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론 직필? 이곳이 무섭다!

[라무]

지금 내가 이곳에서 느끼는 감정은 무서움뿐이다. 이곳에 잘왔다라는 뿌듯함이 사라지려고 한다.

이곳이 뭐하는 곳인가?

정론 : 정당하고 이치에 합당한 의견이나 주장

직필 : 무엇에도 영향을 받지 아니하고 사실을 그대로 적음. 또는 그렇게 적은 글

내가 거짓말을 하는 것도 아니고 거짓을 말하는 것도 아니며 사기를 치는 것도 아니다. 단지, 스스로 사실이라 믿는 것과 그 사실을 바탕으로 하여 산출되는 가치관에 의해, 내 주장을 하는 것이다.

내 주장이 틀렸고 내 가치관이 옳은 가치관이 아니라 하자, 그렇다면 반론을 펴서 내 잘못을 지적하고 내 가치관이나 믿음을 바꾸려고 노력해야 되는 것이 아닌가? 다짜고짜 이곳에 글을 올리지 말라고 말하는 것은, 떠나라는 말과 같은 것으로서, 이곳이 몇몇을 위한 자위공간이라는 것을 스스로 인정하는 꼴이다.

이것은 특정한 한 사람에 대한 문제가 아니다. 지금 나는, 그 사람이 무례하고 억지를 부리는 것을 문제 삼는 것이 아니다. 그 사람이 그러한 언행을 당당하게 행할 수 있게 된, 이곳의 분위기를 문제 삼는 것이다.

욕이 담기고 억지를 부리는 글이 블라인드 될 것을 알면서, 그러한 글을 올리는 그 사람의 성격이나 성향을 문제 삼는 것이 아니다. 그러한 일은 사람이 사는 곳이라면 흔히 볼 수 있는 일이라, 나로서는 충분히 포용할 수 있다.

문제는, 그러한 일을 대하는 이곳의 분위기이다. 금방 블라인드 되어 많은 댓글이 달린 것은 아니지만, 이곳이 뭐하는 곳인가라는 의문이 절로 솟게 만들기에 충분한 시간이었다. 당연하겠지만, 오랫동안 게시되었다면 그 사람의 잘못을 지적하는 댓글들이 많이 달렸을 것이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지금 내가 말하고 있는 문제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그 사람이 그런 행동을 당당하게 할 수 있게 만들어준 이곳의 분위기 즉, 이곳의 태도나 자세가 문제라는 것이다.

그 사람이 내게 시비를 건 이유는, 내 주장이 틀렸기 때문이 아니다. 내 주장의 잘못을 지적한 것도 아니며 답을 정말로 듣기 위해 질문을 한 것도 아니다. 오로지, 자신의 가치관과 다르기 때문에 그러한 것이다. 내 가치관이 옳으냐 그르냐를 시비한 것이 아니라, 내 가치관이 자신의 가치관과 다르기 때문이다.

설마, 이곳이 그 사람의 가치관과 동일한 가치관에 의해 만들어진 것인가? 그렇지 않을 것이라 믿는다. 만약, 그 사람의 가치관과 같은 가치에 의해 이곳이 만들어진 것이라면, 나는 지금 당장 이곳을 떠난다. 나는 그 사람의 가치관이나 그러한 언행을 문제 삼는 것이 아니다. 나의 언론을 막으려하는 것을 문제 삼는 것도 아니다.

이곳에 오래 머물렀다고 하여, 해서는 안 될 행동을 할 수 있는 어떤 권리나 혜택이 주어지는가? 그것은 아닐 것이다. 나는 이곳에도 나름의 텃새가 있을 것이라 여기고 있지만, 그것을 인정하지 못하겠다는 것도 아니다. 그러나, 텃새를 부린다하여 정론이 아닌 곡론을 펼 수는 없지 않는가? 이곳의 주인장이라도 곡론을 펴면 비판받아야 마땅한 것이 아닌가? 이곳에 성역이 따로 있는가?

