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㖯㖯兒 : 똥똥아>
㖯利雖兩歲(똥이수양세) 똥이는 비록 두 돌이지만
家中超甲娥(가중초갑아) 집안의 슈퍼 甲이다. 이쁜
爺爺擔心擊(야야담심격) 할배 걱정은 부딪칠까
奶奶憫情蹉(내내민정차) 할매 근심은 넘어질까
坤地戱摟弄(곤지희누롱) 곤지놀이로 안아 어르고
覺弓遊背唆(각궁유배사) 까꿍놀이로 업어 달래네
爸媽望茁壯(파마망줄장) 애비어민 쑥쑥 크길 바라지만
老乙好斯和(노을호사화) 늙은 乙이야 이대로가 좋아라
[解脫을꿈꾸는詩,漢詩/정웅,2020]
*㖯㖯是外孫女利娥之愛稱[胎兒名]. 八不出如何? 不亦樂乎!
*㖯利: ‘똥이’ 音借 *超甲: 슈퍼 ‘甲’ *爺爺: 할아버지, 조부의 나이에 속하는 어른에 대한 존칭
*擔心: 걱정스러운 마음(=耽心) *奶奶: 할머니 *憫情: 근심스러운 마음 *坤地: ‘곤지곤지(坤地坤地)’
놀이의 音借 *覺弓: ‘까꿍까꿍(覺弓覺弓)’ 놀이의 音借 *爸媽: 엄마 아빠 *茁壯: 한창 싹이 틈,
건강히 자람 *老乙: 늙은 ‘乙’
♬~ 털보영감님
https://youtu.be/PoPq8vpKxbU
‘㖯㖯 똥똥’
-똥똥이는 '딸의 딸'의 뱃속 이름인데 지금도 즐겨 부른다 에미의 결사적인 4개월여
産苦 끝에 목숨 걸고 얻은 강이지다 8개월이 된 지금 무럭무럭 튼튼한 온갖 재롱둥
이다 ‘똥똥아’ 하면 똥이는 할아버지는 강아지 이름을 잊었나보다 싶은 생뚱한 표정이
되는가하면 할배 대표동요 '통통통통 털보영감님’을 개사하여 ‘똥똥똥똥’으로 부를
때면 온몸으로 팔딱팔딱 하회탈로 웃으며 강아진 줄 잊고 새처럼 날려고한다 허면
할매는 껌뻑 넘어간다-
똥똥아
할매할배가 날아간다
효녀야!
(2018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