으로 함께하고자 했으니, 일간의 고유특성이 좋은 방향으로 돌아서게 된 형상이다. 길신과 길신의 연결 형상이다.
비견이 정관을 본다는 것은 비견의 자기중심적 생각과 정관의 사회 시스템적 사고와의 사이에서 벌어지는 대립이니 각각이 명분을 얻고자 하는 형상이다. 자칫 당파싸움으로 번질 수 있으며 사소한 명분으로 인한 반목이 일어나게 된다는 의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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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Oneof0선생님~! 올려주신 음양이 다른 육신 생 관계로 정관과 편인, 편관과 정인의 관인살생과 살인상생 통변, 그리고 겁재와 편관의 흉신 생, 비견과 정관의 길신 생 통변 진심으로 감사하게 읽었습니다!
정월 대보름 만복 가득한 날이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땡큐! 대보름 기운 만끽 하시길...
감사합니다 좀 어렵긴 하지만 이해할날이 오겠죠
선운 도사의 '육신 동영상' 참고 하시길...
유아 웰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