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2시30분에 롯데마트1차 면접봤는데 면접관님이 대뜸 저보구 이러더라구요. "긴장좀 풀어요. 의자 뒤쪽으로 등좀 기대구요" ㅎㅎ 얼마나 긴장한 모습으로 보였으면 그런 말씀을. ~ 전 나름대로 어색한 웃음(아!~~이 어색함이란)을 지으며 "네"하고 말했죠. '아 나의 첫 면접은 이렇게 망가지나보다' 하는 생각과 함께 면접은 시작되었습니다. 취뽀에서 읽은 것중 가장 기억에 남는 글이 바로 "면접관은 한눈에 당신의 자신감 여부를 알아본다. 따라서 외모와 표정이 매우중요하다. 지나치게 긴장하거나 굳은 표정은 매우 불리한 시작이다" 이거였는데... 군에서 그렇게 연습한 표정관리란 것이 이토록 허무하게 무너지다니..흑흑
저희들의 긴장한 표정때문인지 면접관님들은 난해한 질문은 안으시더군요. 자기소개와 입사동기정도 물어보시드라구요. 저는 맨트 안외우고 골격만 정하고 가서 즉석에서 살붙여서 말했는데 조금 버벅댔습니다. (원래 버벅이 제 매력인지라..) 마지막에 혹시 면접에 불합격하믄 어쩌겠냐는 말에....자신있게(이미 이판 사판이었기에) 불합격하리라는 생각은 해본적 없습니다. 전역후 첫지원이고 군에 있을동안 롯데에 입사하기로 맘먹고 지원한 이상 취업재수는 없습니다. 하고 그냥 말해버렸습니다. ㅎㅎ 좀 건방져보이긴 해도 어쩔 수 없었습니다. ㅠ.ㅠ
에휴 한숨만 나오네요. 1차 면접 혹시라도 붙으면 2차면접은 정말 참신한 주제로 열심히 준비해 가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저희조 다른 네분은 너무 대답잘하셔서 다 붙으실것 같은데..
더군다나 저는 토익점수도 없었거든여.(전역한지 얼마안되서 셤을 못봄). 토익점수가 없네요 하는 질문에 군에 있을때 열심히 공부했지만 아직 시험볼 기회가 없었다고 얘기했답니다.
아는분 말로는 12월 1일에 발표한다고 하네요. 발표날까지 너무들 긴장하시지 마시고 2차면접하구 혹시 모르니 다른곳도 준비하고 계세요. 취뽀회원 여러분 모두 화이팅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