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로 가는 길에 여동생과 이 얘기 저 얘기 나눴다.
일과 관련해서 동생이 물었다.
“일은?”
“안 됐어. 구해야지.”
“요즘 일하기 되게 어려워.”
이야기를 들으며 곁에서 덧붙였다.
“규남 씨, 올 해 어떻게 일 구하려고 하는지 의논한거 이야기 해주세요.”
“도서관 가서 이력서 쓸라고.”
“컴퓨터로?”
“응.”
“돌아다니면서 일 구하는 곳에 줄거야.”
“그래. 잘 됐으면 좋겠다.”
“아는 사람들한테 일 구한다고 이야기도 하고.”
“그래. 잘 됐으면 좋겠다.”
오빠의 구직을 응원하는 동생의 마음이 느껴졌다.
말하다보니 동생 직장에서 일하는 이야기 전해들었다.
쉬는 시간 없이 바쁘게 일하는 것과 실수가 있으면 다른 동료들과 갈등이 생길 수도 있다고 했다.
한참 듣던 양규남 씨가 동생에게 “힘들겠다.”했다.
동생은 직장 생활하는 어려움에 대해 이야기 하며 오빠가 좋은 직장 들어가길 바라는 마음을 전해들었다.
직장 선배로 동생이 하는 이야기를 들은 양규남 씨다.
양규남 씨는 힘들어도 꾸준히 일하는 동생을 보며 구직에 대한 의지를 다져보았다.
여러 이야기 속에 섞여 구직에 대한 나눴다.
힘들지만 꾸준히 일한 동생의 모습을 보며 일하고 싶다는 양규남 씨 답을 들었다.
이 또한 좋은 구실이 되어 한 사람을 만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지난 직장에서 만난 선자이모님처럼 말이다.
그리고 30대 청년의 보통의 삶을 살아가길 바란다.
2025년 1월 20일 월요일, 김주희
동생과 나누는 이야기가 규남 씨에게 다시 의지와 희망을 품게 하겠어요.
이렇게 일하는 사람의 이야기를 듣는 것도 의미가 있습니다. 더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