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0대 명산의 산방 산행자료 >
직소폭포
석포리(石浦里) 소재 내소사(來蘇寺)의 북서쪽, 선인봉(仙人峰)의 동쪽 산자락에 형성된 계류폭포(溪流瀑布)로, 높이 20 m 이상을 비류(飛流)하여 옥수담(玉水潭)에 떨어진다. 그 밑에 제2 ·제3의 폭포가 또 있다. 현지인들은 이 폭포와 그 일대를 내변산(內邊山)의 제일 경승으로 치고, 변산 8경의 하나로도 꼽는다.
내변산 509m [국] 전북 부안군 변산면 상서면 진서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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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남호남정맥 완주 주화산에서 분기된 호남정맥의 산줄기가 남으로 내달리다가 내장산 신선봉과 새재 직전의 분기점인 530봉에 이르러 기맥하나를 북쪽으로 내려 놓는다. 이 기맥은 호남정맥을 남으로 보내고, 입암산, 갈재, 방장산을 솟구쳐 놓고 서해안에 이르러 내변산을 일구어 놓았다. 내변산의 물줄기는 동진강에 합수되어 서해로 흘러든다. 행정구역은 부안군 변산면, 진서면, 보안면, 상서면, 하서면의 5개면에 걸쳐 산악과 해안 일대를 포괄하고 있는 반 산반도는 아름다운 해안선을 따라 수많은 절경이 이어지는 우리나라 유일의 반도공원이다. 더욱이 산과 바다와 계곡을 두루 갖추어 천혜의 관광지다.
[날씨정보] 내변산은 전국명승지중 인기가 가장 좋고, 한국 8대 관광지로 선정되었으며, 변산반도는 1988년에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호남정맥에서 나뉘어 온 하나의 산줄기가 서해로 튕겨 나온 듯한 변산반도는 내변산에 의상봉(509m), 신선봉(486m), 쌍선봉(459m) 등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진 산봉우리와 그 사이 개암사, 내소사, 월명암 등 유서 깊은 고찰이 있고, 직소폭포, 봉래구곡, 낙조대 등 승경이 곳곳에 산재하고 있을 뿐만아니라 그 주변에는 유천도요지, 구암 지석묘군, 호벌치와 우금산성 등 역사 유적지가 있다. 채석강, 적벽강, 신석정 시비, 한국에서 최초로 조성된 금구원 조각공원, 그리고 변산 해수욕장, 격포해수욕장 등 4개의 해수욕장까지 갖추고 있다. 변산반도 공립공원은 157km2 넓이에 35km의 해안선을 가지고 있어 산과 바다가 어우러진 국립공원이다.
제1코스 (3시간 소요) 사자동⇒실상사지⇒직소폭포⇒내소사
제2코스 (3시간30분 소요) 사자동⇒봉래구곡⇒월명암⇒남여치
제3코스 (4시간) 내소사⇒직소폭포⇒월명암⇒남여치
*입산통제 :춘계 2003. 3. 1~2003. 5.31/추계 2003.11.15~2003.12.15
대중교통 전주-부안 직행버스 부안-내소사 군내버스 부안-격포 직행버스 부안-개암사 군내버스 서울 남부터미널⇒부안 도로정보
호남고속도로 김제⇒부안 서해안 고속도로⇒부안⇒격포 30번⇒내소사
먹거리 [백합죽]서해안 일대에서 나오는 백합으로 쑨 죽이다. [민물매운탕], [바지락죽], [오골계약숙]
직소폭포 부안 3절의 하나로 채석강과 함께 변산을 상징하는 경관이다. 약 30m 높이의 물줄기가 벼랑위에서 쏱아져내리는 그 장관, 그 아름다움은 황홀하기까지하다. 아래로 내려가며 분옥담, 선녀탕, 금강소영지,백천, 음지가 직소폭포 위의 대소와 함께 봉래구곡이다. 그 밖에 변산 36경중 내변산 12경을 쇠뿔바위, 백천내, 석문동, 군신봉, 봉래9곡, 직소폭포, 월명암, 낙조대, 쌍선봉, 와룡소, 가내소, 의상대의 마천대를 꼽는다.봉래9곡까지 치면 20경의 명소가 있는 셈이다. 월명암 뒤의 낙조대에서 보는 서해의 낙조, 와룡소, 가마소의 경관은 뛰어나다.
