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2020년 2월8일 토요일
날씨:맑음 기온:-3 / 4도C
어디를:강화나들길 10코스 약 17km
트레킹시간:5시간37분 <놀멍 쉬멍>
누구와:아내와 둘이서
▼10코스 지도
▲고구지 정자 모습
▲8시 11분, 자~ 머르메 길로 출발
▲정월 대보름날 아침 구름속으로 늦은 일출을 만나고...
▲오늘도 일출이 길 마중을 축복해주고 있다.
▲개시미 벌판의 쇠기러기떼
▲양갑교에서 우측으로 수로 따라서..
▲난정지 가는 길..그림자 놀이로 지루함도 달래며...
▲2018년 창고사진
▲드넓은 개시미 벌판..교동미의 곡창지대..
▲2018년 창고사진
▲요 며칠 추위에 수로가 꽁공 얼었다.
▲대룡시장 입구에서 1시간만에 저수지에 도착..
▲난정 저수지 제방도 1km가 넘는다.
▲높은 물결로 갈대에 얼음이 매달려 있다.
▲난정지의 겨울...물결이 만들어준 빙화, 자연이 연출해준 걸작이다.
▲난정리 마을..
▲가을이면 제방에 해바라기가 넘 아름다운 곳이다.
지난가을 돼지열병으로 축제는 취소 되었지만...
▲수몰 헌정비
▲꽃피는 봄철쯤엔 교동도 서쪽 철책길을 따라 걸어 보리라.
▲2018년 걸을 때 보다 많은 변화의 바람이 불고있다. 해바라기 정원도생기고..
▲지나온 제방을 보며
▲이런 쉼터도 마련되어 감사하게 잠시 쉬어 가는 시간도 가지며...
▲포토죤에 잡힌 나그네 모습.ㅋ
▲응원 합니다. 꿋꿋하게 잘 자라거라.
▲수정산 입구
▲조선시대 한증막이 아직도 잘 보존되어 있다.
▲수정산 오름길
▲수정산 정상에서 올 한해 국태민안과 모든 도보객들의 무사안전을 기원하며
수정산 산신령과 천지신명께 막걸리 한잔 올려 드리고 출발한다.
▲서한리로 내려서서 셀카 놀음도..
▲서한리 초입..
▲여기서도 엄청난 철새떼를 만나고...
▲다른곳에서 이곳으로 계속 날아와 앉는다.먹이가 많은가 보다.
▲서한리에 내려 앉은 엄청난 쇠기러떼들..차가 지나가니 놀라서 휘리릭..장관을 이룬다..
쉿! 조용~ 지금 열심히 식사 중이다.
▲양지바르고 아늑한 동산리 마을 지나며..
▲해안가로 나오니 해병 초소밑에 작은 등대가
▲멀리 가야할 19코스 상주산이 미세먼지로 흐릿하고...
▲죽산님이 좋아 하신다 던 죽산포에 서서..낯 익은 산과 섬들...11시 45분..서검도 미법도
▲죽산포구의 안내판
▲저 멀리 월선포 선착장도 보이고..
▲동산 저수지와 죽산포 해안길을..
▲동산 저수지
▲지나온 죽산포를 돌아 보며...
▲빈장산 자락 동산리를 넘어와 양갑리로 내려선다...
▲여기서 지루한 차도를 따라서 대룡시장까지 3.5km다.
▲대룡시장 도착..
▲주말이라서 그런지 그래도 많은 사람들이 대룡시장을 찿아 활기를 느낄수있어 다행이다.
▲교동시장의 유명한 찹살 꽈배기집, 줄서서 먹어야 하는곳
▲뚱이호떡 방송에 소개되어 이곳에도 긴 줄을 서야...
▲이곳 교동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가까운 황해도 연백지방에서 피난 나와 정착한 사람들이다.
전쟁이 끝나면 곧 바로 고향으로 돌아 가려고 강 건너 가까운 교동도로 피난을 왔건만,
빤히 보이는 고향 땅을 강 하나 사이에 두고 70여년을 아직도 못가고,,,그 맺힌 한을 누가 알리오...
