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8.(금) 신문클리핑] 이병철 기자의 뉴스를 읽다
[종합/정치]
▶윤석열 대통령은 17일 강릉에서 열린 바르게살기운동 전국대회에 참석해 “가짜뉴스가 자유민주주의를 위협하고 있다”며 “사회를 교란하는 거짓 선동과 가짜뉴스를 물리쳐달라”고 강조.
野 일각에서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관련 김건희 여사 불기소 당일에 尹의 법치 강조가 실제에 부합한 가에 대한 의문이 제기.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17일 尹과 독대 조율 중에 檢察의 검건희 여사에 대한 ‘무혐의’ 수사 결과를 두고 대외 활동 중단 등 3대 해법을 제시한 ‘김건희 청구서’에 대통령실은 “韓이 대통령과 만날 의지가 있는지 의심스럽다”며 불쾌감 표출.
더불어민주당은 검찰의 불기소는 면죄부를 준 것 이라며, 한층 강화된 김 여사 특검법을 재발의하는 등 대여 총공세 태세로 돌입하며 金 문제가 사법에서 정치로 넘어가는 모양새.
▶더불어민주당은 檢察이 김건희 여사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에 대해 ‘무혐의’ 처분하자 “심우정 검찰총장과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에 대한 탄핵 등 후속 조치를 취하겠다”며 반발.
사실상 金 기소 의견을 피력 했던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검찰의 설명이 국민이 납득할 수 있을 정도인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며 “국민 우려 불식시킬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함.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17일 SNS 통해 전남 영광·곡성 재선거 패배에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인다”며 “혁신호를 수리, 보강하여 더 힘차게 도전하겠다”고 밝힘.
曹는 “부족했다. 염원 담아내지 못했다. 부산 금정에서 어렵게 일궈 낸 야권 단일 후보도 승리하지 못했다. 특별히 아쉬운 대목”이라며 “지역정치와 지역행정의 대안을 제시하며 재보궐 선거에 뛰어들었다. 선거 결과는 종착점이 아닌 지역정치와 지역행정 혁신을 향한 새로운 출발점”이라고 강조함.
▶더불어민주당·조국혁신당·진보당이 3강구도로 맞붙은 전남 영광군수 재선거가 민주당 승리(41.08%)로 끝나자 혁신당(26.56%)·진보당(30.72%)의 표정이 엇갈림.
2위를 기록한 진보당은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호남 교두보 마련의 돌풍을 꿈꿨던 혁신당은 3위에 머물면서 고민은 깊어짐.
▶국회의원 보좌관 278명(2019.1.~2024.9.)이 타 직종으로 이직하는 여의도 ‘국회 탈출’러시를 이루고 있음.
쿠팡(7명)·카카오(6명)·우아한 형제들 등 대형 온라인 플랫폼사들은 ‘워라밸’로 불리는 일과 삶의 균형, 높은 연봉, 직업 안정성 등을 앞세워 국회 인력을 흡수하고 있음.
[경제]
▶SK그룹은 SK에코플랜트를 시작으로 단행한 조기 임원 인사는 향후 그룹 인사가 예상보다 훨씬 강한 칼바람을 불러일으킬 것임을 예고.
연초부터 이어진 계열사 구조조정과 수익성·운영 개선 드라이브의 성패가 조직 리더십 재편에 달렸다고 보고 있기 때문.
▶현대차·기아가 부품 계열사들의 연이은 파업으로 인한 생산차질에 대응, 친환경 핵심 부품을 직접 양산하는 내부 공급망 관리에 나섬.
7월 현대모비스 자회사 모트라스, 유니투스 파업으로 생산차질을 겪은데 이어 현대트랜시스 장기파업으로 변속기 공급 중단으로 현대차 제네시스·코나·포터, 기아 K8·쏘울·셀토스 등 생산라인이 멈춰설 위기.
