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욱산악회 271차 산행으로 14명이 불암산 둘레길을 걸었습니다..
불암산은 수락산에서 내려온 산줄기가 덕릉고개에서 다시 불끈 솟아 침봉을 이뤄 곳곳에 생수를 분출해 언제라도 올라 심신의 휴식을 만끽할 수 있는 친근감이 넘치는 산이며 정상은 하나의 암봉으로 일명 “삿갓봉”혹은 “천보산”으로도 불리며 근래에 붐을 이뤘던 서울 5산 종주(불수사도북/불암산-수락산-사패산-도봉산-북한산)의 들머리로 등산객이 많이 찾습니다.
수락산에 비해 규모는 작지만 암벽을 두른 정상부의 위용하며 사랑바위, 거북바위, 용바위 등 다양한 모양의 기암괴석, 불암폭포를 비롯한 시원한 폭포와 샘들은 조선 개국당시 남산과 서울의 진산자리를 놓고 다투었을 만합니다. 불암산 주변에는 태릉, 강릉 등 왕릉이 있고 신라 헌덕왕 16년(824년) 지증국사가 창건하였다는 불암사와 600년 된 천보사 등 고찰도 많습니다.
예정시간 보다 15분 정도 늦은 09시 45분에 당고개역 1번 출구에서 14명이 만나 걷기시작해서 당고개역-철쭉동산-불암산 둘레길-전망대-공릉산백세문--공릉역까지 8.1km, 3시간의 산행을 12시 45분경 마무리했습니다.
점심식사는 근처 뼈다귀감자탕 식당에서 했는데 김학천 친구가 찬조해주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새벽에 비가 조금 내려 길에 흙먼지가 나지. 않아 좋았고, 맑은 하늘에 기온도 산행하기 좋은 날씨로 둘레길 걸으며 학창시절 추억담, 해외여행 계획, 건강관리 등을 주제로 도란도란 담소를 나눈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참가자:곽대현부부,김경식,김종용,김학천부부,류제형,문상두,박정천,송관순,이종복,한상용,함용식,홍륜
첫댓글 불암산이네, 구리시쪽 너무나 멋있는 모양, 경치도 좋고 힐링이 되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