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77편
시들지 않는 꽃으로 남은 당신께_김민정
김민정
100편 읽기 모임을 통해
사례관리 업무로 만나는 당사자와 이뤄간 여러 이야기를 꾸준히 읽고 있습니다.
관점과 전개 방식은 비슷하면서도
선생님들마다 글의 구성과 문체 따위도 다양합니다.
그 가운데, 당사자를 꽃에 비유한 글은 새롭습니다.
김민정 선생님 글에서 진심이 느껴집니다.
대학 졸업 뒤 만 2년 일했을 쓴 글인데, 놀랍습니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는
시인 김춘수의 '꽃', 김민정 선생님을 만난 뒤 쓴 시일 겁니다.
타임머신의 존재를 믿습니다.
고맙습니다.
만리향 같은 진경 님과 딸 세미의 미래를,
능소화 같은 이 씨 어르신의 건강을,
아이리스 같은 강 씨 아주머니와 아저씨의 화목을
생각하며 기도합니다. 응원합니다.
아주머니께 제 글을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길지 않고 투박한 글이지만 제가 아주머니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거들고 싶은지 보여드리고 싶어 정리했다 말씀드렸습니다.
첫 방문 때는 아주머니의 상황이나 어려움에 대해 주로 듣기만 했다면
두 번째 방문 때 제가 발견한 것들이 많다 말씀드렸습니다.
아주머니께서 잘해 오신 것, 잘하실 것 같은 것들에 대해 발견할 수 있었다 말씀드렸습니다.
'시들지 않는 꽃으로 남은 당신께'를 읽은 뒤,
댓글로 '읽었습니다' 하고 남겨주세요.
소감이나 질문을 써도 좋습니다.
첫댓글 김민정 선생님께서 좋아하는 꽃들에 당사자를 비유해 글을 써내려가신 것이 새롭게 다가옵니다.
어떻게하면 당사자가 잘 살아온 길을 잘 담을 수 있을지 고민하고, 당사자를 바라보는 시선을 살피고, 충분히 자신의 삶을 살 수 있는 사람임을 기억하며 나아가신 선생님의 발걸음들을 통해 배워갑니다. 찾아가고, 마주하고, 나누는 모든 과정 가운데 약점보다 강점에 초점을 맞추어 나아가야겠습니다.
당사자를 꽃에 비유하니 더 친근하게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더불어 아이들을 만나며 당사자가 할 수 있는 일을 찾고 함께 의논하며 나아가고 있는지 되돌아봅니다. 사회사업은 당사자와 함께 하는 것임을, 그 삶의 터전에서 꽃 피울 수 있게 하는 것임을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당사자를 꽃에 비유해서 꽃을 바라보듯 당사자를 바라본 복지사님의 마음이 느껴졌습니다. 읽은 내내 미소가 지어지는 글이었습니다.
당사자와 그분들의 삶이 꽃처럼 아름답게 그려집니다. 한 분 한 분 귀하게 여기며 살피고, 믿음을 가지고 대하는 정성스런 선생님의 태도가 인상깊습니다.
당사자 분들과 좋은 관계를 맺고, 자주적으로 살 수 있게거드는 사회사업가의 역할의 중요성을 배울수 있는 실천 기록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기관이나 행정복지센터로부터 의뢰받은 당사자일진데 새내기 사회복지사 선생님의 시선속에는 문제는 없었고 당사자 존재 그 자체와 꽃처럼 아름다운 순간순간의 당사자들의 삶이 가득했습니다. 힘듦속에서 자신만의 꽃을 피우는 당사자들의 삶과 그 곁에서 사막에 차오르는 물과 같은 조력자로서의 선생님 응원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