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산책 나가보니 여기저기
꽃들이 진달래 개나리 유채 노랗게
물들어 있었는데 이젠 꽃잎들을
뚝뚝 떨어뜨리고 있습니다ᆢ
정말 노래가사 처럼 때가되면ᆢ
지고마는 꽃들입니다ᆢ
언제나 이맘때면 고향의 냇가에
버들강아지와 물오른 미루나무
껍질을 비틀어 풀 피 리 불면 뱀이
온다고 엄마가 말렸던 기억도 있고
아버지가 산에갔다오시면 송구를
가져다 주십니다ᆢ
얼마나 향기롭고 달콤했는지
지금도 생각납니다ᆢ
간식거리가 없던시절 그런것으로
간식을 즐기고 했지요
또 친구들과 찔레나무에 찔레순
꺽어서 껍질을 까서 먹으며
달착지근한 맛을 음미하곤
했습니다 ᆢ
그렇게 먹다보면 배고픈줄도ᆢ
몰랐습니다 그향긋한 봄내음은ᆢ
나의 어린시절 을 마냥ᆢ
즐겁게 했던 같습니다ᆢ
찔레가시에 찔려가면 서 꺽어와서는
굵은것은 아끼다 나중에 먹는데
어느날 동생이 몰래 다먹어서
미워 한적도 있었네요 ᆢㅎ
친구들과 산나물도 뜯어오고 달래냉이도
캐오고 하면 엄마가 좋아하시던
그모습은 지금도 잊을수가 없습니다
데쳐서 막장에 참기름넣고
무침해 주시던 엄마손 그맛을 지금은
어디에서도 찿을수가 없습니다
엄마 그이름을 사랑합니다....
카페 게시글
삶의 이야기
찔레 나무 버들강아지ᆢ
초코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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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95
20.04.29 14:49
댓글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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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달래 냉이 씀바퀴 모두 캐보자
종달이도 봄이라
노래하잔다
동요가 있죠
봄나물로 그득한 밥상에 된장찌게
고추장넣어 비벼 먹으면
아~
최고 맛있어라~
https://youtu.be/mMRsF9Wtyrk
오늘은 잡곡밥에 나물이랑 된장찌게랑 고추장이랑
비벼먹으니 참 맛나네요 ㅎㅎ
감사합니다 .ㅎ ♡♡♡
PLAY
그 시절 추억들이 그립습니다.
엄마손은 무엇이든 잘 만들고
무엇이든 맛나게 하는 요술 손
같습니다..
저는 찔레를 무척 꺽어 먹었던 기억이
있어요 ㅎ
엄마손은 요술 손 이 였어요
무엇을 해도 맛나고 했지요 ᆢ
궁이님 고마워요 -♡
삭제된 댓글 입니다.
어느새 버들강아지들이
쏘옥 ~쏘옥ᆢ봄볕에 좋아서리
어쩔줄 몰라 하되요 ~
손만 흔들어 주고 왔네요ᆢㅎㅎ
우리소나무님
감사합니다 -♡
어릴때.학교 갔다 오다가 찔래 엄청 꺽어 먹었지요. 버들 피리도 꺽어서 뷸었지요 그시절 .진짜 그립습니다. .
저도 찔레 많이 꺽어 먹었네요 ㅎㅎ
버들피리꺽어 불고 열매는 다 따먹고
먹거리가 없던시절 ᆢ ㅎㅎ
추억합니다 ^^
나생이라고 하지요 ㅎㅎ
냉이를
나생이 뜯어 콩가루 훌훌 털듯이 발라
부글거리며 끓는 된장국에 슬슬 뿌리듯 넣어 살짝 끓여
밥 말아 먹으면 구수한 맛이 일품이였지요
지금은 나생이가 변했는가
막장 질이 떨어졌는가
뱃속 내장 상태가 불량한가 도무지
그 옛날 맛이 항개도 안나요
참말로 콩가루에 버무려 끓였는데
옛 맛이 없더라구요 ㅎㅎ
뱃속이 변질된것인지 입맛이
변한것인지 장맛이 아닌지
알수가 없습니다 ㅋㅋㅋ
초코릿님 제 어린시절이 그랬어요, 무극에 살때와 묵리에 살때 진달래 꽃 따 먹고
찔레줄기 껍질벗겨 먹고 솔잎 순 먹으며 지내던 일을 다시 회상시켜 주시에요 감사
항상 짧은 글속에 명언처럼 온갖
뜻을 품고 있어요
감사합니다 ᆢ
형광등님ᆢ ㅎㅎ
Goodmorning
좋은아침입니다!
동해에
해가 뜨겠죠?ㅎ
찔레순
많이도 먹었지요 그리고 버들강아지
열매도 맛이 좋았답니다
특히
찔레순은 붉그스레하고 굵은 순은
맛이 더 좋았던 기억이납니다
초콜릿님도
촌사람~~ㅋ
굵은 찔래순 어디없을까
하고 산으로 찿아 갈라요 ㅋ
촌이싫어 서울살다 다시
찿아온지가 2년이 넘었네요
역시 고향 좋으네요
사랑벼리님ᆢ ㅎㅎ
@초코릿 삼척으로 귀촌을 했군요
근데
요즘은 산이나 들판이
너무 우거져서 들어가기가
힘들어요~ㅎ
대구보다는 7번국도쪽이
많을 듯합니다
찾으면 연락주세요 ~나도 먹고싶어요~^^
@사랑벼리 택배로 보내드릴께요~ ㅎㅎㅎㅎ
삭제된 댓글 입니다.
좋은계절 꽃들도 가고 ᆢㅎ
오늘은 부처님 오신날인데
눈부신 햇살이 저를
유혹하네요 ᆢ
감사합니다 ᆢ
청비님 ㅎ^^
버들 강아지
봄에 우리집 호수가에 젤 먼저 피는 버들강아지
몇가지 꺽어 와서는 부엌 테이블 위에다
말 도 없는 참 무뚝뚝한 남자인데
그리 사랑을 표현 했지요
가슴 시린 추억에 버들강아지 입니다
새삼스럽게 버들 강아지를 보니 쌩각이 나네요 ㅎ
버들강아지에 얽힌 추억이
있으시군요 ᆢ
말없는 사랑이 진정한
사랑입니다 ㅎ
어쩌다 한번씩 잊지마시고
기억해 주세요 ᆢㅠ
가슴시린 추억에 버들강 아 지
저 눈시울 적십니다 ㅠ
고운밤 되세요 ^^
초코릿님의 글은 .....
산업사회와 도시화의 영향으로 삭막하고 인간성이
메말라가는 사회에 ....
청량재 같은 글에 매료를 느낌니다
저도 그러한 글을 좋아합니다
좋은 글에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 ㅎ
5월의 첫날입니다
날씨도 맑고 햇살이
너무좋습니다
언제나 글속에는
향기처럼 느껴지고 좋은뜻으로
말씀 해 주시는 만장봉님ㆍ
감사합니다
항상건강 하시길 바랍니다 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