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날 일정입니다.
가고시마에서 1박하고 아침 7시에 호텔을 나와서 바로 고속선 터미널로, 7시45분 배를타고 9시45분에 야쿠시마에 도착했습니다.
야쿠시마에는 페리터미널이 미야노우라항, 안보항 두군데가 있는데 저는 미야노우라항을 이용했습니다.
도착 후 걸어서 6분 거리인 민숙집에 짐맡기고, 시라타니로 등산입구로 가는 버스시간 확인하고, 근처 슈퍼에서 점심 도시락 사고해서 등산로 입구에 도착하니 11시 반정도.
참고로 야쿠시마는 섬둘레 132km, 최고봉 야쿠시마는 해발 1,936m 로 한라산과 비슷하고 인구는 약 1만3천명 정도되는 일본 최초의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된 지역입니다. 연간강우량은 약 4,500mm, 산쪽에는 비가 더 많이와서 산불 걱정없이 나무들이 수천년씩 자라는 듯 합니다.
아래에 미야노우라 항에서 빨간색으로 표기된 부분이 시라타니로 가는 루트입니다.
.이코스는 1시간짜리부터 4시간짜리까지 다양하게 준비되어 어린애들과 같이 온 팀들도 많습니다. 약간 범어사 계곡을 올라가는 느낌이랄까요?ㅋ
.가고시마항 출항 고속선
.고속선 안, 대마도가는 배과 느낌이 비슷합니다.
.등산로 입구가는 버스 안. 산세가 좋습니다.
.버스안
.등산로 입구. 입장료도 400엔 (500엔인가?) 있습니다.
.우리는 4시간코스에 더해서 조금 더 돌아가는 코스로 정했습니다. 우려와는 달리 길 안내는 아주 잘되어 있습니다. 여기는 첫번째 거대나무 야요이스기. 사진상으로는 느낌이 전혀 없네요.ㅎ
.길 정비가 잘되어 있습니다.
.휴대폰 카메라로 찍어 화질이 별로지만 온 바위가 이끼투성이 입니다. 촉촉한 분위기도 나고요.
.사진이 영...
.산이 거의 암반 지형이라 나무들이 뿌리를 못내리고 이렇게 바위위나, 고사한 나무둥지위 등에 악착같이 붙어서 생명유지 하고 있습니다.
.여기 이끼가 원령공주 무대가 된 곳인 듯 합니다. 미야자키하야오가 여기서 한 일년간 배경그림 그리고 갔다 합니다.
.다른팀 등산가이드가 놓아둔 소품.
.정상 바위. 탁트인 경치가 좋습니다만, 마지막 오르막이 좀 빡셉니다.
.바위위에 뿌리내린 나무들.
.시라타니 산장. 산에서 일박하는 팀들은 여기서 자고갑니다. 물도많고, 화장실도 별도로 있고.. 좋은 시설은 아니지만 잠깐 쉬기는 괜찮아 보입니다.
.계곡이 웅장했는데 사진은 영 별롭니다.
.저녁은 민숙집 주인이 추천해준 근처 식당에서 회,튀김 정식으로. 회가 맛납니다.ㅎ
.다음날은 22키로짜리 조몬스기 트레킹 코스로.
첫댓글 분위기가 색다르네... 은퇴후 일본 가이도 전문 여행사 차려도 되겠다.
호진상 얼굴이 핼쓱하네.
함 가야 될낀데...
우레시노 올렛길! 에게인~
니뽄이 우리보단 더 덥다던데 이제 더운데는 다니기 힘든 나이가 되가는 듯, 부럽네.
좋은 여행했네? 어제 EBS TV에 약쿠시마 방영하던데 , 거북이 원숭이, 사슴 등 동물도 다양하던데 나무만 보고왔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