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5대 미봉은
1. 안데스-알파 마요
2. 히말라야-마차푸차레
3. 알프스-마터호른
4. 알프스-그랑드조라스
5. 파타고니아의 피츠로이라는데 무슨근거로 저산들이 세계5대미봉이되었는지 모른다.
사람마다 생각은 다를 수있다. 그렇거나 말거나 - 피츠로이는 아르헨티나 처자들처럼 잘 생긴 산은 틀림없다.
특히 자연훼손을 최소화한점은 최고 점수를 주고싶다.
파타고니어라는 의류가 있는데 아웃도어브랜드업계에서는 제품의 질이 좋다고 알려졌다.
상표그림의 모델이 피츠로이인데, 엘 칼라파테 의류가게에 우연히들어가 제조국을 보니 서울 korea였다.
ㅇ 피츠로이트레킹 이동기록 (우리나라와 아르헨티나 시차 12시간)
숙소 엘 칼라파테06:30 - 차편이동 엘 찰텐도착 09:20 - 피츠로이등산로입구출발 09:42 - 피츠로이 전망대 10:56
- 피츠로이 비박장 12:11 - 피츠로이 오르막지점(약1.5k) 12:30 - 피츠로이 산봉이 바로앞에 보이는 호수위 언덕 13:30 (카리프호수로 하산 오후6시하산완료 숙소로출발)
☞ 램블러기록 - 이동약20키로, 보행속도 평균 3,2키로, (정상에서 원없이 풍경감상 김밥점심)
만보기45000보, 최고점 고도1223m, 최저700m
ㅇ 희망사항 : 엘 찰텐마을에 파타고니어(피츠로이 토레스 델파이네 등)지역 헬기투어영업장이 있었으면 좋겠다.
피츠로이 여러암벽봉우리와 호수가 보이는 언덕에서
밤새 비바람에 세찬바람이 불더니 새벽에 잠잠해졌다.
피츠로이트레킹은 엘 칼라파테에서 미니버스에 타고 아르헨티나 국토 남북종단도로
루타40번길을 따라 엘 찰텐마을로 이동한다.
구름한점없는 맑은날씨는 기대에 부푼 일행들 얼굴을 모두 환하게했다.
일인용 앞좌석이라 이동간에 멋진풍경을 볼 수있었다.
멋지게 달리며
좌측 아르헨티노의 맑고 푸른 호수를 끼고 우측은 넓은 평원이 펼쳐진2차선도로 상쾌하게 달린다.
약1시간경과 ... 호수너머 저 멀리 안데스산맥 피츠로이 산군이 흰눈을 덮어쓰고 쭉 이어져있다
08:00경 공터에 잠시 차를 세우고 호수와 산군을 조망할때 나타난 여우한마리
여행자들이 먹을걸 주고 하니까 나타난거같다.
도망갈 생각을 안한다
어슬렁
08:08 모형비행기와 대피막사가 있는 삼거리에서좌측길로
09:07 일자로 쭉뻗은 편도2차선도로 전면에 멋진모습으로 반기는 피츠로이
피츠로이는 발사직전의 거대한롯켓같기도 하고 대형 대포알같기도 하다.
사람들은 상어잇빨이라 하기도 했다.
시시때때로 모습을 달리한다고 한다.
피츠로이 저 뒷면은 만년설이 덮혀있는 광경을 상공에서 보았다.
다시봐도 잘 생겼다.
끝없는 평원길이 이어져 있고 도로옆으로 낮은 철조망이 쳐져있다.
철조망이 땅주인들의 경계라한다.
아르헨티나의 지주들은 100만평단위의 땅을 소유하고있다고도 한다.
간간히 통행하는 차를피해...
09:20경 엘 찰텐마을도착
음식점 숙박업소 등 각종영업장이 들어찬 면소재지 정도 마을이다.
피츠로이 출발거점마을이라 여행객 트레커들이 시즌에 많이 머무른다고 하는데 한적하다.
지붕이 노란 동그란 천막처럼 생긴 건물이 화장실이고 인근에 노선버스정류소이다.
휴게소에 철제독수리 아마 피츠로이를 맴도는 콘도르겠지!
엘 칼라파테에서 엘 찰텐 오고가는 노선버스도 있다.
어제 피츠로이트레킹에 나선사람들은 이런 멋진 풍경도 못보고 비만맞고왔으니 아쉽겠지만...
일체 유심조(一切 唯心造)라, 그 나름 비맞은 추억을 간직하시라...
산정상에 올랐으나 안개 구름때문에 조망이 없을때 그 허망함은 경험해서 다 안다
엘 찰텐마을에서 인증사진
* 센데로 알 피츠로이 들어오세요... 일주문
일행 5~60대 여인네 둘이 나풀거리는 옷을 고쳐입고 신발끈을 매고는 구글을 검색하드니 바쁘게 앞서간다.
