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루박이는 늦게 일어났다고 연락을 했고,
일지매는 수방사 작전병인 탓에 대통령이취임식 땜에 외박 취소..
여전히 단촐한 인구로 수련관을 향했습니다.
나중에 30분 쯤 지나서 병문님이 오셨고요.
1시간 쯤 지나서 지루박이가 도착을 했지요.
병문님 오실 적까지는 대충 서로 이런 얘기, 저런 얘기...
아, 특히 뇽님이 가져오신 중국 검 2자루를 구경했지요. +_+
우슈 경기에 쓰는 것처럼 나풀거리지는 않는데,
제대로 찔러주면 챙~! 띵~! 하는 소리와 떨림이 있더군요.
한 자루는 팔괘장에서 사용하는 쌍수검...
영화 와호장룡에 나왔던 그것보단 조금 작은 사이즈인데
오~ 잡아보니 이것도 느낌이 장난이 아니더구만요... +_+
더 큰 놈이 곧 들어온다는데... 기대가 됩니다. ^^
그리고, 토요일 광주에 내려가서 보고 온 정병일무예도 이야기.
글쎄 뭐 저는 그런 경우를 처음 봐서 -_-a
일단 제가 이해할 수 있는 수준에서는 합기도 + 차력이었습니다.
(일명 "쑈"라는 의미로 쓰는 요령차력 말고... )
그리고 의권과도 좀 비슷하지 않나 하는 느낌도 들었는데요...
뭔가 암시에 의한 것인지도 모르겠지만 어쨌든 뭔가 있긴 있더군요.
자세한 이야기는 좀 더 알아보고 해야할 것 같습니다.
거기에 이어서는 음... -_-a
병문님이 오셔서 오랜 만에 스파링을 했는데...
운동 쉬셨다는 거 다 거짓말인 거 같은... -_-;;;
깨끗하게 잘 맞았습니다. -_-;;;
그리고 용마랑도 스파링...
이넘 이거 극진 배우더니 점점 더 무식해지는 듯.. ;;;
아주 눈에 불을 켜고 달려들더군요. 커허~ -ㅁ-;;
낭심 한 번 채였다고 더 열 받았던 것이 아닌지 -_-a
무지하게 맞다가 (아이고, 어깨야, 가슴이야)
결국 아킬레스건조르기를 걸 수는 있었습니다만... ;;;
확실히 저는 파워랑 컴비네이션이 약하다는 것을 또 한 번 실감!
이래서 KPW 나갈 수 있을까!!
그러나 사실 그보다는 참가비가 없다는 것이 문제!! -ㅁ- 두둥;;;
배 곯고 사는 륜의 정모 후기였습니다. (__)
p.s : 아, 중국집 갔더니 우리 보고 직원들이 내기를 하더군요.
운동하는 사람들 같은데 무슨 운동 하는 사람들일까... 하고요.
"여러가지"라고 대답했더니 당황해하더군요.. ㅋㅋㅋ
p.s 2 : 용마한테 킥미트를 넘겨 받았는데,
그거 들고 신촌 갔더니 뒤에서 누가 부르더군요.
풍채 좋으신 분이 킥미트 어디서 산 거냐고 물어보더라고요.
자기 운동할 때는 킥미트 파는 곳이 없어서 만들어 썼었다고요. ^^;;
무슨 운동 하시냐고 물어보니 극진.. 그러고보니 딱 극진 체형. ^^
동호회 얘길 했더니 자기도 나우누리 무예동에서 활동했었다네요.
통신동호회들 열심히 활동하던 시절이 불과 4~5년 전입니다.
그러고 보면 그 사이 참 많은 것이 바뀌었죠. ^^
요새는 적어도 없는 물건은 없습니다만...
그 당시에는 정말 태권도용품과 목제 무기 말고는
구경하기도 힘들어서 뭔가 작은 용품 하나,
예를 들면 코브라글러브 같은 것에도
"우와~"하면서 신기해하던 시절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