외변산 12경은 영은폭포, 금선대, 개암사, 울금바위, 월정약수, 주류성지, 보령원, 도요지, 우반이굴, 성계암, 청련암, 내소사, 월금바위를 배경으로 한 개암사와 가는봉을 배경으로 한 내소사가 멋있다. 내소사는 백제무왕 34년(633년) 혜구스님이 창건했는데 처음에는 다시 태어나서 온다\는 뜻으로 소래사였는데, 조선 인조 11년(1633년)에 청민선사가 중건한 뒤부터 이름이 내소사로 바뀌었다고 한다. 당나라 소정방의 시주로 지어졌기 때문에 그의 성인 자를 따서 내소라 했다는 이야기는 낭설이라고 한다.
해변산 12경은 월포, 비득채, 변산해수욕장, 채석강, 수락동, 연포, 적벽강, 비안도, 계화도, 곰소, 죽도, 죽도, 직도 등이다. 채석강은 약 7천만년전에 퇴적한 해식애로 마치 수만권의 책을 쌓은 듯한 층계를 이루고 있어 자연의 신비를 맛볼 수 있는 곳이다. 적벽강은 채석강과 비슷한 붉은색 암반과 절벽으로 이루어져 있고, 형형색색의 수석이 깔려 있어 일품이다. 변산의 아름다운 경관을 통틀어 일컫는 변산 8경이 또 있다.
제1경 웅연조대는 줄포에서 곰소 와 격포를 잇는 서해의 아름다운 밤의 어화(낚시를 드리운 어촌의 평화로운 풍경을 말한다), [제2경]은 직소폭포, [제3경]은 내소사의 저녁 종소리를 나타내는/소사모종, [제4경]은 월명암에서 내려본 내변산의 아지랭이의/월명무애, [제5경]은 서해낙조/낙조대의 낙조도 좋지만 채석강의 낙조를 더 좋아하는 사람들도 많다. [제6경]채석강의 돛단배, [제7경]지서리에서 쌍선봉까지의 경관인/지포신경(止浦神景), [제8경]개암사 부근의 주류성 등 개암고적이다.
직소폭포 내소사에서 서쪽을 돌아 등산길을 40분쯤 가면 높이 30m의 웅장한 폭포이며, 그 아래로 제2, 제3의 폭포가 있어 그 장관은 선경중에 선경이다.
월명암 낙조대 실상사에서 서쪽으로 쌍선봉을 바라보며 1.5km를 산행하면 월명암이 있고, 뒷봉우리는 448m의 낙조대가 있는데, 서해로 지는 낙조는 천하제일이다. 신라때, 부설선사가 창건했다는 월명암은 조선 선조때 진묵대사가 중건 했으나 한말에 의병의 본거지가 되어 불타고, 또 6.25때 소실되어 다시 지었다.
우금산성 개암사 뒷산인 울금바위(315m)를 감싸고 있는 석성으로 백제가 망한 후 백제 부흥을 꾀하여 일본에 있던 왕자 풍(豊)을 받들고 신라에 항전을 하였던 주류성이 이 산성이라는 사실이 최근에 밝혀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개암사 부안읍에서 줄포쪽으로 10km쯤 가다가 오른쪽으로 꺽어 1km쯤 오르면 이 절이 나오는데 통일신라 문무왕 676년에 원효대사와 의상대사가 재건하였는데, 울금바위 아래 서 있는 보물 292호인 대웅전이 우람하다.
변산반도 국립공원 전국의 명승지 인기투표에서 1위로 뽑히고, 한국 8대 관광지로 선정된 변산반도는 1988년에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노령산맥이 뻗어내리다 서해로 튕겨나온 듯한 변산반도는 그 안에 의상봉(508m),등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진 산봉우리를 가지고 있다. 채석강, 적벽강에다 신석정 시비, 한국에서 최초로 조성된 금구원 조각공원, 변산 해수욕장, 격포 해수욕장 등을 갖춘 관광지다.
