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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습구장 -
차붐과 함께 나는 선수들을 만니기 위해 연습장으로 왔다..
나의 느낌을 말하자면....왠지 코치와 감독이 바뀐 것 같다라는 마음일까?
수석코치가 워낙 유명한 사람이다 보니...나의 마음 한 구석에는...불안한 마음이 가시지 않았다..
로페즈 - '머라고 불러야 할지?'
차범근 - '차붐이라고 해주십시요...그냥 편하게 대하십시오...감독님이시지 않습니까?'
로페즈 - '하지만..나이가 한참 아래인데..괜찮겠습니까?'
차범근 - '머...쟤 아들 나이이긴 하지만...괜찮습니다..'
차붐...참 좋은 사람같다...역시...스타는 다르군..
로페즈 - '오늘부터 감독이된 로페즈입니다....리그 우승컵을 올드 트래포드로 가져오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수석코치는 차붐입니다..차붐은 훈련을 담당하게 될 것입니다..'
차범근 - '제가 훈련을 담당하게 될 것입니다..체력이 뒷받침되지 않는 선수는 현대 축구에서는 필요없습니다....여러분을 인간 병기!!!!로 만들겠습니다..'
로페즈 - '흠흠..-_-;;오늘은 일단 차붐이 훈련 방식에 대해 말해 주겠습니다...'
차범근 - '여러분이 해야 될 운동은 독일식 훈련 *위붕*입니다...'
위붕이라는 것은 차범근이 90년대 초 K-리그 지도자로 들어오면서 보인 것이다..독일어로 훈련이라는 뜻이지만...차붐은 축구선수들의 개성을 살리는 기술축구를 선보이겠지만 그 바탕에 체력이 없으면 안된다라는 자신의 신조로 꿋꿋히 고집해 왔다..
차범근 - '위붕은 단순한 맨손체조 형식의 근력 강화 운동입니다..차붐이 레버쿠젠에서 선수로 활약할 당시 네덜란드 토털 사커의 창시자인 리누스 미셸 감독을 만나 배운 체력 훈련법입니다..
위붕은 크게 5가지 방식의 체조법으로 ▲도움닫기식의 팔다리운동 ▲제자리에서 멀리뛰기 ▲드러누운 채 다리들기 ▲팔굽혀펴기 ▲허리근육 강화를 위한 비틀기운동 등으로 구성됩니다...
선수들은 2개조로 나뉘어 40m 간격으로 일렬로 서서 코치의 지도 아래 몇 회씩 순차적으로 이 체조를 실시한 뒤 서로 왕복합니다..
체조별로 왕복 2회씩 실시하며 다음 동작으로 들어가는 방식으로 15분간 진행됩니다..
선수들의 근육 강화에 최적의 훈련이며...선수들이 지루해하지 않도록 상황에 따라 동작에 변형을 줄 것입니다..'
선수들은 의아한 표정이다....
하지만 한 선수만이...어두운 표정을 하고 있으니...그것은 바로
송이었다..
차범근 - '자!!!시범을 보이겠다...일단 조교가 필요한데...오오오오!!!!송!!반가워!!정말 오랜만이네...머..자네는 이 훈련에 대해 많이 들어봤으니깐 알겠지? 오늘 부터 나의 훈련 조교는 송종국이다!'
송종국 - '저...저...ㅋ..오...치니...임....저는...;;'
차범근 - '일단 팔을 위에서 아래로 힘차게 내리면서 무릎을 굽힌다...자 실시!!그리고 다음으로는 누워서 손끝과 발끝이 닿도록 몸을 접었다 폈다한다..!!실시!!'
송종국 - '감독님~~'
로페즈 - '음음.....빨리 하도록..'
송종국 - '헥.헥..헥...'
띠리리리링~
차범근 - '어~두리냐!!그래 우리 오래~통화하자!!감독님 죄송하지만...아들 녀석과 통화를 좀 하고 싶은데..'
로페즈 - ';;;;;;하세요..:'
차범근 - '그래그래...이제 안싸운다...00600이 있지 않냐?'
로페즈 - ';;;'
차붐의 그의 통화는 30분을 넘어서고 있었다...