▲할머니에게 봄 나물의 사면서 말을 들어보니 북녘 사람임을 알수 있었고.
▲대룡시장 풍경...60년대에서 시간이 멈춘듯한 이곳 시장풍경...오늘도 많은 사람들이 붐빈다...
트레킹을 마치고 ...
설 명절이 지난지도 벌써 보름이 지나 오늘이 정월 대보름이다.
며칠사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와 반짝 강추위로 몸도 마음도 움츠러들었던 기분이다.
오늘은 주말이다, 날씨가 풀린다니 떠너자.... 전철을 피해 강화도 북쪽 교동도로
9코스는 이미 다녀왔으니 10코스 머르메 가는길로, 이른아침 96번 버스에오른다.
강화터미널에 도착, 7:30분에 출발하는 18번 교동도 가는 버스를 기다리고 있는데
잠시지만 소그미님을 만나 반갑게 인사 나누고,석모도로 가신다니 헤어져 각자 버스에 오르며
좋은하루 되세요. 인사하며 아쉬움을 남긴다.
우리가 탄 버스는 어느새 교동대교를 건너 대룡시장 입구에 하차하여 10코스 머르메길을 시작한다.
지루한 포장길을 걸어 개시미 벌판에 들어서니 철새떼들이 아침 식사중이다.
김포 파주 연천지역 평화 누리길에서나 만나던 철새들을 교동도에서 아주 많은 무리들을 만나게되어
반가웠고,난정지까지 지루한 길을 즐겁게 걸어 난정지 제방에 도착해보니 저수지 물은 얼지도 않고
바람만 세게 불어, 멀리서온 손님을 푸대접이다.
가파른 수정산을 숨가쁘게 올라와 정자에서 가져온 과일과 막걸리를 꺼내놓고
정월 보름날 의미있게 아내와 간단히 국태민안과 가족들의 무사 안녕을 기원하며
시산제도 지내는 여유를 가져본다.
시산제를 지내고 음복으로 막걸리를 한잔 하니 기분은 더욱 좋아지고,
오늘하루가 더 즐거울거 같은 예감이다.
수정산을 하산하여 서한리로 내려서니 여기에도 철새떼들이 엄청나다.
지금까지 그렇게 많은 철새들을 본적이 없다. 머르메 벌도 지나고,
동산리를 지나 죽산님이 좋아하신다는 죽산포구에 도착하여 석모도 서검도 미법도 등등
서해의 섬들을 바라보며 시간을 보내고 해안가 제방길을 걸어 빈장산 자락 양지 바른곳에서
준비해간 정월보름 나물과 컵 라면까지 점심을 맛있게 하고 잠시누워 하늘도 쳐다보며 시간을
보내고 2:30분 강화행 버스를 타기전에 대룡시장 구경도 해야겠기에 발걸음이 빨라진다.
빤히 보이는 3.5km가 왜그리 지루한지?ㅋ 몇시간 전에 지나간 양갑리 개시미 벌판길을 북서풍과
맞서며 대룡시장에 도착하여 60년대식 재래시장 구경도 하고 향긋한 봄 나물도 구입하여 배낭에 담는다.
달래도 야생이라 향이 진하고, 줄서서 사먹는 호떡. 꽈배기,국화빵,즉석 한과등등
그래도 주말이라 그런지 손님들이 찿아와 활기가 있어 보여 다행이다.
코로나의 여파로 썰렁하기만 할줄 알았는데...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
지역경제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는 주말 나들이가 되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정월 대보름날 교동도에서 가장 많은 철새떼를 만나며 또 하나의 행운을 가져본 하루였고
교동도 사람들의 억척스러운 부지런함과 고향땅을 애타게 그리며 살아가는
그 들의 삶을 생각해본 시간이 였다.
2020년 2월 8일
첫댓글 역시 새벽길을 나섰군요
소그미님도 만나고 만남의 광장 강화터미널은 이제 우리에겐 즐거운 만남의 장소가 되었군요
또 다른 길에서 두 분 만나기를 기대해 봅니다
즐감하고 갑니다 ^^!
