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카페인 커피의 문제점
커피를 좋아하지만 카페인 성분 때문에 디카페인 커피를 찾는 사람들이 있다. 카페인은 적정량을 섭취할
경우 인체에 유익한 점도 있지만 과다 복용 시 유해한 점이 있기 때문이다.
카페인의 이점은 보통 이른 아침 각성효과를 통해 나른한 몸이 일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 이뇨작용 및
심장 박동수를 증가시켜 몸의 전반적인 활력을 불어넣어 준다. 그래서 늦은 밤까지 공부를 하는 수험생들의
경우 일부러 카페인 섭취를 통해 깨어있는 시간을 늘리기도 한다. 당분이 들어 있지 않는 에스프레소나
아메리카노 같은 커피 종류는 다이어트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카페인은 과잉섭취 시 몸에 안 좋은 영향을 끼치는데, 일반적으로 식욕 감퇴 증상과 함께 불안 증상,
불면증을 야기시키며, 이뇨작용으로 인해 몸의 수분 섭취를 방해한다. 카페인은 많이 섭취하다보면 카페인
중독 또한 이뤄질 수 있다.
이러한 카페인 과잉섭취로 인한 몸의 부작용을 막기 위해 디카페인 커피를 마시려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오늘은 디카페인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자.
디카페인이란?
카페인이 제거된 의미로, 카페인을 함유하고 있는 물질에서 카페인 성분을 인위적으로 제거함을 말한다.
보통 음료에 디카페인이라는 용어를 많이 사용하고 생산에 적용하는데 "디카페인"이란 설명이 꼭 카페인의
100% 무함유를 의미하진 않는다. 일반적으로 디카페인 커피의 경우에도 카페인 성분 중 1~2% 정도를 포함
하며, 이보다 더 높은 10~20%를 포함하는 경우도 있다.
즉, 디카페인 커피란 카페인 성분이 0% 함유가 아니라 일반적인 커피보다 더 적게 들어 있다고 보는 편이 맞다.
그래도 최소한 20% 이상으로 감소시켜 마실 수는 있으니 디카페인 효과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디카페인 커피의 단점
디카페인 커피를 마시는 사람들의 공통적인 의견으로 단점을 꼽자면 커피 본연의 맛과 향이 아쉽다는 점이다.
아무래도 커피에 들어있는 카페인이 빠져 나오도록 뜨거운 물에 데치거나 또는 찌는 과정을 통한 공정을 거치다
보니 커피 본래의 맛과 향이 변할 수 밖에 없다. 커피의 맛과 향에 예민한 사람이라면 디카페인 커피를 마시는
것만으로도 맛과 향의 차이를 느낄 수 있다.
디카페인 커피의 문제점
디카페인 커피가 한창 이슈가 될 때 일부에서는 디카페인 커피의 문제점을 지적한 적이 있다. 카페인 성분을
제거하는 공정 중 화학적인 물질을 써 작업을 하는데 이 때 공정 중 남은 화학 유해 잔존 물질이 인체 내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여 심장병을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 였다. 하지만 세계보건기구에서 디카페인 커피
공정은 엄격한 기준과 방법으로 관리를 하고 있기 때문에 그다지 걱정할 정도의 문제는 아니라고 발표했다.
디카페인 커피 대용
디카페인 커피의 인기는 과거 한때 붐이 있었지만 현재는 디카페인 커피에 대한 인기가 많이 식은 상태이다.
이는 디카페인 커피가 완벽하게 카페인을 모두 제거하는 것도 아니고, 일반적인 커피를 마시는 것봐 비교해
그 장점이 뚜렷하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카페인 섭취 제한이 필요한 사람들의 경우에도 하루에 1~2잔의 커피를 마시는 건 문제가 없기 때문에
굳이 맛과 향이 부족한 디카페인 커피를 마실 필요가 없는 것이다.
카페인 섭취를 줄이면서도 커피 본연의 맛과 향을 느끼고 싶다면 차라리 에스프레소를 마실 것을 권장한다.
에스프레소는 커피 종류 중 카페인이 가장 적은 종류로 고온과 고압으로 빠르게 커피 원액을 추출함으로써
오히려 카페인 함유량이 적다고 한다. 아메리카노를 좋아한다면 에스프레소에 물을 희석해 마시는 방법으로
카페인 섭취를 줄일 수 있다.
디카페인과 일반커피의 차이
스위스 취리히 대학병원 심장전문의 로버트 코르티 박사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디카페인 커피도 일반 커피와
마찬가지로 심박동, 혈압 및 신경계 활동을 촉진시킨다고 한다. 이 연구를 통해 알 수 있는 점은 사실 디카페인과
일반 커피와의 차이점이 그다지 크지 않다는 점이다.
커피가 몸에 끼치는 반응과 영향은 사람의 체질마다 다 다르다. 어떤 사람의 경우 커피 한 잔 만으로도 가슴
두근거림과 불면증으로 인해 잠을 못 자기도 하고, 커피를 여러 잔 마시고도 아무런 반응 없이 생활이 가능한
사람들도 있다. 결국 커피 카페인 섭취에 대한 방안은 본인 건강의 특성과 체질을 파악하고 이에 맞게 개별
적인 섭취 방법과 적정량을 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