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회자 칼럼 ● 우리의 삶이 전도 여행입니다.
내일부터 토요일까지는 부활절을 맞이하기 위한 고난주간으로 보냅니다.
그래서 예수님의 십자가 고난을 묵상하면서, 부활주일을 맞이하기 위해서, 수요 예배 시간에 선교사 이야기, 순교자 이야기를 전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는 언더우드 선교사님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조선 땅을 밟은 언더우드 선교사님이 맞이한 현실은 “지금은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는 기도였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이 땅에 복음을 심기 위해, 주님이 가신 십자가 고난의 길을 걸어갔던 언더우드 선교사님을 통해 놀라운 부흥을 일으키게 하셨습니다.
두 번째는 제주 선교사 이기풍 목사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이기풍 목사님 또한 제주도로 가는 바다 위에서 목숨을 잃을 위기를 넘기고 제주도에 도착했을 때, 하나님을 향한 감사와 감격이었지만 현실은 달랐습니다.
제주도 사람들이 먹을 것도, 잠잘 곳도 주지 않았습니다.
모든 것을 포기하고 다시 평양으로 돌아가고 싶었습니다.
심지어는 먹지 못해서 쓰러지기까지 했습니다.
하지만 주님가신 십자가 고난의 길을 걸어갔던 이기풍 목사님을 통해 제주도에 놀라운 부흥이 일어났습니다.
저는 언더우두 선교사님과 이기풍 목사님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면서,
공통된 한 가지 사실이 저의 눈에 들어왔습니다.
그것은 두 분 다 “전도 여행”을 다니면서 복음을 전했다는 것입니다.
저는 “전도 여행”이라는 말을 들으면서,
예수님과 그분의 제자들 특히 사도 바울이 생각이 났습니다.
예수님과 사도 바울의 삶과 인생을 한 마디로 요약하면
“전도 여행”이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면서 나의 삶이 전도 여행이 되어야 한다는 감동과 교훈을 얻게 되었습니다.
마트에 가는 길도 전도 여행입니다.
학교에 가는 길도 전도 여행입니다.
광교공원으로 산책하러 가는 길도 전도 여행입니다.
왜냐면 가는 길에 하나님께서는 여러 이웃들을 만나게 하기 때문입니다.
어제(금요일) 교회 청소를 끝내고 사모님과 함께 걸어가는데,
“김보경”이라는 학생을 만났습니다.
저의 기억에 보경이가 초등학교 4학년 때 만난 것 같은데,
지금은 대학교 2학년이라고 합니다.
늘 기도했던 보경이를 이 순간, 이 자리에서 만나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렸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 인생은 만남입니다.
우리가 가는 길에 누군가를 만나게 됩니다.
그래서 우리 인생은 전도 여행입니다.
우리가 가는 길이 전도 여행입니다.
우리 모두 언제 어디서나 하나님께서 보내시고 만나게 하시는 영혼들에게 복음을 전하고자, 전도 여행하는 삶을 살아가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