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단한 지구여행 - 공룡 이야기 화석에서 잠자고 있는 공룡
영원한 인간사랑 ・ 2024. 1. 4.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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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한 지구여행 - 공룡 이야기 화석에서 잠자고 있는 공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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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29. 16:21조회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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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한 지구여행
공룡 이야기
화석에서 잠자고 있는 공룡
파충류인 공룡은 이상스럽게 생긴 피부에 어딘가 우스꽝스러운 모습으로 오늘날의 도마뱀과 비슷하다. 공룡이란 단어는 영국의 과학자 리처드 오언(Richard Owen, 1804~1892)이 1841년에 처음 제안하였는데, 그리스어로 ‘공포’란 뜻의 데이노스(deinos)와 ‘도마뱀’이란 뜻의 사우르스(sauros)의 합성어가 바로 공룡(dinosaur)이다.
그렇다면 공룡이 출현한 연대는 언제쯤일까? 인류가 지구 상에 나타나기 훨씬 이전의 지구 환경을 화석에 의해 추정하는 것처럼, 공룡이 생존했었다는 근거도 화석에 의할 수밖에 없다. 공룡 화석은 지구 상의 전 대륙에서 발견되고 있는데 한국, 중국, 일본뿐만 아니라 공룡의 흔적이 없을 듯한 남극 대륙, 알프스, 오스트레일리아 대륙 등에서도 발견되고 있다. 이러한 공룡은 중생대1)인 트라이아스(Triassic)기 후반에 나타나 쥐라기와 백악기에 걸쳐 지구를 지배하다가 6500만 년 전에 갑자기 멸종되었다고 한다. 공룡의 멸종 학설은 가설에 불과하지만, 과학자들은 다음과 같이 정리하고 있다.
1. 독성이 있는 식물이 번성하여 이것을 먹은 공룡들이 멸종되었다는 설.
2. 포유류가 나타나서 공룡의 알을 모조리 먹어 치워 공룡들이 멸종되었다는 설.
3. 100만 년에 한 번씩 나타나는 거대한 우주의 구름이 태양계를 통과할 때 지구의 기온이 급강하하여 공룡들이 멸종되었다는 설(우주 구름론).
4. 지구 자체의 화산 활동에 의해 공룡들이 멸종되었다는 설(화산 활동론).
5. 소행성이 지구와 충돌하여 지구 환경이 급격히 변해 공룡들이 멸종되었다는 설(운석 충돌론).
이들 중 운석2) 충돌론이 가장 설득력 있는 가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지름 약 8㎞에 달하는 소행성이 지구와 충돌하여 폭발과 대화재로 울창한 삼림을 태웠으며, 그 결과 대기 중의 산소 부족과 일산화탄소의 증대로 독가스가 전 지구에 만연하게 되었다. 이때 생긴 먼지ㆍ파편ㆍ검댕ㆍ수증기 등이 공중으로 날아가 대기권을 감싸게 되어, 태양 에너지가 약화되고 지구의 온도가 영하 30℃로 급랭되어 공룡을 비롯한 지구 상의 동식물들이 거의 대부분 멸종되었다고 한다. 이러한 운석 충돌에 의한 시나리오는 가상적인 얘기이지만 과학적으로 뒷받침될 만한 단서가 발견되고 있다.
1980년대 초 루이스 앨버레즈(Luis Walter Alvarez, 1911~1988)는 그의 아들과 함께 멕시코의 유카탄 반도 일대에 떨어진 소행성이 공룡의 멸종과 관련이 있다고 주장하였다. 물론 소행성에 의한 멸종설에 모든 과학자가 다 동의하는 것은 아니다. 소행성의 충돌 가능성은 받아들이지만 그것이 공룡의 멸종과 직결된다고 보지는 않는다. 왜냐하면 공룡과 비슷한 시기에 살았던 여타 생물들은 살아남았기 때문이다.
공룡은 지금도 살아 있다. 왜냐하면 지금으로부터 2만 3천 년 전에 빙하 속에 잠든 매머드가 있기 때문이다. 시베리아 북부의 타이미르 반도에서 47톤짜리(?) 매머드3)가 거의 원형 상태로 발견된 일이 있다. 만일 이 매머드의 정자가 남아 있다면 아프리카 코끼리에게 교배를 거듭시켜 매머드에 가까운 종을 만든다는 계획(쥐라기 프로젝트)을 세운 적이 있다. 복제양 ‘돌리’도 탄생되었기 때문에 공룡의 복제가 낯설지만은 않다.
“공룡은 성공적으로 진화하여 현재 우리와 공존하는 동물로 봐야 한다.”라는 마크 노럴(Mark Norell)의 말처럼 공룡은 멸종된 것이 아니라고 이해해도 된다. 왜냐하면 공룡 발자국, 공룡 알, 공룡 둥지를 면밀히 조사하면 공룡의 생태와 산란 및 습성까지도 판별이 가능하며, 그들의 군집 생활 여부 및 사회성과 모성 연구를 하면 공룡을 되살릴 수 있다는 한 가닥의 희망이 있기 때문이다. 현재 세계적으로 멸종 생물의 DNA4)를 채취하여 되살린다는 계획도 있다. 그렇다면 공룡의 부활을 기다려 볼 만도 하지 않을까?
공룡의 흔적 공룡의 화석은 지구 상의 여러 곳에서 나타나는데, 그중 가장 오래된 것은 아프리카의 마다가스카르 섬에서 발견된 것으로 약 2억 3천만 년 전의 화석이다. 또 공룡 학자인 존 호너(John Honer)와 탐험대원들은 1981년 미국 몬태나 주의 북부 지역에서 1만 마리 이상의 오리주둥이공룡 뼈가 밀집되어 있는 것을 발굴하였다고 한다. 이는 거대한 공룡 떼가 이 지역에 서식하다가 부근에서 분출된 화산재와 화산 가스에 의해 일시에 떼죽음을 당한 것으로 추측된다. 지구 상에서 가장 황량한 사하라 사막에서도 1m가 넘는 공룡의 대퇴골 화석이 발견되었으며, 몽골의 광활한 고비 사막에서도 1920년대에 공룡의 알과 골격이 발견되었다. 최근에는 고고학자인 마이클 노바체크와 마크 노럴이 고비 사막에서 완벽에 가까운 둥지에 12개의 알을 품고 있는 공룡 암컷 화석을 발견했다고 한다. 또 서로 손을 뻗어 맞잡으려는 듯한 포즈로 앞발을 내밀고 있는 한 쌍의 공룡 화석도 이곳에서 발견되었다고 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공룡 이야기 - 화석에서 잠자고 있는 공룡 (대단한 지구여행, 2011. 8. 1., 윤경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