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지 석불좌상 / 경북 유형문화유산
- 경북 경주시 외동읍 괘릉리
전체 높이 426cm, 불상 높이 192cm, 광배 높이 272cm, 대좌 높이 154cm.
근처에 있는 영지(影池)는 석가탑을 만든 아사달과 부인 아사녀에 얽힌 슬픈 전설이 있는 곳이다.
이 불상은 석굴암과 5km 정도의 아주 가까운 거리에 있어 석굴암 불상과도 관련이 있음을 짐작할 수 있다.
불상과 광배는 크게 훼손되어 안타깝다. 작년에 왔을 땐 보수 중이었다.
석굴암 조성 이후 만든 것으로 본다. 8세기 후반.
경주 남산동 동서 삼층석탑 / 보물
- 경북 경주시 남산동
불국사 다보탑과 석가탑처럼 양식이 다른 쌍탑이 나란히 있다. 서탑은 일반적 신라석탑 양식이고, 동탑은 벽돌탑을 모방하였다.
이곳에 있었던 절 이름은 알 수 없지만,
『동국여지승람』의 남산사(南山寺), 『삼국유사』의 남산 동쪽에 양피사(讓避寺), 양피사로 짐작할 수 있다.
(동국여지승람-조선시대, 삼국유사-고려시대)
동탑, 높이 7.04m.
석축을 쌓듯이 받침돌(기단)을 놓은 것이 새롭다. 기단부가 어색하고 부드러움이 약하다. 딱딱한 느낌이다.
서탑, 높이 5.55m.
일반 양식이며 받침돌 네 면에 팔부신중 8구가 새겨져 있다.
팔부중은 모두 좌상이며, 삼두팔비(三頭八臂: 머리가 셋이고 팔이 여덟인 모습)의 아수라상(阿修羅像)과
뱀관을 쓰고 있는 마후라상(摩喉羅像)이다. 입에 염주를 물었거나 손에 여의주 · 금강저를 든 모습 또는 합장한 모습이다.
경주 (전)염불사지 동서 삼층석탑 / 보물
- 경북 경주시 남산동
염불사 터로 전(傳)하는 남산 동쪽 봉구곡 자락에 무너져 있던 삼층석탑,
두 탑을 복원하기 전에 동탑은 도지동 "이거사지(移車寺址)" 삼층석탑의 1층 지붕돌과 합쳐져 불국사역 앞에 있었다.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가 2003년과 2008년 두 차례 염불사지 일대에 대한 발굴 조사를 하였다.
2009년 불국사역 앞의 탑을 해체 이전하여 이곳에 복원하고 나머지 1기는 이곳 밭 가운데 무너져 있던 것을 복원하였다.
이 두 삼층석탑은 원래의 자리에 동서로 서있는 통일신라시대의 전형 석탑이다
<삼국유사>엔 피리촌 피리사(避里寺)라는 절에 신기하고 기이한 승려가 있어 항상 아미타불을 염불.
이 염불 소리가 서라벌 360방 17만 호에 들리지 않는 곳이 없어, 사람들은 승려를 공경하였다.
기이한 승려가 입적한 뒤에 피리사를 염불사(念佛寺)로 고쳤다고 한다.
(안내문, 탑의 높이를 안내하지 않는다. 인터넷 찾아보기 백과사전에 이 탑에 대한 것이 나오지 않는다)
남산동 동서 삼층석탑과 가까운 곳에 있다. 두 곳 가운데 한 곳이 신라 때 피리사였을 것이다.
동탑
서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