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란 말의 어원은 “안”과 “해”가 결합한 낱말이며 “집안의 해”라는 좋은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즉 한가정의 내부에 “해”가 밝게 떠 있어야 가정에 행복이 깃들 것이고, 그로 인해 남편이 밖에서 대인관계나 직장, 사업관계도 자신감을 얻어 잘할 수 있을 테니까요. 아내의 매력은 “말과 재테크를 잘하는 것”에 있기보다 “남편의 보이지 않는 뿌리와 후견인으로 남편의 용기를 북돋아 주는 것”에 있지 않을까요?
요즘 남편들이 가장 싫어하는 아내는 “잔소리하는 아내”하고 합니다. 어떤 아내는 남편에 대해 “역사 바로 세우기”를 하려고 하는지 기회만 생기면 남편에게 잔소리를 합니다. 얼마나 그런 가정이 많은지 휴대폰 전화번호에 아내의 이름이나 애칭대신에 “잔소리”라고 입력한 남편들을 종종 볼 수가 있습니다.
남편은 “짜증 섞인 잔소리” 보다는 “조용한 격려를 통한 무언의 감동”으로 “기”가 살고 “힘”을 얻을 수 있습니다. 남편의 가장 치명적인 상처는 아내가 무심코 던진 자존심을 상하게 하는 말입니다. 타인의 무시는 웬만하면 참을 수 있지만 아내의 무시는 남편에게 하늘이 무너지는 암담합니다.
아내는 남편의 명예와 자존심을 최대한 지켜주어야 할 마지막 보루입니다. 어떤 경우에도 “꼴에 자존심을 있어서... 돈도 못버는 주제에...” 등등 자좀심을 건드리는 말은 절대 하지 말아야 합니다.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남편의 명예와 자존심을 지켜주고 둘만의 조용한 시간에 더 나은 방법을 제시하며 내일의 변화를 도모하는 것이 현명한 대처방법일 것입니다.