약7분정도 이동하면 좌측에 피츠로이 등산로가 열려있는데
아줌마둘이 길을 잘 아는 것처럼 좌측에 등산로를 통과 직진 길로 간다.
모두 초행이니 앞사람따라 무작정 걸어간다.
약15분정도 앞사람을 따라 걸어갔다. 우측 언덕아래 강을끼고 좁은 길이이어진다.
전방에 비포장 차도가 보였다. 등산로가 차도로 가는 것일까...
트레킹하는 사람들이 통 안보인다.
세계적으로 이름있는 산인데 트레킹코스치고는 등산로가 영~~아니다.
산행경험상 이길이 아닌것같아 일행들에게 이 길은 아니다,
길을 잘 못들었다고 했는데 노인네가 하는 말이라고 먹혀들지 않는다.
앞서간 일행 일부는 저 멀리 비포장 도로까지 내려가고있었다.
돌아오라고 고함을 몇번 치고 일행들이야 내말 듣던 말던 나는 왔던 길로 되돌아 걸었다.
일행들 몇사람이 날 따라 되돌아 온다.
등산로입구를 입구를 찾아 정상코스로 이동,
입구에서 한동안 오르막이 이어진다.
알바하였다가 돌아오는 고갯마루에서... 엘 찰텐마을
피츠로이 빙하수가 흐르는 라스 부엘타스강
피츠로이등산로를 찾아 정상루트로 올랐다.
약30분 오르막이 이어지고 첫번째 쉼터가있다.
시설물없는 그냥공터이고 간의 의자 몇개가 있다.
피츠로이 봉우리가 머리를 살짝내민다.
이후 피츠로이를 보며 걷는다...
10:45 전망대 가기전 삼거리 - 여기서 우측으로가면 멋진 카프리호수가 나온다.
현지인들 차림새가 수수하다.
10:55 피츠로이 전망대
전망대에서 조망되는 피츠로이 일대는 천상의 나라에 온 듯하다
피츠로이 높이 안내판 저 암벽높이가 3375m
비행기타고 올때 상공에서 내려다 보았던 피츠로이 뒷편은 만년설과 빙하로 덮혀있었다.
파란하늘과 어우러진 피츠로이 기억에 남을만하다.
몽블랑, 티벳 앙마이산, 중국 황산, 설악산 공룡능선 용아장성의 모습과는 또다른 산악미가 난다.
전망대를 지나자 트레킹하는 사람들이 팍 줄었다.
등산로는 평탄하고 숲길로 이어져 걷기좋다. 등산로가 여러갈래로 헷갈리는데가 있다.
팻말을 보고 가기는 가는데 길을 잘 못들었나 ...
가끔 지나치는 사람이 있어 피츠로이 가는 방향이 맞냐고 물었더니 길따라 가면된다고한다.
우리일행들은 뒤쳐져 오는지 안오는지 그림자도 안보인다
여기안내판은 뭐라고 했는지 참고가 안된다.
길이 반들반들한데를 선택했다
시설물 지고가는 현지인
젊고 힘이 좋아 지치지도 않고 잘 올라간다.
이사람들 속도로 따라 걷는다...
자제들은 어디에쓸려고 짊어지고 가는 건지 피츠로이 공원일대는 휴게소나 시설물이 있었나?
약간의 오르내림은 있으나 아주 편안한 등산로가 계속이어졌다
중국이나 우리나라같으면 편의시설을 설치해서 관광수입을 극대화 하려 했을거야...
자연훼손을 최소화 한점은 우리나라보다 한수위다.
슾지에 나무판자를 깔아 통행하게했다
빙하수 진짜시원하다.
걷는 내내 이런풍경이 반겨주니 지루할틈이없다
등산로를 잘 찾아 들어간 이선생 강선생 이부장을 만났다.
12:11 피츠로이 깔딱고개인접 텐트촌 (피츠로이는 전부무료)
깔딱고개를 올라서며.../
깔딱고개는 자갈과 마사 암반이 뒤섞인 가파른 고개길이다.
뒤에서 세찬바람이 불어 주니 오르기에 약간은 도움이 된다.
깔딱고개를 올라오는 사람들.. 산행을 자주하는 사람들에게는 별로 힘든 고갯길은 아니다.
신어산 올라가는정도, 피츠로이 트레킹은 전반적으로 설악산 공룡능선을 산행하는 그런정도의 다소코스가 아니다.
일행 이, 강, 이부장은 오르막이 힘들었는지 그림자도 안보인다.
13:30경 피츠로이 코앞에 올라섯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