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행복한 날, 행복한 아침입니다. 새 날을 허락해 주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오늘 아침 하나님이 주신 말씀은 "하나님의 징계는 잠시 고통을 주나 우리를 영원한 의로 인도해 준다"는 말씀입니다. 오늘 본문 4절은 다윗이 얼굴을 가리우고 압살롬의 이름을 부르며 통곡하는 장면을 그려주고 있습니다. 여기서 ‘얼굴을 가리운다’ 는 것은 극한 슬픔과 수치를 감추어 보려는 행동으로 (삼하 15:30; 렘 14:3), 이렇게 다윗이 얼굴을 가리고 소리내어 울었던 데에는 다음의 두 가지 이유가 있었던 것으로 생각됩니다. 먼저는 사랑하는 아들의 죽음에 대한 부모로서의 당연한 슬픔이 담겨 있었을 것입니다. 둘째, 자신이 범한 죄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12:10) 으로 말미암아 결국 압살롬은 물론, 무고한 많은 사람들까지 피를 흘려야 했던데에 대한 심한 자책감이 있었을 것입니다. 이 두 가지 이유로 다윗은 그토록 비탄과 고통을 느끼며 통곡해야만 했던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여기서 다윗의 이러한 고통과 슬픔을 보며, 단지 하나님의 징계만을 생각할 것이 아니라, 그 후의 결과를 보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징계는 자신의 백성들에게 고통을 주시려는 데 그 근본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성도를 더 나은 축복을 담기 위한 그릇으로 깨끗게 하시는 손길이면서, 궁극적으로는 영원한 하늘의 축복으로까지 인도하는 이끄심이라 할 수 있습니다. ‘나 같은 죄인 살리신’ 이라는 찬송의 작시자인 존 뉴턴(John Newton) 은 하나님이 주시는 징계와 시련을 가리켜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그것은 우리의 은혜로우시고 지혜 많으신 의사가 처방하신 약이다. 그분은 우리에게 그 약이 필요하기에 처방하신 것이다. 그분은 그 약 사용의 빈도의 비율과 함량의 무게를 필요한 경우에 알맞게 조절하신다. 그러니 우리는 그의 기술을 전적으로 믿고 그의 처방에 대하여 감사하자."
그렇습니다. 성도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징계는 징계를 받는 자에게 잠시 고통과 아픔을 안겨주지만, 그것은 우리에게 반드시 필요 한 것으로. 결국에는 풍성한 축복의 열매를 거두게 합니다. 우리 하나님은 자신의 자녀들이 잠시 곁길로 갈 때, 징계의 채찍을 드시나, 반드시 이를 싸매어 주시고 또한 이전의 모든 아픔을 모두 치유하고도 남을 만큼 넘치는 축복으로 채워주시는 분이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징계를 받을 때, 이를 감사함으로 받아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그러한 하나님의 징계를 받은 후에는 동일한 실수와 범죄에 빠지지 않고 보다 성숙한 성도로 거듭나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의 징계를 믿음으로 받아들이는 성도들은 시편 기자가 고백했던 것처럼 “고난당하기 전에는 내가 그릇 행하였더니 이제는 주의 말씀을 지키나이다" (시 119:67) 라는 고 백을 우리도 할 수 있게 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여러분을 사랑하십니다.
각자 기도드리시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