내소사 부안군 곰소항에서 서쪽으로 5km쯤 가면 울창한 전나무 숲 속에 내소사가 자리잡고 있다. 내소사에는 고려 동종 등 3개의 보물, 2개의 유형문화재가있다. 백제 무왕 때 혜구두타가 창건했으나 불타버렸는데, 당나라 소정방이 백제와 싸울 때 재건하였다는 설이 있다. 이 길목은 가인봉, 봉래구곡, 직소폭포로 가는 코스도 되고 실상 사지를 지나 월명암, 쌍선봉, 낙조대에 이르는 코스도 된다.
채석강 변산반도 서쪽끝 격포항과 그 오른쪽 닭이봉 일대 1.5km의 층암 절벽과 바다를 총칭하는 이름이다. 격포항 오른쪽 닭이봉 밑에 위치한 채석강은 화강암, 편마암을 기층으로 하고 중생대의 백악기에 퇴적한 해식 단애가 마치 수만권의책을 쌓은 듯한 와층을 이루고 있어 자연의 신비를 만끽할 수 있다. 채석강이라는 이름의 유래는 당라의 시인 이태백이 배 타고 술 마시다가 물에비친 달빛 모습에 반하여 물에 뛰어 들었다는 중국의 채석강과 비슷하다 하여 붙여졌다.
변산해수욕장 1933년에 개장된 변산해수욕장은 대천, 만리포와 함께 서해안3대 해수욕장이다. 하얀모래와 푸른 솔 숲이 어우러졌다 하여 '백사청송'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고운 은모래가 끝없이 펼쳐져 있으며 맑은 물과 평균 수심이 1m밖에 되지 않으며 수온이 따뜻하여 가족단위의 피서지로서 적합하다. 뿐만 아니라 해안도로의 경치가 아름다워 환상의 드라이브 코스로도 각광을 받고 있다.
위도 변산 격포항에서 여객선으로 40분 거리인 위도는 몇 년전 전국민속경연대회에서 띠뱃놀이로 대통령상을 수상으로 유명해진 섬이다. 고려 말 수군의 요지였고 조선시대에는 유배지였던 위도에는 섬 가운데서는 드물게 관아(官衙)가 남아 있다.또한 바둑돌 산지로도 유명한데 해안에 까만 바둑 돌이 깔려 있어 장관이다 | |
내변산 509m
위치: 전라북도 부안군 변산면, 진서면, 하서면, 보안면 교통: 서울-부안(강남고속버스 터미널 첫차 6시50분, 막차 7시30분 하루 35분 배차) 부안-내소사(개암사 경유 수시운행) 숙박: 내소산장(여관 063-582-7281), 동곡 캠프장(063-581-4644), 동백산장(여관 063-582-7651), 산중민박(민박 063-582-7632)
사진:직소폭포
변산은 전북 부안군의 대부분을 형성하고 있는 반도를 말한다. 변산으로 오는 길은 정주에서 고속도로 인터체인지를 내려서서 부안으로 오는 방법과 천안-공주-부여-금강하구둑-김제-부안의 순서로 부안에 도착한뒤 다시 격포로 가는 길인 30번 도로를 이용, 내소사로 오면 된다. 변산을 보려면 내소사에서 관음봉으로 올라간 뒤 암릉을 따라 계곡으로 내려 선 다음 봉래구곡으로 들어서서 직소폭포를 보고 직소폭포 아래 옥녀담, 선녀탕, 저수지를 지나 봉래구곡광장에 이른 뒤 월명암-낙조대-쌍선봉을 올라야 한다. 쌍선봉에서 지서리로 내려서든지 우회하여 망포대-신선대를 거쳐 다시 석포리 원암 내소사로 내려서는 방법도 있다. 내소사-직소폭포-월명암 축이 변산산행의 관건이기 때문이다. 물론 변산반도는 매우 큰 반도이고 변산 자체도 하나의 산이 아닌 여러 개의 산으로 형성되어 있어서 계곡의 굴곡이 심하고 깊다. 변산은 바깥으로 산이 둘러쳐지고 안으로 계곡이 오밀조밀하게 형성되어 개울의 수량은 많고 개울자체의 길이도 예상외로 길다. 그러나 내소사-관음봉-직소폭포-월명암축에 변산의 아름다움을 대표하는 물상들이 상당부분 포함되고 있어서 변산에 와서 이곳을 산행하고 채석강을 보았다면 자연경관은 대충 훑어본 모양새는 갖춰진다. 여기에 내소사나 개암사와 같은 단아하고 짜임새있는 절을 관람하고 절의 유래와 절이라는 형식의 온갖 문화유산들을 하나씩 살피고 난다면 변산산행은 충실한 것일 수 있다.
