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사랑의 화원
1958
강사랑 作詩 / 朴椿石 作曲 / 권혜경(權惠卿) 노래
★ 권혜경 - 첫사랑의 화원(花園)
1958 백호 작사, 박춘석 작곡
1,)
꽃이 핍니다 첫사랑 화원에
새빨간 장미꽃 순백한 리리꽃 아름답게 피었네
심심산천 바위틈에 비에젖어 피는 꽃도
거리서 먼지쓰며 피어나는 꽃이라도 꽃은 꽃이요
2,)
비가 옵니다 첫사랑 화원에 꽃잎에 내리는 가랑비
이슬비 소리없이 고이네
한번피면 시드는게 첫사랑의 꽃이던가
새벽에 이슬맞아 떨어지는 꽃이라도 꽃은 꽃이요
3,)
꽃이 집니다 첫사랑 화원에
한숨에 시드는 청춘의 꽃잎은 쓸쓸하게 웁니다
달빛 속에 한잎 두잎 떨어지는 꽃이라도
새벽에 이슬맞아 떨어지는 꽃이라도 꽃은 꽃이요
*예명이 백호(白湖)인 박춘석(朴椿石 1930~2010,경남 밀양): 작사 작곡가, 피아노 연주가, 음반 제작자...비 내리는 호남선, 초우, 가슴 아프게, 섬마을 선생님, 가을을 남기고 간 사랑 등 2,700여 곡의 작품과 이미자ㆍ패티김ㆍ남진 등 스타 가수를 양성
권혜경(權惠卿) 가수( 본명 권오명(權五明))
출생1931년, 강원 삼척시
사망2008년 5월 25일,
데뷔1957년 데뷔곡 '산장의 여인'
경력1956.~ 서울중앙방송국 전속 가수 3기,
강원도 삼척시에서 세무서원이었던 아버지의 2남 4녀 중 넷째로 태어난 그녀는
1956년 당시 서울중앙방송국(현 KBS)의 제2기 전속가수로 입사한 후 다음 해인
1957년 반야월 작사, 이재호 작곡의 '산장의 여인'을 불러 유명해졌다.
그후 '첫사랑의 화원','동심초','호반의 벤치','물새 우는 해변', 등을 불러
1950년대 후반의 최고 인기 가수로 군림했으나 데뷔 2년 후인
1959년에 발병한 심장판막증과 그 후유증으로 발병한 후두암으로 시작된 투병생활로
1960년대 중반에 이르러 결국 가수 활동을 중단했다.
그 후 그녀는 전국의 교도소와 소년원을 수십년간 순회하며 위문공연과 봉사활동을 해오다
1994년 5월 충북 청원군 남이면의 한 농가에 정착해서 2008년 5월 눈 감을 때까지 14년을 살았다.
세상 떠나기 3년 전쯤 이곳을 찾아온 대중음악 평론가 박성서씨에게 자신의 묘 앞에 <산장의 여인> 노래비를 세우고 싶다고 말했다.
그녀는 '아무도 날 찾는 이 없는 / 외로운 이 산장에'로 시작되는 그녀의 히트곡 '산장의 여인' 노랫말처럼
홀로 적적히 노년을 지내다가 '첫사랑의 화원'처럼 꽃 피고 새 울던 그 날,
2008년 5월 25일 조용히 눈을 감았다. 항년 76세
집안의 냉장고에는
‘나 죽으면 연락해 주세요.
손성미, 전화 02) 907-XXXX'
이라고 쓰여진 메모지가 한 장 붙어있었다.
*손성미는 셋째언니 딸로 서울에 사는...
첫댓글 산장의 여인을
부른 권혜경가수
젊은 시절에 부른 노래니까
너무 고운 목소리가 좋습니다
그러나
노후가 산장의 여인처럼
되어버렸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결국은 투병하다가
하늘나라로 갔군요
첫사랑의 화원
너무 좋습니다~^^
명랑한 이 노래는
모 방송국 정오의 음악시간
시그널로 사용되기도 했네요.
오래된곡이네요
산장의여인은 유명하지요
맑은 목소리가 참 좋습니다
인생의 허무함을 느끼게하네요~
인생말년이
너무 허망했던 거 같은데...
재산도 다 빼앗기고
무덤도 없어지고...
네, 오래 된 노래이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불리어진
노래의 주인공은 가사 내용처럼 ~~~
인생사 참 별거 아니군요.
노후의 모습이 너무 가엽네요.
우리 살아 있을때 원없이
하고 싶은거 하면서 살아 봅시다 !
노년이 허망하진 않아야 하네요.
정신이 있고
건강이 따를 때
오직 즐겁게 살아서 행복해야하네요.
꽃이 핍니다
첫사랑 화원에
오래된 곡입니다
1958년이니...
고참이지요 ㅎ
산장의여인은
지금도가끔 흥얼거리는 노랜데
권혜경이란 가수가 부른건 몰랐네요 ㅎ
좋아요님은 모르는 노래 모르는 가수가 없을것 같아요.
감사히 잘 들었습니다.
굿 밤요~^^
산장의 여인
권혜경을 모르셨다?
대단하시오니다. ㅋ
고맙습니다.
알아주시고 잘 들어주시고요.
좋아요님 노래 잘하실거라 생각합니다
꾀꼬리 목소리인 권혜경 가수께서 이렇게 병으로 고생하시다가 청주 부근에서 돌아가셨다고...
알았더라면 위문이라도 갔을텐데.... 참 아쉬운 분이 고생끝에 세상을 떠나셨다니 참 안 됐습니다.
들샘님의 무관심 탓인가 합니다.
그 분의 인생 말년이
너무 참혹했다는 사실은...
우와 좋아요님
권혜경가수에 대해 이리 자세히 알려주시다니
감사드립니다.
꽃들만 보며 노래를 들었는데
그 일생을 다 읽고
궁금증이 풀리고
추억이 새록새록해집니다.
고맙습니다.
숨은 이바구
찾아왔지비라요.
쓸쓸한 말년이
너무 안타까워요.
나쁜 사람들이...
꽃은 피고지고 사랑은 식어만가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