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아침부터 날씨가 맑아서 한낮의 무더위가 아침부터 계속되었다.
잔디가 크게 자라서 잔디깎는 기계의 밧데리를 어제까지 충전해서 시동을 확인했기 때문에 자전거 타는것을 중지하고 무덥기 전에 일찍 농장에 올라 갔는데 이슬이 많이 내려서 아침에 잔디 깎는 작업은 못했다.
그냥 내려 올수가 없어서 텃밭에 일반 토마토 나무의 곁순을 제거해 주고 끈으로 묶어 주었는데 꽃이 피고 열매가 맺힌것도 보였다.
농장 진입로 한쪽에 대나무순이 올라오기 시작해서 더 자라기 전에 예초기로 잘라 버리고 집주변에 제초제를 살포하기 위해서 방제통과 제초제를 가지고 내려왔다.
얼마전 집주변의 도로변에 제초제를 살포하였으나 비가 자주 내려서 그런지 다시 파랗게 돋아나서 그대로 방치하면 하루가 다르게 자라기 때문에 뒷감당 하기가 어려울것 같아서 제초제를 살포해 주었다.
오전에 트래킹을 가기전에 이른 아침에 무덥기 전에 두시간 남짓 밀린 급한일을 처리하고 샤워를 하고 트래킹을 다녀와서 점심식사를 하고 나면 날씨가 가장 무덥기 때문에 집에서 쉬었다가 햇볕이 한풀 꺾이고 나서 농장에 올라갔다.
햇볕이 한풀 꺾이었다고는 하지만 무더위가 완전히 가시지 않은 상태에서누님댁에서 매실액을 담겠다고 해서 매실 한박스를 수확해 놓고 잔디를 깎기 시작했다.
올봄에 잔디를 태웠지만 두더지가 땅속을 헤집고 다니는 바람에 잔디가 울뚱불퉁하게 자라서 기계로 깎아주고 났더니 잔디밭 같아 보였다.
아침에 자전거를 타지 못했기 때문에 저녁때에 자전거를 타고 항구로 나갔더니 때마침 삽겹살 파티가 있어서 얻어 먹고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