감꽃님 안녕하시지요?
강화터미널은 만남의 광장인거 같습니다.ㅋ
어제 바람길에서 즐거우셨지요? 노래도 잘 부르시던데요....
다음 기회에 좋은 길위에서 인사 드리겠습니다.
건강하시고 좋은한주 되세요.
감사 합니다.
이번주엔
교동 머르메 가는길에서
멋진 일출과 쇠기러기떼의 장관을 만나셨군요
부지런한분이라 선물을 받으셨군요
축하합니다
코로나의 위험도 마다않으시고 강건하게 걸으시는 모습 보기 좋습니다.
항상 건강관리 잘하세요
강화나들길도 절반을 넘으신것이지요
계속 응원합니다
코로나 때문에 전철 타기 싫어 교동으로 갔습니다.
일출도 엄청난 철새떼도 보았지요.
평화 완주 하시고 잠시 한숨을 돌리시겠군요.
건강 조심하시고 길위에 행운이 함께하시기 바랍니다.
감사 합니다.
어제 저희도 37명이 용기를내 머르메길을 걸었는데 저희보다 한시간 반이나
먼저 출발하셨으니 만나볼 시간을
놓쳤군요.저희는 죽산포에서 건새우.홍해파리도 사고 대룡리식당에서 식사도하고 시장에서 여러가지 물건과 먹거리를 구매하며 어려운 시기 조그만 도움 이라도 주고 왔다고 자부하며
돌아왔답니다.수고 하셨습니다.
그러셨군요.
우리는 휴식시간이 1:18분이나 되었는데도 못 만났군요.
저희도 빨리 못 걷는 타입인데요. 아쉽네요.
많은 인원 리딩하시며 수고 많으셨습니다.
감사 합니다.
교동도 머르매 가는길 다녀오신 사진들을 보면서
다시한번 교동도의 멋을 즐김니다,
지난번에 다녀오신 길을
저희가 어제 다녀왔습니다. 어제 11코스에서 많은분들과 즐거우셨지요?
여러분들의 후기 찰보고
있습니다.
추위에 건강 조심하시고
즐거운길 이어가세요.
감사 합니다.
강화나들길을 언제쯤 시작할수있을런지.
저는 친구들과 남한산성 옛길을 걸었습니다
남한산성 옛길을 걸으셨군요.
좋은길 걸으셨습니다.
길은 언제나 그자리에 있으니 천천히 좋은시간에 걸으시면 됩니다.
편안한 휴일밤 되세요.
감사 합니다.
다녀오신 후기를 보며 저도 다녀온것같은 느낌으로 감상했습니다. 시산제까지 하시며 다녀오신 후기 잘 감상했습니다. 건강하시고, 편안한 밤 되세요.
금강님! 오랫만입니다.잘 지내시지요?
요즘은 대중교통 이용하기도 그렇고 가까운 강화교동에 다녀왔습니다.
시산제?ㅋ 우리두 부부만의 리그인데요. 뭐 큰 뜻은 없습니다.
성원과 격려 감사 합니다.
코로나 각별히 조심하세요.
두분이서 나들길을 다녀오셨네요
우린 보름이라 큰딸가족과 함께 보름를 보냈거든요
이제는 예전같이 명절같은 느낌은 사라졌어요
애들 어릴적에는 김포들녘으로 쥐불놀이도 다녀오곤 했었는데...
두분의 여정 즐감하고갑니다
요즘 전철 타기도 싫고 사람 많은데를 피하여 교동을 다녀왔습니다.
강화나들길을 작년에 완주하고 두번째 시작하여 시간될때 마다 틈틈이 걷고 있습니다.
20개 코스 310.5km도 이제 후반부를 이어 가고 있지요.
태백산 다녀오신 후기도 즐감 했습니다.
정월 보름이래도 요즘엔 명절 기분이 아니지요.
달집도 태우며 쥐불 놀이며 다 아련한 추억속에 사라져 가는 느낌입니다.
