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角)투시법
투시법은 원근법에 다름 아니다.
풍경이 아니고 건물이나 물건을 그릴 경우에는 원근법이 다르다. 건물은 풍경과 다르게 크기가 줄어드는 방향이 한 곳(소실점)이 아니고, 양 방향, 또는 세 방향이 되는 수도 있다.
건물의 모서리(각 角)를 전면에 나오도록 하면 양면을 모두 볼 수 있다. 양면이 서로 소실점을 가지므로 두 개의 소실점을 가진다.
때문에 그림을 그리기 위한 구도를 잡을 때 모서리(각) 부분을 전면으로 잡는 경우가 많다.
위의 보기 그림처럼, 수평선을 바닥선에 잡으면, 위로 올려다 보는(앙시) 형태가 되고, 지붕선으로 기초선(수평선)을 잡으면 밑으로 내려다 보는(조감) 형태의 그림이 된다.
건축물의 경우, 모서리에서 바라보면 원근법 이론이 소실점이 양쪽에 생긴다. 이때는 단축(먼 곳은 작게, 가까운 곳은 크게)으로 보인다. 가운데에 지평선을 두고(소실점을 두는 위치) 양쪽으로 원근법 이론에 의하여 형상이 만들어진다.
이것은 투시 형태임으로, 투시도라고 한다.
첫댓글 현대 회화는 명암법, 원근법 등등의 기본 이론을 무시하는 그림이 많다. 그렇더라도 우리가 기본 이론을 알고 있어야, 이론에서 벗어난 것도 알 수 있고, 감상할 능력이 생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