▶
▶HDC그룹의 HDC자산운용이 7000억 원 초반대에 남산스퀘어 빌딩(구 극동빌딩)을 인수.
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은 에코비트 매각에 이어 5년 만에 남산스퀘어를 5050억원에 인수해 7000억원대에 매각해 2000억원 투자 수익을 올림.
▶CJ올리브네트웍스는 하이트진로의 첫 해외 생산 공장인 베트남에서 설계·조달·시공까지 全과정 참여하는 스마트팩토리 구축 사업을 수주.
CJ올리브네트웍스는 식품업계 1위인 CJ제일제당 제조실행시스템(MES) 도입 및 hy, 아모레퍼시픽 등의 스마트팩토리 사업을 활발히 펼쳐옴.
▶두산에너빌리티가 투자한 물 대신 고온가스를 냉각재로 사용하는 4세대 SMR(소형모듈원전)기업인 엑스에너지(X-energy)가 아마존에서 5억 달러(6822억원) 투자유치에 성공.
향후 소형모듈원전(SMR) 관련 기자재 공급 등 두산에너빌리티의 사업 확대 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나옴.
▶BBQ가 미국 테네시, 네브래스카, 아칸소에 이어 인디애나 주까지 진출해 ‘인디애나 캔슬턴점’을 개설하면서 50개 주 중 30개 주로 매장을 확장함.
인디애나폴리스는 인디애나 주 최대 도시로 주 전체 인구 660만여명 중 약 88만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인근 광역권까지 확대하면 약 200만명이 밀집해 있는 지역임.
▶국내 환경·에너지 인프라 전문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제네시스프라이빗에쿼티(PE)가 GS건설 자회사인 자이에너지운영의 경영권 지분 일부를 1000억원(유상증자 출자금 포함)에 인수.
제네시스PE는 GS건설 자회사인 GS엘리베이터 인수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짐.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가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5조 3000억원 몸값’이 고평가됐다는 논란에 참여기관 일부가 희망범위 하단 미만 가격을 써내며 부진한 성적표를 기록.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수요예측에 참여하지 않은 기관도 적지 않으며 참여한 곳들도 공모가 희망범위 하단 미만이 적정하다고 요구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주관사단에서 희망범위 하단을 고수하는 분위기"라고 전함.
[사회]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 최재훈) 수사팀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9명 유죄인데, 17일 “김 주가조작 증거 확인 못했다”며 검건희 여사 모녀에게 ‘무혐의’ 불기소 처분을 내림. 2020년 4월 고발이 이뤄진 지 4년 반 만임.
조상원 4차장은 “시세조종 가담 혐의 대해 엄중 검토했다”며 “주가조작 일당과 계획하거나 연락을 주고받지 않은 만큼 주식 관련 지식과 전문성이 없는 金이 주가조작이 이뤄진다는 사실을 알 수 없었을 것”이라고 밝힘.
▶윤석열 대통령의 명예훼손과 관련된 녹취파일을 보도해 과징금 처분을 받은 문화방송(MBC)이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를 상대로 낸 취소 소송에서 “방통위 2인 의결은 위법”이라는 행정법원 판단이 나오면서 승소.
재판부는 “방통위법은 방통위가 특정 정파에 장악되는 것을 방지하고 상호 견제를 통해 공정한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합의제 행정기관으로 설립했다”며 “다수결 원리의 전제 조건이 성립하기 위해서는 논리적으로 최소 3인 이상 구성원이 필요하다”고 밝힘.
▶한국인 고독사 사망자는 2023년 3661명을 기록해 2022년(3559명)이후 매년 증가세로, 중장년에 이어 20·30대에서도 급속히 확산하고 있음.
최근 고독사는 1인 가구 증가와 맞물려 가족이 아닌 집주인, 경비원, 택배기사가 주로 발견하는 것으로 드러나 씁쓸한 한국 사회의 자화상이라는 평가가 나옴.