내소사로 들어가는 접근로는 키큰 전나무 숲의 터널안으로 나 있어서 내방객들에게 청량하고 안온한 인상을 준다. 절로의 접근로로서는 이보다 이상적인 길을 생각하기 힘들다. 양산 통도사의 접근로가 노송숲으로 되어 있는 것과는 또다른 운치이다. 두륜산의 접근로는 숲이 다양하고 일주문에서 절까지의 길이 꽤 멀지만 가장 인상깊었던 접근로였다. 내소사로 가까워지면서 길가의 교목은 느티나무 등 활엽수로 변하여 가을에 찾는 사람들에 대비하고 있다. 관음봉으로 오르는 길은 접근로를 반쯤 지났을 때 숲아래 공지를 통과하여 왼쪽 능선으로 올라가는 길로 들어서면 된다. 그냥 올라갈 게 아니라 관음봉과 가는봉(세봉을 동네사람들은 이렇게 부른다)등 두 암봉의 회화적 조화를 눈여겨 보는 안목도 필요하다. 동양화를 자주 본 사람들은 그 산들의 아웃라인이 그림에 흔히 등장하는 산세와 유사하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다.
그림의 상단으로부터 윤곽선이 중첩되면서 산발치로 내려오는데 거기엔 일정한 균제와 여유가 있고 윤곽선이 산의 모양을 긋는 구획선에는 잡목이나 소나무가 포치되어있다. 이러한 산의 모양은 첨봉과는 거리가 먼 변산의 유장한 곡선암봉의 특징과 관계가 있다고 할 수 있다. 위에서 말한 여유는 여백을 말하는 것으로 실제로는 슬랩지대에 해당된다. 그러니까 슬랩지대와 숲지대의 절묘한 상관관계가 변산국립공원에서의 회화적 포인트의 한 핵심이라는 것이다. 변산산행에서 이와 같은 아름다운 회화미적 요소를 염두에 둔다면 상당부분 즐거운 산행이 될 것이다. 사실 차를 타고 내소사로 들어오는 사이에도 멀리 보이는 산들이 그런 모양으로 보여 가슴이 설레었다. 이러한 산세는 우리나라에 그렇게 흔하지 않은 경관이다(마이산 정상에서 남쪽으로 내려다보면 조금 그런 장면이 보였던 것 같다). 관음봉 바로 아래 능선 안부에 올라서면 곰소만과 죽도가 보이고 멀리 작은 해협건너 고창군의 산들이 바라다보인다. 바다와 만을 낀 해안조망은 이곳 관음봉에서 그 진수를 맛볼 수 있다. 여기까지가 대충 30분 정도 걸리는 지점이 된다. 관음봉쪽 길을 버리고 계곡을 조망한 뒤 급경사를 조금 내려가면 곧 철계단이 나오고 올라서면 암릉을 따라 길이 나있다. 옛날에는 오른쪽 능선을 따라(아직도 희미한 길은 있다) 암릉으로 곧장 계곡길로 내려가는 코스를 자주 이용했으나 이번 산행에서 보니 암릉을 버리고 암릉옆 골짜기로 내려서는 안전한 길이 생겨있다. 이 길은 원암리에서 오는 길과 원암재에서 만나 계곡으로 내려가게 된다. 필자가 왜 옛날길을 언급했느냐하면 그 능선에서 봉래구곡을 내려다보는 전망이 기가 막히기 때문이다. 선녀탕 아래쪽에 부안군 사람들의 식수원인 조그마한 산곡댐이 만들어져 저수지가 생겨 있는데 그 물빛이 여간 푸른게 아닌데다 주위의 암산의 회화적 터치는 중첩되고 골짜기는 깊고 앞을 멀찌기 막아서서 높직한 월명암가는 능선의 암봉들이 그림의 허한 점을 보완하고 솔숲은 생기를 띠어 파랗고... 바람은 시원하고 우를 보면 관음, 세봉, 의상이요, 좌를 보면 신선, 망포이며 앞은 낙조, 쌍선이니 그 아래 깊은 골 봉래구곡이 펼쳐지는 경관이 가히 절경이 아닐 수가 없지 않은가? 관음봉-암릉-직소폭포-저수지-월명암 올라가는 암릉이 변산산행의 중요한 축임을 다시 확인할 수 있다.
