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방불명된 사혈은 3학년 11반 한해원※ 04
" …하하하! 얘 좀 봐! 이게 과연 사람의 얼굴이니? "
" 그러게말이야. 시골에서 온 촌년같이 생겨서는, 리율이한테 딱 붙어서 말야. "
해원에게 가장 가까이 다가와 있는 대장급으로 보이는 두 명의 여학생이
말하자, 나머지 여학생들도 꺄르르 웃음을 터뜨린다.
물론 해원은 다들 싸잡아 죽여버리고 싶었지만, 애써 무서워하는듯한
표정을 유지한 채 웃고있는 여자들을 바라보았다.
" 한해원, 딱 죽지 않을 정도로만 패줄테니, 걱정마. "
" 얘, 얘들… "
해원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여학생들의 무시무시한 폭력이 시작되었고,
해원은 인상을 쓰며, 이 여학생들의 폭력을 그대로 받아낼 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10분 여가 흘렀을까, 들려오는 한 여학생의 목소리.
" 그만해, 얘들아. 오늘은 이걸로 끝내지 뭐. 하하핫. "
" …좋아. "
" 이건 경고일 뿐이야. 한해원. 다음번엔… "
" …… "
" 다음번에도 우리 리율이에게 찝적거리면… "
" …… "
" 그 땐 우리가 아닌, 지인이가 나서겠지. 그러면… "
" …… "
" 넌 아주 더럽고 추악스러운 꼴을 당하게 될거야. 그럼 안녕. "
얼굴가득 웃음을 보이며, 여학생들은 체육창고를 나갔고,
체육창고에 남아있는 사람은 피투성이가 된 해원 한 명 뿐.
해원은 입술에 피가 고이도록 물며, 생각했다.
´이 모든것이 연리율, 성지인으로부터 시작됐다 이건가?
그래서 날 이 꼴로 만들어 놨다는 거지….
좋아, 성지인… 내가 이 짓이 끝난다면 내 일에 이자를 열 배 쳐서
갚아주도록 하지. 좋아. 그렇게 할거야.´
살짝 차가운 웃음을 지은 해원이, 핸드폰을 꺼내들어,
현에게 전화를 걸었다. 상대편에선 현의 다급한 목소리가 들려왔고,
해원은 커다란 현의 말에 살짝 인상을 찌푸렸다.
[ 해원아, 한해원! 너 거기 어디야! ]
" 시…시끄러워. 윤 현. "
[ 해원아, 다친거야? 어디야! ]
" 아아, 씨바… 체육창고 "
[ 체육창고? 알았어. 금방갈게! ]
아무리 해원이었다지만, 스무 명 남짓되는 여학생들의 각목폭력을
당하고도 그대로 멀쩡 할 수는 없는 일.
해원의 목소리에선, 신음소리가 가득이 매워나왔고,
목소리만 들어도 많이 다친 것을 알게해주었다.
" 해원아! "
" 한해원! "
일 분도 지나지 않은 듯 싶은 시간이지만, 체육창고의 문을 소리나게
쾅 열고는 들어오는 현과 혜은.
그리고, 말도 못할만큼 일그러져있는 해원의 모습을 보고 두 눈을
크게 뜨던 둘은 차가운 표정을 지으며 해원에게 다가왔다.
" …누가 이랬어? 한해원. "
" 아직은 아니다. "
" 너 꼴이 이게 뭐야! 연리율때문이야? 그 자식 때문이냐고! "
" …아직은 아니야. 윤현. "
" 해원아! "
" 은혜은. 내가 꼭 갚아 줄거야. 너넨 가만히 있어. "
" …해원아. "
" 이자 열 배정도 쳐서 갚아주겠어. 기다리라고 해. 성지인. "
해원의 차갑고 섬뜻한 목소리에 흠칫한 현과 혜은은
조용히 생각했다.
해원이 이 일만 끝나면 지인은 죽을 각오를 해야하겠다고.
" …한해원? 너 왜 이러는거야? "
" 괜찮아. 소리소리 지를 것 없는 일이야. "
다음 날, 해원의 엉망진창인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란 리율이
해원에게 뛰어와 해원을 흔들며 묻는다.
사람이 한 명도 없는 이른 아침이라서 다행이지,
한 명이라도 있었다간 눈빛 레이저 광선에 죽겠다고 생각한
해원이 리율의 팔을 툭 치며 말했고, 리율은 해원에게
다가와 다시 한 번 묻는다.
" 왜 이러는데. "
" …네 알바 아니야. 괜찮아. "
" 알 바가 아니라니. 우린 짝이고…또… "
" 괜찮아. 걱정할 거 없어. "
무언가를 이야기 해야 하겠는데, 하지 못해 우물쭈물하는 리율에게
살짝 웃음을 보이며 이야기하는 해원.
그리고, 자리에 가방을 내려놓고, 자리에 털썩 주저앉는다.
" …리율아! "
얼마나 시간이 흘렀을까, 지인이 발랄한 목소리로 리율을 부르고는
해원의 반으로 들어왔고, 리율을 보고 싱긋 웃은 지인이,
해원을 보고도 한번 싱긋 웃는다.
´애쉐, 지가 한 짓을 알고도 저런 웃음이 나온다는건가?
아아… 저 애쉐는 열 배로도 안되는 년이구나.
그래, 이십 배 쳐서 확실하게 갚아주도록하지. 성지인´
" …어머, 해원아. 너 왜 그러는거야? "
깜짝 놀란 척, 지인이 해원에게 다가와 다정스레 물었고,
해원도 할 수없이 지인에게 살짝 웃음을 보이며 말했다.
" 괜찮아. 그냥 굴렀어. "
" 그냥 굴렀는데, 그런 상처가 나오냐! "
해원을 잔뜩 걱정하는 듯한 리율의 말에 지인은 살짝 인상을 썼고,
잠시 후 해원에게 다가와 해원에게만 들리게 조용히 말했다.
" 계속 이러다간 더욱 더 큰 일을 당하게 될거야. 조심해. 한해원 "
★
아앗, 조금 더 길게 쓰고 싶었는데…
망가지는 듯한 소설 내용 때문에 그럴 수가 없었어요.ㅜ.ㅜ
…소설내용이 너무도 망가지는 듯한느낌.
저는 좀 더 노력하는 작가가 되어야 하겠네요.흐윽.
첫댓글 아 씨발, 저년진짜 죽여야되는데 ㅋㅋㅋㅋ 다음편 기대할게요 !!!! ^-^
하하핫, 감사합니다! 죽여야되.< 지인이요? 헤헤.
해원아!!내가지인이죽여줄게+_+
지인이… 휘익휘익- 지인이죽어라. 꺅꺅.
삭제된 댓글 입니다.
지인이 씨빠빠년?< 꺄아…너무너무 감사해요! 그런말 처음. 아잉감사.< 네, 미쳤습니다.
님!! 저랑 친구해요!!여기서 친구가 없어서 외로워요..ㅠ.ㅠ
넵! 저는 열 다섯 한새아입니다~! 헤헤<
아히ㅣ재밋어용^^ㅎㅎㅎㅎㅎㅎㅎㅎ
재미있어욜~ㅋㅋㅋ성지인 아~진짜 시러!
아..... 다섯그룹은 친했다면서... 근데 저것들은 왜저래!!! 악! 짜증나.-_- 근데 오랜만이야 새아야 ㅋㅋ
아 재미잇네여~~ ㅋㅋ 다음편 원츄~~ ^^*
나저년집처들어갈까?? 존나열받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