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모델 3 VS 쉐보레 볼트 EV

[운영자]

쉐보레는 지난해 말 볼트 EV를 시장에 내놓았다. 전기차도 한 번의 충전으로 장거리 여행을 할 수 있다는 걸 증명해낸 쉐보레는 글로벌 자동차 산업을 뒤흔드는 결과를 낳았다. 몇 달 후, 테슬라는 오래전부터 예고되었던 모델 3의 대한 정보를 공개하며 대중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둘은 40,000달러(약 4,500만 원) 이하의 가격표를 제시하면서 합리적인 EV 시대를 추구하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반면, 디자인과 편의장비 등 많은 부분에서 서로 다른 점을 발견할 수 있다. 닮은 듯 닮지 않은 두 라이벌을 비교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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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속성능

가속성능은 테슬라 모델 3가 볼트 EV보다 우위를 점했다. 모델 3은 장거리용 배터리까지 장착했을 때 정지상태에서 시속 60마일(약 97km/h) 가속하는 데는 5.1초가 걸리며, 표준 배터리로는 5.6초가 걸린다. 내연기관 모델 기준의 출력으로는 약 235마력의 성능을 발휘한다.

쉐보레 볼트 EV는 시속 60마일까지 가속하는 데는 6초대 중·후반의 시간이 걸린다. 약 200마력의 최고출력과 36.8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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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충전 최대 운행거리

테슬라 모델 3은 한 번 충전으로 220마일(약 345km)의 표준 운행거리를 제공하지만, 롱 레인지 배터리를 추가하면 최대 310마일(약 499km)을 운행할 수 있다. 쉐보레 볼트 EV의 경우는 약 238마일(약 383km)를 한 번 충전으로 주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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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전

모델 3은 240V 콘센트에 충전했을 때 시간당 30마일(약 48km)의 주행 거리가 추가되며, 고속 충전기를 이용할 경우 30분당 130마일(약 209km)이 늘어난다. 볼트 EV는 240V로는 완전히 충전하는데 9시간이 걸리며, SAE 콤보 DC 고속 충전기로 30분 동안 90마일 145km의 주행 거리를 확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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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동

쉐보레 볼트 EV는 앞바퀴에 마그네틱 드라이브 모터가 결합한 형태의 전류 구동이다. 테슬라 모델 3은 후륜 구동 모델을 처음으로 선보이며, 듀얼 모터가 장착된 AWD는 추후 제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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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게

두 모델 모두 전기차의 특성상 차체 크기와 비례에 가벼운 무게를 자랑하진 않는다. 모델 3과 볼트 EV의 무게는 매우 비슷하다. 모델 3의 표준형은 1,610kg, 장거리 모델은 1,730kg이다. 쉐보레 볼트 EV는 1,624kg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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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

모델 3 차체 크기는 길이 4,694mm, 너비 1,849mm, 높이 1,443mm이다. 볼트 EV는 길이 4,166mm, 너비 1.765mm로 확연히 차이가 날 만큼 짧고 좁다. 다만, 높이는 1,595mm로 모델 3보다 높다.

실내로 들어가면 1열 레그룸은 모델 3가, 2열 레그룸은 볼트 EV가 넉넉한 편이다. 하지만 전체적으로는 볼트 EV가 조금 더 넉넉한 공간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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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상보증

테슬라 모델 3은 배터리의 경우 8년/10만 마일(롱 레인지 8년/12만 마일), 일반부품 보증은 4년/5만 마일까지 제공한다.  쉐보레 볼트 EV는 8년/10만 마일의 배터리 보증, 5년/6만 마일의 파워트레인 및 드라이브 트레인 보증을 실시하며, 소모성 부품을 제외한 '범퍼 투 범퍼(bumper-to-bumper)' 보증을 3년/6만 마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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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미국 기준)

테슬라 모델 3은 보조금 등의 인센티브를 받기 전에는 36,200달러(약 4,073만 원)부터 시작한다. 장거리 배터리(9,000달러), 19인치 휠(1,500달러), 특수 컬러(1,000달러), 프리미엄 업그레이드 패키지 등이 추가되면 가격이 올라간다. 최대 59,500달러(약 6,692만 원)까지 상승한다.

쉐보레 볼트는 37,495달러(약 4,217만 원)로 최저 판매가가 시작된다. 몇 가지의 컴포트, 컨비니언스 패키지를 추가할 수 있다. 구매자들은 41,780달러(약 4,699만 원)의 프리미어 트림을 선택할 수도 있다.

출처 : 엔카매거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