관음봉능선에서 본 봉래구곡과 저수지
폭포윗길에서 바라본 직소폭포와 소 | 이 암릉은 그렇게 까다롭지는 않으나 주의해서 산행해야 할듯하다. 길이 없어졌으니 전망만 보고 내려와서 안전한 길로 가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듯하다. 원암재에 도착하면서부터는 골짜기로 내려오며 계속 내리막길이 된다. 길가의 숲은 활엽수와 송림이 번갈아 나오고 길은 평탄하여 걷기에 부담이 없다. 길은 개울과 나란히 펼쳐진다. 그렇게 편안히, 조금은 마음의 긴장을 푼 채 걸어가느라면 폭포소리가 들리기 시작하고 막 곤두박질치는 폭포의 상단이 보이기 시작한다. 발걸음은 긴장되기 시작하고 목에서는 탄성이 나오려 한다. 어느새 폭포아래 깊은 소가 내려다보이고 스테인리스 스틸로 난간을 세운 길과 위험방지철책 겸 전망대에 나서게 된다. 과연 직소폭포는 명폭포이다. 우리나라의 무수한 폭포가운데 설악산의 천당폭포나, 비룡폭포, 춘천 청평사의 구룡폭포 등 직소형 폭포는 적지 않는데 왜 유독 이곳폭포만 직소폭포가 되었는지 모른다. 지금은 바로 소로 떨어지지는 않지만 수량이 불어나면 바로 떨어질 듯도 하다. 소의 규모가 상당히 크다. 그 깊이는 눈으로는 가늠하기 힘들다. 직소폭포가 명폭포인 점은 폭포부근의 암벽과 암봉을 휘어잡는 그 수려한 위치에 있다. 직소폭포를 조금 떨어진 옥녀탕 위쪽 바윗길에서 바라보면, 즉 중경에서 바라보면 그 주위와 완벽한 하모니를 이루는 폭포를 주제로 한 절경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다. 직소폭포의 왼쪽은 관음봉에서 가지쳐 내려온 암릉상의 한 암봉이다. 그 뒤로 중첩된 봉우리들이 울근불근 공간을 채우고 그 형상들이 모두 풍선처럼 곡면암봉과 슬랩을 형성한 반면 오른쪽은 한쪽이 완전한 직벽을 이룬 단애로 형성된 첨봉이 꼭대기에 소나무 몇 그루를 이고 서 있어 대조를 이룬다. 직벽암봉아래엔 지금도 주상절리형의 바위에서 떨어지는 돌로 인해 너덜지대가 형성되다시피 했는데도 왼쪽의 둥글둥글한 암봉에서는 돌멩이 하나 떨어지는게 없다.
이렇게 대조적인 바위들을 거느린 폭포자체는 우리나라의 거개의 폭포가 숨은 폭포임에 비해 이 폭포는 드러나 있어서 더욱 아름다워 보이는 지도 모른다. 좌우간 폭포주변의 경관 나아가 변산 봉래구곡의 가경의 근원적 본질을 이해하려면 미학적인 안목이 있어야 겠다는 생각뿐이다.
