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맑은 공기 짙푸른 松林 청결한 섬 大伊作島
<2018 중앙산악회 제11차 옹진 대이작도 산행>
◆ 산행 개요
♣ 산행 일시 : 2018년 3월 22일 (목) 맑음
♣ 산 행 지 : 대이작도(大伊作島)
♣ 산행 위치 : 경기도 옹진군 자월면 이작리
♣ 산행 코스 : 대이작도 선착장 → 이작분교 → 오 형제바위 → 부아산 정상 → 봉수대 → 구름다리 → 부아산사거리 → 송이산 정상 → 목장불 해변 → 장승공원 → 삼신할미 약수터 → 해양 생태관 → 선착장 ⇒ 약 8 km
♣ 산행 시간 : 약 3 시간 20분 (10 : 50 ~ 14 : 10)
♣ 참여 인원 : 30 명
♣ 산행 회비 : 35,000원 / 인
♣ 특기 사항 : 주민들의 환경 보존의욕이 넘치는 깨끗한 분위기
◆ 산행 안내
▣ 대이작도(大伊作島)
인천으로부터 44㎞ 거리에 위치한 덕적군도의 섬으로 동쪽의 소이작도(小伊作島)와 는 200m 정도 떨어져 있다. 면적 2.57㎢, 해안선길이 18㎞, 150여 가구에 310여 명이 살고 있는 작은 섬이지만, 맑은 물과 깨끗한 백사장, 울창한 해송 숲 등의 비경을 간직하고 있다. 특히 썰물 때에만 드러나는 모래사막을 노닐 수 있으며 조용히 낚시를 즐기기에 알맞은 섬이라는 가장 큰 특징이 있다. 아직까지는 널리 알려지지 않은 편이라 주민들의 인심도 후한 편이다.
섬 내에는 큰풀안(장골), 작은 풀 안, 목장골, 떼 넘어(계남) 등의 해수욕장 네 곳이 있다. 모두 아주 고운 모래가 깔려있는 데다 바다 쪽으로 한참 들어가도 어른 키 를 넘지 않을 만큼 경사가 완만하다.
특히 큰풀안해수욕장에서 보트를 타고 500여 m 만나가면 묻도 아니고 바다도 아닌 모래사막 “풀등”에 닿는다.
하루 6시간 정도의 썰물 때마다 동서 2.5km, 남북 1km의 규모로 드러나는 이 모래사막에서는 수영을 즐기거나 조개도 캘 수 있다.
또한 부아산에서는 도라지, 더덕, 둥굴레 등의 산나물을 캐는 재미와 정상에서의 조망이 일품이며, 자월도, 승봉도, 소이작도, 덕적도 등의 섬들이 한눈에 들어온다.
인천과 가까운 거리에 위치하여 가벼운 트레킹을 통해 아름다운 풍경을 즐길 수 있는 힐링 여행지로 적합하다.
서해의 아름다운 낙조를 감상할 수 있는 부아산 전망대가 있다.
◆ 산행 후기
▶ 평소보다 20분 빠른 시간에 30명의 산우들이 이벤트성 섬 산행이라는 호기심으로 감정의 기복이 상승하는 가운데 영동고속도로를 거처 시화호를 가로지르는 직선 방조제 도로를 달려 대부도 방아머리 선착장에서 하루에 1회 운행하는 대부 고속 카페리 7호를 타고 09 : 00에 살찐 갈매기 울음소리를 귓전에 흘리며 사방이 넓게 확 터진 선실에 누워 날려버린 새벽잠을 때우며 대이작도로 미끄러져 간다.
▶ 출발한 지 1시간 50분 만에 승봉도를 거처 “영화의 고장, 섬마을 선생님” 이란 환영 아취가 반겨 주는 대이작도에 닿는다.
▶ 선착장 큰 마을 해변 연안에는 이작분교라는 이름의 초등학교를 비롯하여 50여 가구가 옹기종기 모여 있고 고기잡이 그물 밧줄을 쌓아 놓은 도로를 비켜난 목책 등산로를 따라 산행은 시작된다.
▶ 목책 해안이 끝나는 지점에 오 형제 바위를 지나 산행 출발한 지 50여분 만에 엷은 황갈색 바위가 얼기설기 얽힌 부아산 정상에 이르고 낮은 봉우리지만 사방이 확 터진 바다 위에 올망졸망 떠있는 덕적군도의 섬들을 조망하는 시선이 고급스러워진다.
▣ 부아산 [負兒山]
대이작도 장골마을 북쪽에 있는 산으로 정상(159m)은 어머니가 아기를 업은 듯한 모습을 하고 있는 기가 센 산으로 기상이 넘치듯 우뚝 솟은 바위는 영험한 기운이 흘러 예로 부터 건강과 출세 후손의 점지를 기원하는 장소이며 이곳에 서면 인천 시내와 주변의 승봉도, 소이작도, 사승봉도, 덕적도, 소야도, 굴업도 등이 한눈에 들어온다.
▶ 부아산 봉수대는 한반도 중요한 해상 요충지로 5개의 봉수대가 적진의 상황에 따라 순차적으로 횟불을 올려 경기도 남영부(지금의 화성)를 거처 서울 남산까지 전달된다.
▶ 부아산 구름다리는 신선들이 안개 그윽한 이른 새벽 세인의 눈을 피해 산책한다는 곳으로 연인들 끼리 구름다리를 건느면 신선들의 축복으로 백년해로를 기약한다고 한다.
▶ 섬 구석마다 동내 주민들이 정비하고 청소를 하여 여니 섬 보다 깨끗한 환경을 유지하고 있으며 곳곳에 전망대를 설치하여 조망을 편하게 할 수 있다.
▶ 송이산으로 가는 길은 부아산에서 내리막 길로 해변까지 내려 갔다가 디시 가파른 길로 올라가는 힘든 코스다.
▶ 송이산 정상에서 바라본 승봉도와 밀물 때 잠기는 시한부 모래섬 풀등 사구
▶ 대 이작도 산행의 배편이 섬 체류 4시간으로 제한 되어 있어 목장불 해수욕장 입구에서 영화 "섬마을 선생님"의 촬영지인 계남 마을 가는 길은 안타깝게 포기하고 두릅나무가 촘촘히 박혀있는 산림 도로를 따라 대이작도 해양생태관이 있는 펜션 마을을 걷는다.
▶ 섬을 둘러보는 시간을 절약하여 바쁜 걸음으로 큰마을 선착장에 도착하니 뱃편을 아직도 40여분의 시간이 남아 선착장 뒤편 섬마을 선생님을 육지로 보내면서 애환이 서린 모습으로 바다를 내려다보며 의지하던 이름하여 "문희 소나무"를 둘러보며 대이작도 산행을 아쉽게 마무리한다.
※ 사진은 모두 http://cafe.daum.net/jungang4050 에서 산행안내는 다음카페에서 가져왔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