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SM엔터의 신인 그룹인 라이즈의 멤버 승한이 사생활 논란으로 화두에 올랐습니다.
승한은 데뷔 초부터 길거리에서 흡연을 하는 모습, 침대에 여성과 누워있거나 키스를 하는 사진으로 문제가 되었고 그리고 한 라이브 방송에서는 걸그룹 멤버 은채를 언급하는 모습을 통해 논란을 빚어왔습니다.
특히 흡연의 경우 미성년자 때 거리 흡연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질타를 받았고, 이어 과거 승한과 보이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리더 수빈의 비공개 계정에서 함께 촬영한 라이브 방송 영상이 유출됐었습니다.
이때 승한은 수빈에게 "춤 못 추고 노래 못하고 랩도 못하면서 '뮤뱅' MC하나 했다"라고 얘기했습니다.
일각에서는 수빈이 선배이면서 형인데도 승한이 예의가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승한은 수빈에게 "우리 은채나 만나고"라고 말하면서 불필요한 열애설이 터지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승한의 친구라고 소개한 작성자가 폭로를 하면서 더욱 논란은 가중되었습니다.
작성자에 따르면 "홍승한이 친구들 사이에서 입 험하기로 유명했는데 아이돌 한다길래 다 양아치인줄 알았다"고 말했고, 이어 , "연습생 시절 길에서 담배 피우고 술 마시며 SNS 라이브 방송할 때, 괜찮냐고 물어봤더니 비공개 계정이라 회사에서 모른다고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리고 "홍승한이 평소 다른 회사의 여자 연습생들과 연락하는 것을 자랑했다. 이외에도 같이 데뷔하는 연습생들 뒷담화를 많이 했다"고 폭로했습니다.
이러한 논란에 승한은 활동 무기한 중단을 결정하였습니다.
하지만 지난 11일 승한은 다음 달부터 팀 활동에 복귀한다고 발표하였습니다.
이에 거세게 반발한 팬들은 근조 화환을 보내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결국 SM엔터테인먼트의 라이즈 담당 위저드프로덕션은 복귀를 발표한지 이틀만에 “승한이 멤버들과 팬 여러분을 위해 본인이 팀을 떠나겠다는 의사를 밝혀왔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저희는 아티스트의 결정을 존중해 승한이 라이즈에 합류가 아닌 탈퇴를 하게 됐음을 말씀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승한 또한 이날 팬 커뮤니티 위버스에 자필 편지를 올려 “제가 팀에서 나가는게 모두를 위한 길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탈퇴를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승한은 “저의 활동 복귀에 대해서 많은 분들이 심각하게 생각하고 계신 걸 알고 있고 저도 지금 이 상황에 대한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다”며 “지금까지 너무 제 생각만 한 건 아닌지 멤버들과 회사한테 너무 피해를 주는 건 아닌지 과연 사랑받아야 하는 라이즈라는 팀에 제가 함께해도 정말 괜찮은 건지 깊이 생각해보니 걱정과 미안한 감정만 떠올랐다”고 했습니다.
이어 “팬분들께도 더 이상의 혼란과 상처를 드리고 싶지 않고 멤버들에게도 더는 피해를 주고 싶지 않고 회사에게도 더는 피해를 드리고 싶지 않다”며 “부디 제가 사랑하는 라이즈가 앞으로 더 사랑받기를 바라며 진심으로 응원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