유행하는 코로나 위생에 각별히 조심하시고
즐거운 일상 이어 가세요.
감사 합니다.
저희도 강화나들길을 걷고 있었는데 다른 데가 불러서 뒤로 미루고 있는 참입니다.
사진을 보니 어서 가고 싶어집니다.
사진 잘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렇시군요.
길은 많으니까요. 요즘 또 영동지방으로는 눈이 쌓여 멋진 심설산행이 부르고 있지요.
코로나의 여파로 한적한 교동도를 다녀왔습니다.
성원과 격려에 감사 드립니다.
두분도 즐겁고 행복한 걸음 이어 가시고 건상하세요.
감사 합니다.
96번 버스는 어디서 이용하면되는지요?
일산에서 출발하여 외곽도로 김포대교를 건너 고촌읍에서 48번 국도이용 김포시내를 지나
강화터미널 앞 정류장에서 하차하면 됩니다.
꼭 96번 버스만이 아니라 영등포에서 출발하는 88번, 60-5번 신촌에서 출발하는 3000번 등등이 있습니다.
지하철 김포 공항역에서 김포 골드라인을 이용하면 사우역에서 내려 김포고 사우역 정류장에서
96번 88번 3000번 버스를 타셔도 됩니다.어느쪽에서 오시는지 몰라 일반적으로 말씀드립니다.
질문에 답이 되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참고로 88번과 3000번은 96번보다 첫차가 조금 늦게 다닙니다.
@가곡 제가 거주하는곳은 도봉구쪽입니다.
@이쁜수 서울역에서 출발하는 공항철도를 이용하셔서 김포공항역에서 김포 골드라인을 이용하시면 사우역까지
약 15분정도 소요됩니다.
@가곡 ㅎㅎ가곡님께서는 전철이용하는걸 꺼려하셨는데~~
사우역에서는 강화까지 얼마나 걸리는지요?
번거롭게 해드려서 죄송합니다.
저도 그교통편을 알아보려고 나섰던날이 있었는데 어느편이 나은지는 아직해결 못하고 있습니다.
전에는 강화도를 가려면 송정역에가서 3000번을 이용했거든요.
강화도 가는 빠른교통편을 알고 싶습니다.부탁드립니다.
@이쁜수 서울에서는 송정역 3000번 그 방법이 제일 좋을거 같습니다.
사우역에서 이른 새벽엔 96번은 약 한 시간 정도 88번은 55분정도 소요됩니다.
@가곡 네 좋은 답변 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시간 보내세요.
@이쁜수 아~ 저는 김포가 집이라서 강화가는 길엔 전철을 잘 안타지요.
평화 누리길이나 기타 다른곳 갈 때를 말한것이지요.
감사 합니다.
가곡님 !
길동무님들이 석모도 바람길을 열심히 걸었던 지난 토요일 정월대보름에 교동도 머르메 가는 길을 사모님과 걸으셨군요 ~
개시미 벌판의 2018년 창고사진을 통해 황금 들녘을 즐감하였습니다~
주변에 많은 변화가 있는 난정저수지를 거쳐 오르신 수정산에서 오붓이 시산제를 지내시고 막걸리 음복도 하시고, 죽산님 마음의 고향 죽산포구를 경유하여 대룡시장 구경까지의 긴 여정을 즐감하였습니다~
이른 아침부터 수고가 많으셨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게 발걸음 이어 가시길 기원드립니다 ~
같은날 우리는 석모도로, 교동도로 또 그렇게 강화에서 힐링의 에너지를 가득 채우고 왔지요?
오랫만에 머르메 가는 길을 걸었습니다.
갈때마다 다른 느낌의 자연들이 아름답기만 합니다.
수정산 정상에서 시산제도 조촐하게 지냈구요.
죽산포도 죽산님을 생각하며 유심히 둘러 보았지요.
다은엔 교동도 북쪽과 서쪽의 철책선을 걸어 보려고 합니다.
통제나 안 하는지 모르겠지만요.
격려와 성원에 감사 합니다.
마스크 잊지 마시고 건강관리 잘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