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19시 20분 인터뷰입니다.
- 목베개는 왜 안하고 오셨는지?
방에 놔두고 왔다.
- 프랑스 마르세유와 니스가 이재성에게 관심을 표현했는데 어디까지 진척이 되었는지?
저도 아침에 일어나서 소식을 접했다. 아직까지 제게 구체적인 오퍼는 없다.
- 유럽에 가려는 의지는 있는가?
항상 나이를 생각하고 있고 이번 겨울은 힘들겠지만 기회가 오면 고민해 보고 여름에는 꼭 나가고 싶다.
- 겨울에 만약 오퍼가 오면 감독님에게 보내달라고 매달릴 건가?
감독님과 머리를 맞대고 함께 상의할 것이다.
- 유럽 진출을 전부터 희망했는데, 본인이 생각하는 꿈의 리그와 팀은?
어느 팀에 잘 어울리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큰 팀에서도 활약을 하고 싶은 마음은 있다.
- 마르세유와 니스 중 선택하라고 한다면?
이름만 들으면 마르세유가 더 가고 싶은 팀이다.
- 마르세유 무서운 동네이다, 영화 택시 안 봤는가?
안 봤다. 치안이 좋지 않은가?
- 출국시 목베개를 하셨는데 관종인가?
청주인가, 충주인가 그곳에서 올라오신 고3 여성 팬이 직접 선물을 해주셔서 고마운 마음에 일부로 하고 사진으로 남겼다. 그때 목베개 뿐만 아니라 편지까지 잘 읽었고, 주신 과자도 잘 먹고 있다.
- 감독님은 예전 중동에서 오퍼 500만불 제안이 와서 가고 싶으면 보내주겠다고 했는데 가지 않은 이유는?
관심은 가졌지만, 지금은 마음을 접고 유럽에 집중하기로 했다.
- 연봉 총액이 100억 정도인데 무슨 깡으로 그런 결정을 했는지? 비트코인보다 더 대단하다. 부자인가요?
부자는 아니고 앞으로 살면서 꿈을 쫓아가고 싶은 열망이 더 컸다.
- 가시와에서 작년 주장까지 했던 김보경을 아챔에서 적으로 만나는데, 승부에 상관 없이 같이 호우 세레모니 어떤가?
세리머니는 같이 할 수 없고, 저만 하는 것으로 하고요, 보경이 형과는 꾸준히 연락하고 있다. 연락을 했더니 벌써부터 견제가 들어왔다. 연습경기 언제 하냐고 스파이 보낼 거니까 빨리 알려달라고 했다. 그래서 올거면 와라, 우리는 자신 있으니까 라고 답변했다. 올 한해 기대가 되고 형과 붙어서 꼭 이겨야 할 것 같다. 승부 앞에선 인정사정 없다.
- 1년 반 동안 같이 있으면서 김보경 선수의 말 못할 비밀은?
항상 보경이 형과 방을 같이 썼는데, 여자에 대해 눈이 트인 것 같다. 특히 걸그룹에 대해서 너무 많이 봤는데 같이 있으면서 나도 같이 세뇌가 되었다. 형이 좋아하는 걸그룹은 트와이스인데, 미용실도 트와이스가 이용하는 곳으로 다녔고 저도 같이 가본 적이 있다. 형 때문에 저도 트와이스의 매력을 빠져 들었다. 저는 멤버 중 나연을 좋아한다.
- 데뷔 때 축구일지 썼는데, 지금도 쓰고 있는지? 최근은 언제 적었나?
이쁘게 꾸며서 쓰는 건 아니고 다이어리식으로 스케줄 관리나 그때 그때 느낀 점들을 적고 있다. 최근엔 어제까지도 적었고, 훈련한 것에 대해서 부족한 것이나 느낀 점을 적었다.
- 김보경은 일본, 고무열은 군대, 임종은은 울산으로 평소 친한 선수들이 전북을 떠났는데 외롭지 않은지?
같이 있으면서 친했던 선수들이 떠나서 서운하지만, 준호가 새로 와서 빈 자리를 잘 채워주고 있다.
- 훈련하러 나갈 때 보니까 손준호 선수가 이재성 옆에 항상 붙어 있던데, 팀 적응은 잘하고 있는가?
잘하고 있고, 제 옆에 있으면 충분히 팀 적응을 할 수 있다. 점차 더 친해질 것 같다.
- 대표팀 전지훈련 7명이나 뽑혀서 감독님이 전지훈련 14명 남는다며 뭘로 축구하냐며 툴툴 거리는데 팀 분위기는?
팀에 형, 후배, 친구들이 뽑힌 선수에 대해 모두 축하해 주는 분위기고 잘하고 오라고 격려했다. 여기에 있는 선수들이 전지훈련 기간 잘해줄 것이라고 믿고 있어서 문제는 없을 것 같다.
- 월드컵은 얼마나 가고 싶은가?
축구 선수를 하면서 가장 큰 꿈이라고 생각하고 있고 유럽 진출이라는 꿈도 있지만, 월드컵이 더 큰 꿈이기 때문에 이번 겨울 이적도 자제하고 있고, 이번 시즌은 정말 중요할 것 같다. 월드컵 멤버가 확정될 때까지 저도 안심할 수 없기 때문에 더 준비를 철저히 할 생각이다.
- 기존에 이재성 이적에 보도된 팀들이 있었는데, 맞으면 O, 틀리면 X 로 대답해 주세요.
레스터 시티 - X
함부르크 - X
에버튼 - X
광저우 에버그란데 - X
알 아흘리 - X
관심이라는 말은 있지만, 구체적이고 공식적인 정식 오퍼까지는 받진 않았다.
- 지난 시즌 부상도 있었지만 MVP까지 하고 대표팀도 잘 다녀왔다. 2018년 생각은?
제가 이제 프로 5년차가 되었는데, 올해가 가장 중요한 시즌이 될 것 같다. 그동안 생각했던 바람들이 올시즌이 끝났을 때 모두 이루어졌으면 좋겠다. 부상 없이 꿈을 향해 한 발, 한 발 나아가 팬들이 기대하는 모습에 부응하고 싶다.
첫댓글 psv도 물어보지 정확히 듣고싶은데
제가 페북에 질문 할려구 했는데 넘 늦어서 못함 ㅠㅠ
[단독] 이재성, AOA 초아에서 트와이스 나연으로 갈아탐
관종인가 라는 질문 모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