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동의 뮤지컬 "모차르트 오페라 락 "

[주선미 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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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제목 모차르트 오페라 락
공연일자 2012년 3월 31일(토) 7:30
공연장소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

 

성남아트센터는 처음으로 가보는 공연장이고 집에서 꽤 먼길이라 정말 큰맘을 먹어야 했습니다.
6살인 큰애를 처음으로 놀이방에서 놀게 할 생각을 하니 불안하기도 했구요..
큰애를 데리고 한시간 넘게 달려 성남아트센터에 도착했습니다.

 

40분여의 여유를 두고 도착해 티켓팅을 하고는
지하1층에 있는 레스토랑에서 파스타를 먹기로 했습니다.
분위기있는 레스토랑에 들어가니 아이가 살짝 들뜬 기분으로 자리에 앉아
모니터에서 캣츠공연이 나오는걸 너무 열심히 보더라구요~
조금은 서둘러 맛있는 파스타를 먹고서 이곳저곳 사진도 찍어주고~
화장실도 갔다가 놀이방에 데려다주고는 불안한 마음을 갖고 공연장으로 들어갔죠..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는 처음인데 3층까지 꽤 큰 공연장이네요~
저희 자리는 무대에게 제법 가깝고 좋은 자리여서 배우들의 표정까지 보여서 넘 좋았어요.
아이때문에 혹시 연락올까.. 핸드폰 진동을 바로 알수있게 배위에 얹어놓고는.. ㅋ

 

공연시간은 1부 55분  /  인터미션 20분  /  2부 75분 입니다.

오늘의 출연진입니다.
고유진, 김준현, 곽선영, 김민주, 신성우, 홍륜희
모차르트 / 살리에리/콘스탄체/알로이지아/레오폴드/난넬

공연 시작과 함께 신성우님의 등장.. 멋진 노래로 시작합니다.

천재 모차르트의 모습을 잘 사려준 볼프강 모차르트 고유진님~
천진 난만한 순수함과 귀여운 천재모습속에서 방황하는 모차르트까지..

가수로 알고 있는데 연기를 참 잘하셨어요.

1부는 고유진님의 무대, 2부는 살리에리님의 무대였어요.

모차르트의 숙명적인 라이벌인 살리에리를 표현한 김준현님~
살리에리는 2막이 되어서야 나오는데 나오는 순간부터 뿜어져 나오는 카리스마! 존재감!
살리에리의 노래가 끝나고 나도 모르게 박수와 오~~ 감탄의 환호성을 질렀네요ㅋ
카리스마 넘치는 외모도 넘 멋있었지만 중저음의 음색이 공연장을 꽉 채웠네요!
정말 캐릭터에 완벽했고 너무 멋있었던 살리에리 였습니다.

콘스탄체의 피아노치면서 부르는 귀여운 노래도 참 예뻤어요.

알로이지아의 '빔밤붐' 노래 장면은 너무 아름답고 환상적이였네요~

화려한 조명과 100여벌의 화려한 의상에 시선은 즐거웠고
파워풀한 노래와 공연장을 꽉채운 음향에 귀는 호강했습니다.

멋진 무대셋트와 영상기법으로 너무 예쁘고 화려한 무대를 보여주었네요~

모차르트가 승천하는 장면은 정말 아름답고 인상적이였습니다.

모차르트의 어머니와 아버지의 죽음의장면도

독특한 연출로 보면서 저까지 가슴이 먹먹해졌습니다.

오늘 공연의 주연은 정말 누구였다 할수 없을 정도로

나오신 모든 배우분들의 연기와 노래실력이 훌륭했습니다.
관객들 모두 일어나서 박수와 환호를 보내는 행복한 끝인사를 나누고
얼른 엄마로 돌아가 놀이방에 있는 아들에게로 달려갔습니다~ 휘~~릭!
과연 엄마와 떨어져 혼자서 2시간 30분동안 잘 놀아줄수 있을까.. 걱정을 했지만
어느새 이렇게 큰건지.. 공연 끝까지 너무도 잘~ 놀고 있었네요^^
보자마자 자기가 색칠한 그림3장을 자랑하네요~~ 정말 훅~ 큰것 같았어요~

모차르트 오페라락의 감동과 어느새 부쩍 자란 아들을 보며 가슴벅찬 마음으로
집으로 돌아오는 차안에서 행복한 웃음이 떠나질 않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