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으로 문화 소풍을 다녀오다.
경기문화재단의 문화더누리프로그램중 ‘낮달문화소풍‘ 당일 여행프로그램에 선정되어 협의회 김천수 회장과 임원은 관내 사할린동포 32명을 모시고 춘천 막국수체험박물관, 김유정 문학관, 강촌레일바이크를 순회하는 당일 여행을 했다.
아침8시 김포시청에서 금호관광버스에 탐승 출발하여 10시 춘천막국수 체험관에 도착 해설사의 설명을 듣고 4명이 한조로 메밀가루를 반죽하여 국수기계에 넣고 국수를 뽑아 잠시 끓인 후 양념에 무쳐 막국수를 직접 만들어 맛보는 체험을 했다,
이어서 김유정 생가와 문학관에 전시된 작품 책 등을 관람했다.
김유정
1908년.2.12일 춘천에서 출생 - 1937.3.29. 사망 29세
그는 평생 30여편의 단편 소설, 수필, 등을 써 당시 여성잡지등에 기고하여
소낙비가 문예작품 1위로 당선되어 문단에 오름
대표작 봄 봄은 새경을 아끼려고 데릴사위를 들여서 머슴처럼 부려먹는 장인과 빨리 혼인을 치르려고하는 사위와의 갈등을 해학적으로 그린 작품.
동백꽃은 마름집 소녀와 소작농 소년과의 풋풋한 사랑과 마름을 정감있게 보여준다.
소낙비는 가난으로 인해 고향을 등지고 세상을 떠돌 수밖에 없는 농민의 비참함을 드러내는 작품으로 작품인물은 본래 선량한 사람이지만 궁핍에 시달려 도덕을 쉽게 버리는 인불로 전각하고 만다. 1930년대 농촌현실을 실감나개 그린 죽품.
관념적 피상적 농촌소설과 달리 김유정은 실감나는 농촌소설을 썼다.
그것은 체험과 관계가 깊다.
그는 서민적인 것을 좋아했다.
또 소박하면서도 황소고집이었다.
그것은 산골에서 직접 살며 농촌 분위기를 가까이 접했기 때문이다.
12편의 단편소설이 고향에서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김유정 시대의 가난한 농촌을 아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문학관 바로 앞에 그의 작품이름을 딴 봄 봄 이란 닭갈비집에서 점심으로 닭갈비를 창 밖에 함박눈을 보며 먹었다,
식 후 서둘러 김유정역에서 4인 레일바이크를 타고 장장 6.1킬로메터를 달려 휴게소에서 풍경열차로 갈아타고 강촌역까지 가는 도중 내내 펄~~펄~~내리는 함박눈을 맞으며 사할린 어르신들 한국에서 오랜만에 눈다운 눈을 맞는다고 마냥 즐거워했다.
눈길을 걱정하며 서둘러 귀가하여 5시에 김포시청으로 무사히 돌아와 막국수도 직접 만들어 먹어 보고, 문학관에서 뜻있는 작가인 김유정 작품을 보고 듣고, 처음 타보는 레일 바이크와 함박눈의 추억을 간직했다.
첫댓글 죤 체험 추억 이네염.
아고 국수 맛있겠어요 .레일바이크는 다리좀 아프셨을걸요.
문화 소풍을 다녀오신 사할린 동포 어르신에게 추억을 만들어 주셨네요
수고 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