로페즈 - '자..일단 들어가자..내일부터는 정식 훈련이니까는 늦지 말도록! 아! 그리고 송은 잠시 나한테 오도록!'
- 사무실 -
송종국 - '감독님? 무슨일로?'
로페즈 - '얼마 안 있으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한국 국가대표팀간의 친선경기가 있지 않는가? 그래서 말인데...자네는 어디에서 뛸 것인지 의사를 물어볼려고...대한민국 축구 협회에도 소식을 알려줘야 하고 말이야...'
송종국 - '선택하기 어려운 문제인데....'
로페즈 - '나는 자네가 대표팀에서 뛰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네....자네 자리에 여러 선수를 기용해 보고 말이야...어때?'
송종국 - '그러면..이번 경기를 통해서 제가 주전에서 멀어진 것인가요?'
로페즈 - '그렇지는 않네...나는 자네를 많이 신뢰하고 있으며...자네가 언젠가는 클럽에서 꼭 필요한 선수로 성장할 것을 믿고 있네...하지만 능력을 극대화 시키기 위해서는 선수들간의 주전 경쟁은 필요하다네...그러나..송종국 자네는 남들보다 한 발자국 앞에서 시작하는 것으로 보고...대표팀에서 뛰어주길 바라네..'
송종국 - '그럼..대표팀에서 뛰겠습니다...나라를 대표하는 자리인 만큼...맨유에 위협적인 선수로 나가겠습니다..'
로페즈 - '그렇다면..나야 영광이지..'
- 퍼거슨의 사무실 -
나는 퍼거슨의 사무실에 찾아갔다...아무도 없을 거라는 생각을 하고 찾아갔지만...
퍼거슨과 킨...긱스...네빌형제..버트...스콜스...퍼거슨이 키운 선수들이 퍼거슨을 찾아 뵈러 왔던 것이다..나는 들어가지 못하고 밖에서 그들이 하는 얘기를 들었다...
킨 - '벌써 자리에서 물러나시는 겁니까? 조금 더 할 수 있지 않습니까?'
퍼거슨 - '허허...내 나이가 몇인데..지금 까지 감독을 할 수 있던 것도 구단에 배려 덕분이었지..'
긱스 - '하지만...'
퍼거슨 - '대신..내가 좋은 감독을 데려다 놓았지 않는가?'
버트 - '로페즈 감독님 말이십니까? 하지만..경력도 없지 않습니까?'
퍼거슨 - '나는 로페즈가 해낼 것이라고 믿내....나의 눈은 틀린 적이 없지 않는가....나의 마지막 영입 대상이었네....로페즈가 아스날에서 뛰었을 때...자네들도 그랬지 않는가...저 선수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었으면 좋겠다고.....그런 선수가 선수가 아닌 감독으로 왔지만....나의 마지막 영입은 성공적이었다는 소식을 듣고 싶네...'
나는 퍼거슨을 만날 수 없었다.....리그 우승컵을 들고 그를 찾아 갈 것이다...
- 구단주 사무실 -
캐넌 - '로페즈 감독...무슨일인가?'
로페즈 - '영입 대상 선수에 대해 말씀드릴려고 합니다...'
캐넌 - '이번 이적료는 430억정도 있네만...나는 자네가 별다른 영입 없이 시즌을 이끌어 나갔으면 하는데..'
로페즈 - '저는 포를란을 이적 시키고 싶습니다..'
캐넌 - '포를란? 왜 자네는 포를란을 이적시키려 하지?'
로페즈 - '구단주님께서 보시기에는 제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와서 포를란을 사용하는 것 봤습니까? 저와 스타일이 다른 선수입니다...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자신의 스타일에 맞지 않는 감독과 시즌을 보내는 것 보다는 이적 시켜주어서 훌륭한 선수가 되길 바라는 것입니다..'
캐넌 - '알았네...내가 타 팀에게 의향을 물어봐주겠네..'
로페즈 - '제가 영입하고자 하는 선수는 프레이와 조 콜입니다..'
나는 원래 니그마툴린을 생각했다...
그리고 나는 지인을 통해 런던 근처에 있던 니그마툴린과 만날 수 있었다..
