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여성시대 (말안하면뻘짓,말하면노답)
경상남도 동북부에 있는 시.
경부선 철도의 주요 연선 지역 중 하나로 부산과 대구 중간에 있고, 경상북도 청도군과 마주보고 있다. 울산과 창원도 인접해 있어서 경상도의 주요 대도시들 사이에 자리잡고 있는 도시이다. 대도시들 모두 밀양시에서 차로 1~2시간 만에 갈 수 있을 정도다. 그만큼 여러 대도시들의 영향을 골고루 받고 있는 도시이다.
삼국시대 초기 변한의 땅으로 미리미동국이라는 나라가 있었다.
고려시대 995년(성종 14)에 밀주군이 되었다. 조선 1401년(태종 1) 밀성군으로 칭하다가 1415년에 밀양 도호부로 승격하였다. 1895년(고종 32)에 대구부 밀양군, 1896년에 경상남도 밀양군이 되었다.
이미 15세기 경에 취락이 형성되어 있었다. 그 전까지는 조용했던 동네가 1905년 개통한 경부선 덕분에 널리 이름을 알렸다.
1919년 4월 4일 이곳에서도 3.1운동의 영향을 받아 만세운동이 일어났다.
1995년 1월에는 밀양시와 밀양군이 통합되어 도농복합시가 되었다.
분지도시의 끝판 왕인 대구광역시 만큼에는 못 미치더라도 이 곳 역시 만만찮은 분지로 이루어진 도시다. 따라서 여름에 합천, 대구, 거창, 춘천 등과 함께 전국적으로 가장 무더운 도시로 손꼽힌다.
밀(密)이란 한자는 후대에 음차를 해서 기록한 것일 뿐 원래 어원은 고대 물을 뜻하는 우리말이다.
고대 가야 시기의 해수면은 현재보다 5~6m 높았으며 부산의 강서구를 비롯한 김해평야와 밀양평야 일대가 전부 바다였다. 밀양의 뜻은 물기 많은 땅, 이랬던 곳이 해수면이 낮아지고 점차 습지와 뻘로 변해간 것이다.
밀양초등학교, 밀양여자중학교, 밀양중학교가 있는 삼문동 일대는 밀양강 한가운데 있는 하중도이다. 쉽게 말해서 섬이라는 얘기다. 하중도에 한두 명 사는 게 아닌, 이렇게 거의 육지처럼 쓰여 유인도가 되는 건 국내의 몇 안되는 사례이다.
2023년 1월 인구수 102,817명
1960년대까지만 해도 인구가 25만을 넘었지만 2023년 현재는 10만명대에 불과하며 머지않아 10만도 붕괴될 가능성이 높다. 외부로 들락거리는 용도 한정으로 도로 및 철도 교통이 너무 편리해서 인근 대도시들과 통근·통학이 용이하다는 점과 여전히 농업이 주력산업인 점, 젊은이들이 일 할 만한 기업이 별로 없다는 점 등이 인구 감소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철도 초강세 급을 넘어서 철도가 지배하는 지역이며 버스 교통의 무덤에 속한다.
주요 관광지로는 영남루, 긴늪, 얼음골, 위양못, 표충사, 만어사, 밀양강변 물놀이터, 빈지소, 월연정, 밀양 연극촌, 호박소, 밀양대공원 등이 있다. 특히 밀양강변에 있는 영남루와 도시에서 좀 멀리 있는 긴늪, 그리고 산내면 남명리에 있는 밀양 얼음골은 여름휴양지로 제법 유명한 편이다.
2020년 11월, 밀양의 첫 4성급 고급 호텔인 호텔 아리나가 개장했다. 최근 국립밀양기상과학관, 밀양아리랑우주천문대가 설립되며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으며 덩달아 근처에 밀양대공원, 밀양시립박물관 , 밀양아리랑아트센터의 방문객도 크게 늘어났다.
밀양아리랑대축제가 삼문야외강변 공원에서 매년 개최된다.
이 고장의 특산물은 대추. 윗동네 경산시 못지 않게 대추의 산지이며 그 밖에 표고버섯도 비교적 많이 생산하는 편이다. 그 외에도 유명한 건 바로 얼음골 사과다. 빛깔이 빨갛고 속살이 투명해 신맛과 단맛이 섞여 있고, 유난히 맛있다.
대표적인 향토음식으로 돼지국밥이 있다.
지역 술로는 화학감미료를 넣지 않고 단맛이 특징인 밀양 햅쌀로 빗은 밀양곰주가 있다.
2019년 9월 착공이 시작된 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가 2023년까지 완공될 예정이다. 나노 분야를 국가단위로 조성하는 국가산업단지는 밀양시가 유일하기 때문에 전국적으로도 경쟁력이 있는 사업이다.
삼양식품이 나노국가산업단지에 2,000억원 규모의 불닭볶음면 생산공장을 신설하여 밀양시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되고 있고 단조로웠던 1차산업 중심의 산업구조가 매우 급변할 것으로 예상되고있다.
보광에 이어 37개의 일반, 나노특화 중견, 중소기업이 2022년까지 나노산단에 입주할 예정이다.
2020년 10월 20일 경남밀양형 일자리 사업이 지역상생형일자리 사업에 최종 선정되었다. 사업의 목적은 3D업종으로 외면 받는 뿌리산업을 IT화, 지능화, 첨단화를 통해 ACE(Automatic, Clean, Easy)산업으로 재탄생 시키는 것이다.
전통시장에는 내일전통시장이 있으며 버스터미널 맞은 편에도 터미널 시장이 있다.
대형마트는 홈플러스 밀양점 하나 뿐이며 중형마트에는 탑마트 삼문,가곡,신촌점이 있다. 밀양식자재마트라는 시에서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마트가 있다. 문구류에는 다이소가 시골 치고는 꽤 큰 규모로 입주해 있다. 전자마트로는 전자랜드, 하이마트, 삼성전자매장 등이 있다.
부산 방향으로 경부선 열차 타고 달리다 보면 부산대학교/밀양캠퍼스를 볼 수 있다. 원래 국립인 밀양대학교가 2006년 부산대학교로 흡수 통합된 것. 현재 양산시가 "밀양캠퍼스의 일부 학과를 양산캠퍼스의 빈 부지로 이전하라"는 요구로 인해 밀양시민들의 불만이 많은 상태이다.
CGV가 입점하려고 시도하기는 했으나, 수요가 없다고 보여 철회했다고 한다.
종합병원이 없다. 일반 병원으로는 밀양윤병원이 180병상으로 가장 크다. 장비가 가장 좋은 병원은 밀양병원이다. 원래 밀양에서 큰 규모에 속했던 병원으로 세종병원이 있었으나, 2018년 밀양 세종병원 화재 사고라는 참사로 폐업했지만 2020년 밀양우리병원으로 재개원했다.
밀양 여중생 집단 성폭행 사건 : 밀양시는 2004년 터진 이 사건 하나로 법원 판례에 한 획을 긋는 위업을 달성했고, 대중들에게 폐쇄적인 지역사회가 어떠한 것인지 생각할 수 있게 하는 계기를 만들어줬다.
첫댓글 오 식자재마트를 시에서 운영하네
밀양도 볼거 많구나 한번쯤 가보고싶다 얼음골 신기해 ㅋㅋㅋ
밀양 진짜 좋더라ㅠㅠ 음식도 맛있고 자연도 멋져.. 밀양댐 존멋
공기 좋은 밀양
밀양에서 근무한다고 자취 중인데 좋은 도시인 거 같아 출퇴근 길에 영남루 보면서 걷는 느낌 진짜 좋아
내 고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