직소폭포아래 계류는 다시 한번 멋을 부려 옥녀담을 베풀고 그 아래 선녀탕을 만들어 놓았다. 이곳부터는 저수지물의 수위권이라 더는 계류의 속삭임을 들을 수 없다. 봉래구곡의 일부가 물속에 잠겨 버렸기 때문이다. 원상대로라면 아름다운 계곡을 보고 물의 흐름이 만들어낸 무수한 소와 폭류를 볼 수 있을 것이나 지금은 푸른 물속에 잠겼다. 그러나 산곡의 푸른 호수는 나름대로 새로운 경관을 만든 것이 사실이다. 물가에 서서 아니 일부는 물속에 발목을 적시고 시원하게 자라는 소나무숲과 단애와 암봉이 물가에 치솟아 그 그림자를 수면위에 드리운 모양은 새로운 경관이다. 특히 월명암으로 올라가는 능선이나 저수지 동쪽끝에서 수면을 지나 멀리 세봉과 관음봉을 바라보는 전망은 변산산행의 압권중의 하나이다. 물과 산자락과 암봉과 숲이 어울어진 한 자연예술의 현장인 것이다. 저수지를 지나 조금 내려가면 광장이 나오고 월명암으로 올라가는 길이 보인다. 여기까지가 대충 2시간 정도 걸리는 지점이다. 그러나 사진을 찍고 취재를 하거나 하면 2시간 30분은 잡아야 한다. 광장에서 월명암으로 올라가다 보면 암릉이 나오는데 여기서 보는 전망은 관음봉 암릉에서 보는 전망을 정반대편에서 보는 셈이 된다. 더구나 봉래구곡의 하단과 백천내쪽 계곡을 어림할 수 있어서 좋다. 이 능선은 처음엔 급경사가 되어 조금 힘들지만 송림도 많고 일단 능선위에 올라서면 월명암까지는 비교적 평탄한 산길이 되어 산행하기가 편하다. 오른쪽으로 인수봉을 연상하게 하는 암봉이 보인다. 월명암까지는 약 1시간 10분쯤이 걸린다.
변산관광:
사진 내소사 대웅전(보물로 지정되었다)
변산반도에는 볼것이 많다. 우선 산에 올라가 보면 멋진 암봉과 암릉이 있는 호쾌한 종주코스가 있고 암곡으로 형성된 깊은 계곡(봉래구곡)이 있고 높은 폭포(직소폭포)와 소와 비록 인공호수이긴 하지만 바위산 그림자가 유난히 아름답게 비치는 호수가 있고, 아름답고 이색적인 바닷풍경을 선사하는 채석강의 특별한 경치가 있고 주위의 점점이 떠있는 섬과 그 사이의 복잡한 수로처럼 틔어진 바다경치가 있고 넓고 경사가 완만한 변산해수욕, 격포해수욕장, 고사포해수욕장이 있다. 이렇게 산과 계곡과 바다와 폭포가 한꺼번에 여행자의 눈길을 사로잡는 자연적인 경이로 충만한 것이 변산반도이다. 변산은 옛날부터 호남 5대명산중의 하나로 손꼽혀온 절승이다. 그런데 이 절승에 문화적인 유산이 이곳저곳에 널려 있기도 하여 알찬 여행을 꿈꾸기에는 최적지의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우선 그중의 둘을 든다면 내소사와 개암사를 들 수 있을 것이다. 내소사는 신자는 물론이고 일반인이 보기에도 품격이 높고 말쑥하면서도 고풍이 배어있는 깔끔한 고찰이다. 이 절에는 입구에 울창한 삼나무숲이 길게 길주위에 퍼져 있어서 여로에 지친 사람들이 이 절을 찾을 때 정신이 확 깨어지게끔 맑은 산소를 끼얹어준다. 백제무왕때 창건되었을 때 소래사로 불리어졌는데 지금은 내소사로 바뀌었다. 이절의 이름이삼국말기 백제를 평정하러 온 당나라 장수 "소정방이 왔다"는 의미인지 아닌지는 알 수 없다. 이 절의 대웅보전은 보물로 지정되어 있다. 단청을 칠하지 않은 채 목결이 그대로 드러난 절집은 우아한 목향을 풍기며 옛것을 찾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강열한 인상을 준다. 