- 런던 어느 바 -
로페즈 - '니그마툴린...자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어 볼 생각이 있는가?'
니그마툴린 - '저는 유럽을 섣불리 진출했다가...실망감만을 얻었습니다...저는 유럽에 진출하지 않으리라고 눈물 젖은 빵을 먹으며 결심했습니다...그 처절한 기분이라는 것은....'
로페즈 - '하지만...자네의 능력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승리로 이끌어 주지 않겠나?'
니그마툴린 - '싫습니다...'
그는 그렇게 단호했다..그래서 나는 그의 영입에 실패했다..처음 맛보는 고배였다...
로페즈 - '프레이는 150억 정도이면 충분히 올드 트래포드로 올 것입니다...첼시나 아스날에게 뺏기기 전에..선수를 쳐서 빨리 프레이를 데려오는게 중요합니다....그리고 조 콜은...상당히 값어치가 나가는 선수입니다....먼저 첼시 구단에 제의를 해보신 뒤에 영입하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저는 그러면..조 콜을 영입하지 못했을 때를 대비해서 다른 선수를 찾겠습니다..그럼 프레이를 한국과의 경기 전에 보기를 바라겠습니다..'
- 나의 사무실 -
나는 한국 국가대표 감독을 한 차붐에게 한국 국가대표에 대해서 듣고 있었다..
그 순간 다시 오는 전화..
띠리리링
차범근 - '헬로우~오 마이 썬~'
로페즈 - '아씨...두리야.-_-;;이런 맨날 보게 하던지 해야지...정말...'
차범근 - '우리 길게~통화하자~~~'
로페즈 - '차붐? 이제 그만 끊고..'
차범근 - '좀만 더 하고요! 두리~우리 길게 통화하자..'
나는 순간 전화기를 던져버렸다..-_-;;
로페즈 - '오우..쏘리.....내 팔이 말을 안듣던데요..'
차범근 - '오래 통화해야하는데..00600인데..;;'
로페즈 - '그렇게 두리가 보고 싶습니까?'
차범근 - '당연하지요!!'
로페즈 - '차붐.....두리라는 선수가 어떤 선수이지요?'
차범근 - '나하고 쫌만 더 연습하면...제 2의 차붐이 될 선수지요..'
로페즈 - '그럼 그 선수하고 조 콜하고 두 선수를 영입할 수 있다고 하면...차붐 당신이라면..어떤 선수를 영입하겠습니까?'
차범근 - '저는 조 콜 보다는 두리를 영입하겠습니다...왜냐하면...조 콜보다는 두리가 인간병기!이기 때문에..'
로페즈 - '그럼 두리를 영입하도록 하겠습니다....그 대신!!!통화는 그만해 주십시오..'
차범근 - '00600이 필요없어지는 순간이군요..'
뜨르르릉
캐넌 - '헬로우?'
로페즈 - '구단주님..저 로페즈입니다..조 콜 대신...프랑크푸르트의 차두리를 영입해주십시오...100억이면 될 것입니다..꼭 영입해 주십시오!!!그만 끊겠습니다.'
캐넌 - ';;;;;;;'
첫댓글 ㅋ이제..한국과의 경기가 얼마안남았네요,ㅋ하하.그리고..00600,,ㅡㅡㅋ엄청배잡음,;ㅋㅋ글고..차두리.ㅋ오옷,;ㅋㅋ멘유로,,ㅋㅋ이적을..이야.;ㅋㅋ 우리 국가대표의..멘유선수가.2명이나..송과..차~ㅋㅋ하하.ㅋ
인간병기로...ㅡㅡㅋ 위붕...ㅋㅋㅋㅋ
이젠 차붐이 웃겨 주는군요 ㅎㅎㅎ;;
제가 언제나 기대 하고 보구 있는거 아시죠..ㅋ
오늘 대박 웃겼음 ㅎㅎ
저희는 늘~차출 허락입니다.^^ 맘껏 데려다 쓰세요..ㅋㅋ맨유의 전 선수..인간 병기 만들기 프로젝트 가동 중입니다.ㅋㅋㅋ 꼬리말은 늘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