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행복한 날, 행복한 아침입니다. 새 날을 허락해 주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오늘 아침 하나님이 주신 말씀은 "성도에게 있어 최선의 모사는 역시 하나님 뿐"이라는 말씀입니다. 오늘 본문 5절을 보면 압살롬은 아히도벨의 모략을 들은 후, 또다시 후새를 불러 모략을 듣고자 했습니다. 성경을 보면, 모사는 왕의 보좌관으로서 국가의 중대사(잠11:14)나 법(단3:2,3) 혹은 궁중의 규례(에1:13,14)등에 관해 왕에게 조언을 하는 역할을 했으며, 특히 전시에 모사의 조언은 절대적인 역할을 하였습니다(대하22:5 ; 잠 24:6). 그리고 이같은 모사는 왕정 국가에는 어디에서나 있었으며, 이들 모사들에 의해 왕은 국가를 통치함에 있어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뿐만 아니라 성경은 모사들의 모략을 무시하거나 멸시하는 자는 이리석은 자이며(잠1:25), 반면 모사들에게 자문을 구하는 일은 지혜로운 일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잠11:14 ; 15:22). 그러므로 압살롬이 아히도벨의 전략을 들은 후에 그것으로 만족하지 않고 후새의 전략도 들으려 했던 것을 보면, 그가 어리석은 자는 아니었음을 알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의 이러한 행동에 대해 반드시 짚고 넘어가지 않으면 안될 것이 하나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그가 사람들의 자문을 구하는데는 열심이었지만,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그들에게 최고의 자문자가 되시는 하나님께는 묻지 않았다는 사실입니다. 바로 이 점에 있어 압살롬은 항상 문제가 생길 때마다 하나님께 물었던 다윗(삼상23:2 ; 30:8)과 완전히 대조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리하여 그는 열심히 사람들의 자문을 구하였지만, 아히도벨로부터는 간악한 흉계를, 그리고 후새로부터는 자신을 멸망의 함정으로 빠뜨릴 모략만을 들었을 뿐입니다. 그리고 그 결과 그는 그 어느 쪽의 의견을 취하든 결국 패망의 길을 걸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여러분, 우리는 눈에 보이는 인간을 의지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매우 위험한 일입니다. 인간이 아무리 지혜롭다 하나, 내일 일을 알지 못하며(약4:14), 또한 하나님의 허락이 없는 한, 아무것도 이루지 못합니다(잠16:2). 더구나 인간의 생각은 탐욕이나 세상 정욕에 기울어지기 쉽고(약3:15,16), 도덕적으로 잘못된 길이나(13:1-7) 심지어 하나님을 대적하는 길로 인도할 위험까지 있습니다(렘8:9). 그러니 우리가 인간을 의지한다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 일입니까?
그러나 이러한 인간들에 비해 하나님은 인간이 측량할 수 없는 지혜를 지니신 분으로서(롬11:33) 우리를 언제나 정로로 인도하시며(사30:21), 보혜사 성령을 통해 진리로 우리를 인도하십니다(요16:13). 사실 이 우주 가운데 우리 인생의 길을 완전히 하시며 인도하실 수 있는 분은 오직 하나님 한 분뿐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세상에 살면서 문제가 생길 때, 물론 사람들로부터도 지혜를 구해야 하지만, 그 누구에게 묻기 전에 먼저 하나님께 묻는 습관을 길러야 하며, 최종적인 결정을 하기 전에는 반드시 하나님께 물어야 할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여러분은 지금까지 어려움에 부딪힐 때마다 누구에게 물었습니까? 가족이었습니까? 아니면 친구나 동료, 혹은 전문가를 찾아가셨습니까? 물론 그들도 우리에게 도움이 되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우리 성도에게 최선의 지혜를 말씀해 주실 분은 역시 우리 하나님 한 분뿐이십니다. 그러므로 앞으로는 하나님을 모사로 삼아 그 누구보다도 먼저 하나님께 지혜를 구하십시오. 그리하면 하나님께서 지혜와 총명의 신, 모략과 재능의 신을 보내사(사11:2) 옛적에 다윗으로 항상 이기게 하신 것같이 여러분에게도 어디로 가든지 항상 이기는 축복(8:6)을 베풀어 주실 것입니다. 하나님은 여러분을 사랑하십니다.
각자 기도드리시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