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의 5월달은 2014년이 시작될 때부터 이슈였다 보통 고등학생들 봄방학인 5일이라는시간이 가정의 달 행사가 가장 많은 5월에 쉬는날이 길어 사람들 모두가 어디에 가면 좋을까 하는 얘기들로 인터넷이 한동안 떠들썩했엇다 사실 요즘 아빠가 다시 사업을 넓히시면서 바빠지셔서 이번 휴일은 각자의 시간을 가지는 걸로 알고있었는데 5월 5일 어린이날 뜬금없이 엄마 아빠가 바다에 가자는 한마디에 우리가족은 무작정 대천 해수욕장으로 떠낫다 가는길에 차가 많이 막히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전보다 좋아진 고속도로로 쌩쌩 달려 약 한시간 반도 채 걸리지않고 도착하게 되었다 입학하기 전엔 빨리 입고싶던 교복이었지만 두달내내 교복만 입으니 질리기도 하엿다 그런데 바닷가에 간다는 설렘에 한껏 멋부리고 나가 동생과 가족들과 그 찬바람부는 바다앞에서 떨며 사진을 찍었다 차에서 내리자마자 원래 500원이면 먹을수 잇는 핫도그를 2000원에 사먹었다 평소의 엄마였다면 그냥 빨리오라며 소리질럿을 엄마이지만 가족끼리 소풍을와서 그런지 즐거운 마음으로 핫도그를 사주셨다 ! 이제 저녁을 먹으려고 음식점을 찾아 다니는데 바닷가 주변이라 그런지 횟집과 조개구이집이 매우 많았다 우리 가족의 고민은 여기서 시작되었다 여기저기서 우리아빠에게 “아직 식사안하셨죠 ~ 양 푸짐하게 드릴게요~ ”하며 귀 얇은 우리 아빠를 흔들었다 그렇게 한 30분은 다녔을까 결국엔 처음에 봤던 조개구이 집에 들어갔다 우리집은 귀찮은걸 싫어해 늘 회, 해물탕만 먹으러다녓었다 그런데 한번쯤은 조개구이를 먹어보고 싶어 처음으로 조개구이를 먹었다 참 짯다 정말 조개 하나를 먹으려면 밥한공기는 다먹어야할 것같았다 새로운 걸 시도하는 것은 좋지만 이번 조개구이는 너무 했던 것 같다 오히려 서비스로 들어온 칼국수와 전복이 훨씬 맛있었다 역시 바닷가에 와서는 회를 먹어야 하는 것같다 요번 2014년도의 5월 5일 어린이날은 내가 살면서 가장 즐거운 여행 그리고 뜻깊은 여행이었던 것 같다 어린이는 아니지만 그날 만큼은 어린이처럼 정말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던거 같아 행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