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퍼머컬쳐 수업에서는 질경이와 소리쟁이를 채취했습니다.
질경이는 퍼머컬쳐 달팽이 숲밭에서 캤고
소리쟁이는 학교 밖으로 나가서 캤습니다.
아직 낮시간은 더워서 풀을 캐는 내내
아이들 이마에 구슬땀이 또록 또록
맺혔습니다.
뭐든 땀 흘리며 해 본 경험이 있는 아이들이 멋지다 생각했습니다.
힘들었지만 재밌었다는 수업후기는
수업때마다 그냥 늘 하는 입에
발린 말이 아니라
직접 소리쟁이를 캐는 모습을 봤다면
정말 살아있는 말이라는 걸 알 겁니다.
소리쟁이 뿌리를 찾아서 구덩이로 들어갈 것 같은 기세로 열심히 파고, 파도, 파고
결국 뿌리를 손에 들고 우리를 불렀습니다.
그러면 우리도, 아이도 마주보며 서로 와!!! 와!!! 감탄사를 연발했고
서로 뿌듯해서 기분 좋게 웃었습니다.
깨끗이 씻어서 말려 두었습니다.
고이 말려서
느티잔치 때 샴푸로 만들어 드리겠습니다.
지난 주 심은 배추는 일주일 새
잎이 자랐고,
무씨, 유채나물씨 같은 씨앗도
싹이 텄습니다.
수세미도 굵어졌고
오이도 자라있었습니다.
슈퍼블랙베리가 까맣게 익었고
금화규 꽃도 필랑말랑하고 있었습니다.
다음주 수업은 추석연휴여서
쉬니 2주뒤에 만나겠네요.
숲밭에도 많은 변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추석 때 아프지 말고 건강하게 보내시고
가족간에 서로를 위하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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