내가 틀리기 때문에 글을 올리지 말라가 아니라, 자신의 가치와 맞지 않으니 올리지 말라는 말을, 당당하게 할 수 있다는 사실이 나를 무섭게 한다. 설사, 틀렸다 하더라도 글을 올리지 말라고 할 수는 없다. 모든 사람이, 모든 글이 정론일 수 있는가?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 정론은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만들어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광신도가 아닐 터인데, 정론이라 정해진 것에 의해서, 매일 매순간 그 것에 맞는 말만 반복하여 읊조리면서 살아야 하는가?

이곳에서 그렇게 비판당하고 있는 수구꼴통, 그들과 이곳이 무엇이 다른가? 기득권을 지키려고 악을 쓰면서 언론을 통제하는, 그들이나 이곳이나 무엇이 다른가?

자신과 다른 가치관도 포용하지 못하면서 틀린 가치관을 가진 사람을 포용할 수 있는가? 이곳의 목적이 틀린 가치관을 가진 사람을 멸절하는 것이었나? 이곳에서만 놀자는 것이었나? 정론을 널리 펼치는 것이 이곳의 목적 아니었나?

나는 무섭다, 이곳이.

[정론직필]

누가 글을 올리지 말라고 하던가요?

그런건 아무 의미도 없습니다.

카페지기인 정론직필이 카페지기 직권으로 님이 글 올려도 상관없음을
보장해 드리지요.

물론, 한 가지 전제조건이 있습니다.

수구꼴통적 마인드나 그런 시각의 글이어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왜냐면 그건 처음부터 틀려먹은 것임을 우리는 너무나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즉, 궤변들이거나 논리적 비약들이라는 의미죠.

아...그리고 또는 뜬구름잡는 식의 마치 점쟁이들이 하는 말 같은
그런 내용도 당연히 환영받을 수 없겠네요.

[라무]

예, 잘 알고 있습니다.

틀린 가치관으로 글을 쓰겠다는 것이 아닙니다. 다른 가치관에 의해 글을 쓰게될 수는 있습니다. 짜장이냐 짬뽕이냐의 문제가 될 것이지, 음식이냐 독이냐의 문제는 아닙니다.

고맙습니다.

[라무]

예, 맞습니다.

이곳이 꼭 그렇다고 말할 수는 없겠지만, 제가 받은 느낌이 그렇습니다. 제가 오해한 것이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라무]

왜 그랬는지 아니까 이러는 것입니다.

제가 말하는 것은 카페의 운영에 대해 말하는 것이 아니라, 이곳의 회원들의 자세에 대한 것입니다.

[내일은 희망]

제가 주제넘게 끼어들어 죄송한데요

님은 원래 그렇게 욕설 반말을 당당히 하십니까??

라무님의 글을 많이 읽어보지 않았지만

그의 주장이 근거부족한 고대사 이야기였던것같은데..

그의 주장이 환영받지 못한다면 자연스럽게 퇴출될것입니다

님은 강한 표현을 써서라도 제재를 해야겠다고 생각하셨는지 몰라도

라무님글에 관심없어서 읽지않은 많은 사람들은
연유를 모르니 욕설을보고 좋게 생각할수 없지요

그렇다고 라무님과 관련된 논쟁내용을 모르는 사람들이 무슨 잘못을 저지른건 아니지않나요??

[라무]

지금 이글의 논점이 아닙니다.

말씀하신 바는 새겨 듣겠습니다.

[우린버펫]

라무님 빨리 이곳을 떠나는게 당신의 정신건강에 이로울거 같네요. 저는 이곳에서 글을 읽는것이 너무 편안하고, 또한 여러가지 지식과 지혜를 얻지요.

이곳이 무섭게 느껴지면 당연 떠나야지요. 누가 붙잡지도 강용하지도 않을겁니다.

제가 느끼는 이곳은 생각을 강요하기 보다는 지극히 상식적임과 매국이 아닌 민족을 사랑하는 마음인데, 님이 느끼는것과 제가 느끼는것이 차이가 크네요.

언른 떠나세요. 짜잔하게 씨부렁대지 말고...깨긋이 휘리릭 하시길...