▶광주 북부경찰서는 다른 사람의 카드를 길에서 주워 사용한 혐의(점유이탈물횡령 등) 50대 남성 A씨를 점유이탈물횡령 등의 혐의로 검거.
전과 46범이자 지명수배범인 A는 10일 광주 북구 운암동 도로에서 주운 카드로 광주 서구 동천동 한 술집에서 250여만원을 결제 했고, 도난 신고를 토대로 수사에 나선 경찰은 16일 A씨를 광주 북구 용봉동 한 고시원에서 검거함.
▶성매매 단속에 나선 경찰에게 나체를 촬영 당한 여성 A씨가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에서 "대한민국은 A씨에게 800만원을 지급하라"며 법원 판결로 일부 승소.
2022년 성매매 단속 중 증거 수집 명목으로 나체 상태로 있던 A씨의 신체를 휴대전화를 이용해 무차별 촬영하고, A씨의 사진을 단속팀이 있던 카카오톡 단체대화방에 공유한 것으로 조사됨.
[연예/스포츠]
▶방탄소년단(BTS)의 멤버 제이홉(30·본명 정호석)이 맏형 진에 이어 17일 만기 제대
제이홉은 17일 오전 10시께 부대를 나와 '충성!' 경례로 전역을 알리며 "팬 여러분들 덕분에 무사하게 군 생활을 마칠 수 있었다"고 인사함.
▶한강 작가가 스웨덴 한림원의 노벨문학상 수상자 호명 이후 처음으로 17일 서울 강남구 아이파크타워 포니정홀에서 열린 ‘포니정 혁신상’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냄.
韓은 "글을 통해 세상과 연결되는 사람이니,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책 속에서 독자를 만나고 싶다"며 “(1970년생 현재 만 53세로 60세까지인) 6년 동안 지금 마음속에서 굴리고 있는 책 3권을 쓰는 일에 몰두하고 싶다”고 말함.
▶가수 임지훈(65)은 데뷔 40주년 기념 앨범 ‘크레용’을 발매하고 오는 11월 22일 서울 연세대 대강당에서 기념 콘서트를 가질 예정.
林은 1980년대 중반부터 2000회 넘는 소극장 공연을 통해 대학로 공연문화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음.
[국제]
▶美國 대선 20일 앞둔 16일(현지시간) 헤리스 민주당 후보와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각각 상대적 취약한 유권자 그룹을 대상으로 막판 지지 확보 경쟁을 벌이고 있음.
해리스는 보수 매체 폭스뉴스와 인터뷰 통해 중도 보수층을 겨냥했고, 트럼프는 히스패닉계와 여성 표심 구애에 나서는 모습.
▶이시바 시게루 日本 총리가 태평양 전쟁 A급 전범 14명이 합사된 극우 상징인 도쿄 야스쿠니신사에 공물을 봉납.
요미우리신문은 17일 "이시바 총리가 공물을 봉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기시다 후미오, 스가 요시히데 전 총리 등이 야스쿠니신사 봄·가을 제사 때 공물을 봉납한 것을 그대로 답습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
▶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가 우크라이나에 방공망, 포병용 장비, 장갑차, 전투차량 수백대, 무장 차량 수천대 등 4억2500만달러(약 5800억원) 규모의 군사원조를 발표.
추가 원조는 내년 1월에 임기가 끝나는 바이든 대통령이 다음달 대선에서 親蘇 성향 공화당 트럼프 후보 승리 가능성에 대비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서둘러 늘리려는 의도임.
[기타]
▶전국의 한낮 최고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20도, 수원 21도, 춘천 19도, 강릉 22도, 청주 22도, 대전 22도, 전주 25도, 광주 24도, 대구 23도, 부산 25도, 제주 28도로 예보.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예보된 가운데 낮 기온은 오늘보다 더 떨어져 쌀쌀하겠으며, 특히 중부지방과 남해안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