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일 안보 교육의 전당, 오두산을 찾다 9월 28일은 북한의 수중에 있던 서울이 극적으로 수복한 날입니다. 지난 28일 9시 30분, 시니어 40여 명이 서울 수복의 의미를 되새기며 통일 안보 교육의 전당인 경기도 파주시 오두산 일원을 찾아 가까이서 북한을 바라보며 통일의 꿈을 다졌습니다.
오두산 통일전망대는 해발 118m의 오두산 정상에 1992년 지상 4층 지하 1층 건물로 건립되었답니다. 이산가족의 망한을 달래주는 장소이며 통일 안보 교육의 전당이었다. 지하 1층에는 분단의 아픔, DMZ를 넘어서, 신나는 통일 등 5개의 테마로 이루어진 어린이 통일 체험관과 보드게임, 블록 놀이, 투호 던지기 등 놀이공간과 영화를 감상할 수 있으며 어린이 전망대가 있었습니다.
1층은 상성 전시실과 기획 전시실이 있었다. 상설전시실은 통일 안보 교육의 전당 역활을 하는 전시실로 1948년 이후 남북 관계, 현 정부의 대북 통일정책, 통일된 우리나라의 미래 모습이 전시되어 있었다. 기획 전시실은 1년에 2, 3차례 기획 전시를 하고 있었습니다.
2층은 상설 전시실과 극장이 있었습니다. 상시 전시실은 실향민들이 기억하는 고향을 그린 5,800여 개의 블록으로 이루어진 ‘그리운 내 고향’이 전시되어 있었 습니다. 중앙에는 분단의 상징인 DMZ 철조망을 피아노 현으로 사용하여 제작한 통일의 피아노가 있었으며 연주 음악이 흘러나왔습니다. 극장에서는 통일, 북한의 인권, 북한 이탈 주민들의 이야기를 주제로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인터뷰 등 다양한 장르의 영상이 연속으로 상영하고 있었습니다.
3층은 실내 전망실과 야외 전망대가 있었으며 한강과 임진강, 강 건너 북한의 관산반도를 직접 볼 수 있었습니다. 실내 전망대에서는 양경수 해설사의 해설을 들으며 관산반도의 지형, 주요 건물의 위치와 건물의 특징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북한의 주요 건물의 특징, 북한 주민의 생활 모습을 보여 주는 영상이 있었다. 야외 전망대에는 여러 대의 망원경이 있어 북한의 건물과 지형을 상세히 관찰할 수 있었습니다.
4층은 북한의 관산반도와 송악산, 서울의 롯데타워까지 볼 수 있다는 야외 전망대와 차 한 잔의 여유와 360도 유리창 너머로 전망대를 둘러싼 아름다운 전경을 함께 누릴 수 있는 전망이 좋은 라운지가 있었습니다.
파주 플로망스로 향하는 길목에 건축방식이 색다른 참회와 속죄의 성당을 찾아 신자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본 성당은 화합과 평화의 장, 전통 계승의 장이라는 목적으로 2006년에 착공하여 2014년 9월 16일에 준공했다고 했답니다. 과거 전쟁의 상처와 아픔을 치유하고 우리가 살아가는 한반도에 전쟁이 아닌 진정한 평화가 함께하기를 기원할 수 있도록 세워진 성당이었습니다.
성당의 외형은 평안북도 신의주 진사동 성당의 옛 모습을 당시의 벽돌 크기로 설계해서 지었다고 했습니다. 성당 내부는 함경남도 덕원에 위치한 베네딕도 수도원 대성전 내부 모습을 토대로 꾸몄다고 했습니다.
프랑스 마을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파주 플로방스를 찾았습니다. 옛날 집들을 약간 개조하여 만든 건물과 파스텔톤 느낌을 주는 현대식 건물, 잘 꾸며진 예쁜 정원과 연못들이 있었으며 곳곳에 ‘황금알 낳는 거위’, ‘빨간 머리 앤’ 등 동화 이야기와 모형이 반기고 있어 사진에 담기 바빴습니다. 시니어들은 다양한 점포에서 세련되고 편안한 다양한 물건들을 감상하며 사기도 했고, 은은한 허브향이 풍기는 카페에서 차를 하시며 여유 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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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오두산에는 여러번 갔었는데 나날이 달라지는 지자체들의 활발한 활동으로
여러가지 볼거리 배울거리들이 많았네요.
40여명의 시니어들이 어느 단체인지는 모르겠으나 좋은 곳에 잘 다녀오셨으며,
국가 안보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우리나라에서 좋은 행사에 참여 잘 하셨습니다.
자세한 글로 저도 많이 배웠으며 사진자료들도 잘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