내소사는 봄철과 가을철에 찾아보았는데 봄철 벚꽃이 필 때가 특히 아름다웠다. 벚꽃이 만발한 꽃구름 옆 대웅전 용마루 뒤로 보이는 바위산 관음봉과 관음봉에서 이어진 능선을 보면 감탄하지 않을 수 없다. 내소사는 산행깃점에 위치하고 있어서 산행과 절구경을 함께 할 수 있어서 좋다. 변산의 산행은 본격적인 산행과 일부 유명한 관광포인트를 연결하는 손쉬운 하이킹으로 대별해서 할 수 있다. 직소폭포와 계곡안의 호수를 보고 되돌아 오는 것이 그것이다. 석포리에서 제백이고개를 넘어가면 큰 산을 오를 필요없이 바로 직소폭포와 호
사진:채석강
수, 봉래구곡을 볼 수 있다. 월명암은 산행코스에 포함시킬 수 있으므로 쉽게 찾을 수 있고 변산반도에서 유난히 아름다운 낙조를 즐길 수 있는 낙조대도 월명암 뒤쪽에 솟아있다. 도시사람들이 변산에 올 때 맨먼저 찾는 것은 채석강일 경우가 많다. 채석강은 변산반도에서 서해쪽으로 맨끝머리 해수욕장인 격포해수욕장을 끼고 있다. 사장이 끝나는 곳에 울퉁불퉁 고르지 않지만 넓은 암반이 펼쳐지고 한쪽은켜켜이 책을 포갠듯한 긴 단애가 바다를 향하고 있는 장관이 펼쳐지고 있다. 관광포인트: 내소사, 직소폭포, 봉래구곡, 채석강, 월명암, 관음봉, 쌍선봉, 낙조대, 개암사, 우금산성, 호랑가시나무군락지, 미선나무군락지, 꽝꽝나무 군락지, 변산, 격포, 고사포, 상록해수욕장, 적벽강, 해안일주 드라이브 | 월명암은 신라때 부설거사가 창건한 절이라고 한다. 참선도량이라고 하여 등산객의 출입을 금한다. 산사는 백천내쪽과 봉래구곡을 내려다보고 멀리 변산의 가장 높은 봉우리인 의상봉을 바라보는 절묘한 위치에 자리잡고 있다. 월명암옆 계단으로 올라가면 서해낙조가 유난히 아름답다는 낙조대이다. 이곳에서는 운산리가 내려다 보이고 푸른바다에 점점이 떠있는 서해의 섬들이 조망된다. 낙조대에서 쌍선봉을 거쳐 지서리로 내려가든가 능선을 따라 망포대-신선대를 거쳐 다시 원암재-내소사로 갈 수도 있다. 필자의 경우는 낙조대에서 망포대로 가다가 산불예방기간팻말을 보고 물러나서(산불감시원이 나의 동태를 관찰하고 있었다) 다시 월명암-직소폭포-관음봉-내소사로 되돌아 왔다. 오는 길에 관음봉으로 가는 암릉을 탔을 뿐 대부분의 길을 반복해서 돌아왔다. 산행시간 7시간.
꽃은 내소사에서 천리향, 피기 시작한 벗꽃, 방금 필듯한 앵두꽃, 그리고 아직 확인하지 않은 작은 야생화와 관음봉 암릉에서 금사(금빛-초록색이 조금 들어있는 금빛 뱀)를 보았다. 양력 3월 10일(음력 2월 12일)에 뱀을 본 것이다. 민박: 탐라산장민박. 방갈로 15000원. 전기온돌로 아주 따뜻했다.
개암사도, 내소사도 능가산 개암사, 능가산 내소사등으로 변산을 능가산으로 표현하고 있다.
변산반도의 참 멋은 바다의 외변산과 더불어 산의 내변산까지 즐겨야 제대로다.
봄철이 오는 길목의 고즈넉한 산길 정취가 뭍어나는 내변산 여행의 시작과 끝은 내소사이다. 이름난 고찰이건만 요란스럽게 색을 입히지 않아 자연스레 빛 바랜 단청과 고색창연한 절집들이 외려 정갈하고 우아한 멋을 느끼게 한다.
특히 내소사 들머리의 전나무 숲은 특별한 멋과 추억거리를 안겨 준다. 일주문을 지나면 곧바로 하늘을 찌를 듯 우뚝 솟은 전나무 숲과 마주하는데, 80~200년생의 아름드리 나무들이 뿜어내는 향긋한 나무향과 상쾌한 기운이 천왕문까지 600m 남짓한 숲길에 가득하다.