[라무]

니가 내 속에 들어왔다 나갔냐?

나는 아직 제대로 시작도 안했다. 근세사는 서론에 불과해 알았냐?

내 글 목적이, 니가 좋아하는 배달족을 다루는 거다. 단군, 환웅을 다루는 거다. 니가 좋아하는 민족주의에 대한 환상과 믿음을 깨는거다.

알았냐?

[종설]

두분다 시끄럽소

[내일은 희망]

라무님
위축되지 마시고 글 계속 올려주십시오..
제가 역사전문가가 아니라 감히 평가하기 뭐하지만
님 글을 대략 훓어보니 크게 문제될게없네요
굳이 흠이 있다면 동국이라는 개념 근거가 좀 박약해보이고 자칫하면 오해의 소지도 발생할수 있는데
님이 친일사관을 주장하신것도 아니고
재야사학들의 대륙조선설의 방법상오류를 지적하시는등 수구꼴통이라는 증거는 아직 전혀
발견된것 같지않으니 카페의 취지와 갈등 빚을 이유도 아직 없다고 봅니다

[내일은 희망]

강어님은 뭘 말씀하고 싶은가요??

[내일은 희망]

카페지기님이 이 카페 글쓰기의 기준을

오늘 뿐아니라 이전에도 여러차례 말했고

그걸 저는 다시 말할뿐입니다.

제 생각이 아니고..

그 기준이 잘못되었다고 생각되는분은

카페지기님한테 말해서 바꾸면 됩니다.

[내일은 희망]

무슨 말씀이신지...

설마 제가 권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시는건 아니겠지요?

[내일은 희망]

네..

제가 그걸 올린 이유가 저도 반성한다는 의미에서입니다.

10개 항목 모두 각자가 되짚어볼 필요 있지요...

근데 저한테 다른조항도 아닌 9번항을 말씀하시니 좀 황당하네요...

[꿀물]

요즘 카페글들에서 의도적인 글쓰기가 느껴집니다. 순수한 정론보다 왜곡하려는 좋지않은 느낌, 이건 단순히 제 느낌입니다.

저는 라무님 글을 접하며 "이분은 도대체 무슨 의도를, 목적을 가지고 글을 쓰는건가? " ...

라무님 답변해 주실수 있는지요.

[서흥남]

아웅다웅 싸우다 카페 문 닫을라..
요즘 그런 느낌이..

[역사나무]

라무님
이 카페가 기대하는 수준에 몾미친다고 생각하시는것 같습니다. 그렇죠?.^^.
그것은 기존의 상식을 무너트려야만 이해할수 있는 내용을 라무님이 주장하고 있기 때문일겁니다.
사람이 기존에 가지고 있는 상식적인 지식을 버리는것은 결코 쉬운일이 아닙니다.
우리는 고정관념을 버리라고 쉽게 말하지만,
그 고정관념은 어렵게 얻은 지식을 스스로가 이해하고 검증해서 굳어진 생각이죠.
설령 그 지식이 잘못된 지식일지라도 이미 관념으로 굳어진 뒤에는 쉽게 바뀌지 않습니다.

그많큼 바뀌기 힘든것, 이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특히 그부분에 지식이 많을수록 고정관념은 바꾸기가 어렵습니다.
저 또한 그랫었습니다.

[역사나무]

그리고 이 카페의 회원분들 모두가 카페 쥔장님 의도대로 움직일수는 없을겁니다.
정론직필 쥔장님은 결정적인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한 방치하시니까요.

그러니까 실망하지 마시고 라무님 글 계속해서 올려주십사 부탁드립니다.
라무님 글을 관심있게 보는분들도 적지않을것 입니다.
저는 과격하게 반응하는것도 관심이 있어서라고 생각합니다.
우리역사가 넘일인것처럼 본체만체 하는것보다는,
과격하더라도 역사에 관심이 있는것이 훨 좋다고 생각합니다.^^.
넘 주절거렸내요.^^.

[산똘]

이동관이가 보냈나,,,?가짜 미네르바 감시하는 김승민같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