전나무숲을 즐겨 찾는다는 유재길(49·전북 부안군 진서면 운호리)씨는 “숲길을 거닐면 전나무 특유의 향이 기분을 상쾌하게 하고 머리를 맑게 해주기 때문에 인근 지역에서도 일부러 숲을 걷기 위해 찾아오는 ‘전나무숲 마니아’들이 많다”고 귀띔했다.
내소사에서 또한 눈여겨볼 만한 것으로 대웅보전의 전면 3칸 문짝을 화려하게 장식한 8짝 꽃살문이다. 연꽃과 국화꽃을 화려하게 깎아내어 채색을 했는데, 오랜 세월 빛이 바래면서 자연스럽게 나뭇결과 색이 드러나 고풍스럽다. 현존하는 사찰의 꽃살문 가운데 가장 오래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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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변산반도 4대사철 가운데 하나인 내소사. 600m 남짓한 전나무 숲길 끝에 닿아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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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변산 여행은 승용차로 하서면사무소에서 변산면사무소까지 736번 지방도로를 타고 가면 구암리 지석묘, 어수대, 우금산성, 선계폭포, 반계 유형원 유적지 등 명승지와 만날 수 있다. 그러나 내변산 매표소와 내소사 매표소, 원암 매표소 등에서 승용차를 세워두고 등산길로 직소폭포, 월명암, 낙조대, 지포 등 변산 8경 등을 만나는 산행에 비하랴.
변산반도 해창과 격포, 모항마을, 곰소항 등에서는 바지락과 백합으로 만든 바지락죽과 바지락 칼국수, 백합죽 등 향토음식을 맛볼 수 있다. 또 곰소항에서는 천일염과 멸치젓, 새우젓, 갈치속젓, 황석어젓, 잡젓 등 각종 젓갈류, 미역, 김 등 해산물을 값싸게 살 수 있다.
내소사 가는 길은 서해안고속도로 -> 부안나들목 -> 고창방면 23번 국도 -> 영전삼거리(우회전) -> 30번 국도 -> 석포리 내소사 입구 -> 내소사 일주문. |
채석강 풍경
변산 바다 풍경. 내소사 풍경
멀리 새만금 방조제와 수문이 보인다.
새만금 방조제 바깥쪽의 바다 풍경
성웅 이순신 세트장에서
궁항 앞바다
성웅 이순신에 사용하였던 거북선
간간히 내리던 비는 멈췄으나 구름이 많아 아쉬웠던 일몰.
솔섬을 배경으로 한 일몰
능가산 내소사
입구의 전나무숲길
부도전
전나무숲길을 지나면 벚꽃나무길
1000년 묵은 느티나무
대웅보전
축생(畜生)의 고통을 쉬게 한다.
범종 : 불법의 소리로 지하의 모든 지옥중생에게까지 들려 주어서 고통을 벗게 한다.
목어 : 물속에 사는 모든 중생을 제도한다.
운판 : 허공을 떠도는 영혼을 천도하고, 날짐승을 제도한다.
내변산 산행 풍경
736번 도로에서 1분여에 매표소(내변산탐방지원센터) 실상사터 지나 봉래곡~선녀탕~직소폭포~관음봉~내소사
선인봉
선녀탕...
직소폭포를 가는 계단에서...
왼쪽이 관음봉
. 청련암
변산의 쌍선봉459m, 월명암, 낙조대와 직소폭포 전북 부안군 변산면.....내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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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IC~부안~하서~736번도로 표지판 따라 직소폭포로...
실상사 터
자연보호 헌장탑
이곳에서 직소폭포를 지나 관음봉 넘어 내소사로 하산하며 월명암 쌍선봉을 올라 남여치로 하산한다. 먼저 직소폭포 들렸다가 월명암 지나 낙조대까지만 오르기로 한다.
선운사가 이곳에서 멀지 않은데.. 동백꽃이 아직은 봉오리만...
직소폭포
폭포 아래쪽
쌍선봉 오르다가
실상사 터 뒷편 바위
난간 저쪽은 바위 절벽
관음봉... 내소사가 저 산 넘어에 있다. 바다 건너는 고창의 선운산
월명암 가는 길... 낙조대쪽으로는 통행금지
19. 4:15 월명암
. 월명암에서 바라 본 의상봉과 쇠뿔바위봉
월명암... 조망 좋군요
월명암
월명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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